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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7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장소, 곳,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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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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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대표 이수문)은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7기 입주작가들의 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장소, 곳, 공간>이라는 주제로 입주작가 8인의 신작을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레지던시라는 한정적 기간의 작업공간에서 제작한 작품과 창작과정, 머물렀던 시간적 의미를 공유한다. 우리가 시간을 기억하는 일부분으로서 장소와 공간은 늘 예술가들의 새로움을 촉발하는 화두로 작동해왔다. 이를 이번 전시의 테마로 상정하여 특정한 장소와 공간으로서의 레지던시 개념, 그곳에서 지나온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결과보고전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참여작가들은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특정한 사회적 프레임 안에서의 개인의 감정의 관찰, 시간을 역류하는 무의식, 현대 사회적 구조에 대한 성찰과 몸의 욕망과 궤적 등 동시대 예술가들의 시각을 보여준다.

김우진은 특정한 사회를 바라보는 관찰자로서 ‘표준’과 ‘기준’에 대한 의문을 언어와 행동을 연결시켜 모종의 불일치한 지점을 영상 작업으로 담아내고, 김희욱은 예술가가 작업하는 과정에서 감정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소비 상품으로 제시하여 관객에게 질문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또 빛에 대한 의미와 밤의 풍경을 소재로 풀어낸 방수연의 회화와 인간의 실존을 몸의 다층적인 고찰을 담아낸 좌혜선의 목탄 드로잉, 동양화의 개념을 추상재현과 벽화기법으로 선보이는 이재훈의 회화, 공간에서 발생한 흔적과 시간을 두터운 마티에르의 물질감으로 드러낸 한성우의 작업까지 평면에 담아낸 시간의 다양한 축을 볼 수 있다. 극지방을 여행하면서 만난 풍경 속 기후 변화와 자원 개발의 각축장이 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북극해의 현재를 '죽음이 철학적 삶의 완성'임을 논증한 소크라테스의 최후의 모습에 빗댄 손광주의 영상 작업, 개인과 사회, 예술과 비예술, 개인의 신화와 거대 집단의 이데올로기 등을 양가성이라는 경계의 의미에서 해석하는 송세진의 영상 작업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외 눈여겨 볼만한 것으로는 화이트블럭 공식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는 영상 컨텐츠가 있다. 7기 입주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담은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제작과정과 작품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 다양한 장소에서의 전시 공개 등 단상을 살펴볼 수 있다. 작업실의 다양한 소품과 아카이브도 살펴볼 수 있어 쏠쏠한 시각적 체험을 유도한다.
 
이에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이수문 대표는 예술가들이 2년 동안 머무는 창작공간인만큼 작품 제작과 더불어 오픈스튜디오, 평론가 매칭, 미술장터 개최 등 창의적인 기획을 일반 관람객들과 나누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자 했으며, 워크숍 및 교육지원을 확대하여 창작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3월20일까지 휴관일 없이 이어지며, 이후 새로운 입주작가들의 쇼케이스 전시가 5월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우진, 한국어 받아쓰기 시험_ 다음을 듣고 따라 쓰시오, 2019, 4채널 HD 영상, 5분 26초



김희욱, Soul4me 당신은 누구입니까, 2021, 단채널 영상, 2분 52초



방수연, 눈 먼 사색자, 2021, 캔버스에 유채, 97×193.9cm



손광주, 파이돈, 2021, 3채널 영상, HD, 컬러, 사운드, 33분



송세진,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2021, FHD, 34분 54초



이재훈, 조원술연습, 2021, 벽화기법(장지,석회, 먹, 목탄, 아교, 수간채색), 72×118cm



좌혜선, 그 깊은 구덩이 #1, 2021, 장지에 목탄, 분채채색, 130×130cm



한성우, 무제, 2021, 캔버스에 유채, 72.7×60.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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