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Gallery

 
 

롯데갤러리는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며 3-4월동안 전국 5개 지점에서 < REJOICE >를 공통 테마로 기획한 전시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여성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롯데백화점의 ‘리조이스 캠페인’과 함께하는 이번 < REJOICE >전은 본점, 잠실점, 동탄점, 인천터미널점, 광주점에서 갤러리와 아트월을 포함해 총 8개의 연계 테마 전시로 진행된다. 각각의 전시는 여성의 꿈, 지성, 감성, 감각, 즐거움, 도전, 인내, 행복 등 ‘리조이스’에 대한 8개의 해석을 보여준다. 니키 드 생팔의 판화 특별전을 포함하여 국내 여성 작가 40여명의 작품 총 370여점이 전시되며, 리조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 큐레이터 투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뒤따른다.




전시소개 - < REJOICE : 꿈을 그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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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복이 가득 담긴 한국 민화의 아름다운 색채 속으로
노숙자, 서공임, 손유영, 이해나, 홍인숙

그 어느 때보다 운(運)과 복(福)이 간절한 오늘날, 한국의 민화의 찬란한 기운이 더없이 반가운 때다. <꿈을 그리다>는 현대미술로서의 민화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다섯명의 작가가 펼치는 다채로운 꿈의 풍경이다. 한국의 전통 회화 장르인 민화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광경을 통해, 예나 지금이나 유효한 행복과 기쁨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통적이고 강렬한 색감 속에 선명한 길상을 담은 서공임의 민화, 민화나 불화 신화에 쓰이는 상징적인 모티브와 함께 일상 속 한글이 간직한 순수한 힘을 그려낸 홍인숙의 작품은 새 계절을 맞이하는 마음을 다잡아준다. 한편 섬세하고 여유로운 손유영의 고양이 모질도는 과거와 현대의 낭만을 보여주고, 꽃의 화가로 불리는 노숙자의 고혹적인 작품, 아르누보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해나의 풀빛 정원은 지친 현대인이 잠시라도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자연이 주는 위안과 휴식을 전한다.




노숙자, 금계국, 90.5x117cm, 장지에 채색, 2018



서공임,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70x50cm, 종이에 수간분채, 2010



손유영, 기다림-아침인사, 110X80cm, 순지에 전통안료, 2014



이해나, 봄을 만난 새, 40x40cm, 백토 위에 채색, 2018



홍인숙, 글자풍경-LOVE, 130x96cm, 한지위에 먹지로 드로잉, 채색, 종이판화, 2021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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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숙
홍인숙 작가는 글자가 지닌 도상적 힘 이상의 미학을 바라본다. 안녕, 사랑, 집, 행복처럼 평범한 일상의 언어가 주는 마음의 위로와 나눔의 당연함을 표현하기 위해 글자의 형태뿐 아니라 민화나 불화 신화에 쓰이는 상징적인 모티브들을 의도적으로 작품 속에 녹여낸다. 지구 안내자 별, 재생과 부활의 아이콘인 구름, 땅을 의미하는 담장, 하늘을 뜻하는 달과 해, 희로애락을 상징하는 나무와 꽃, 기백의 호랑이 등이 그것이다. 회화, 판화, 민화, 문학, 전시와 출판 등 예술의 전 분야를 종횡무진하는 홍인숙 작가와 함께 전통과 동시대를 함께 꿰뚫는 한글의 순수성을 느껴보자.
 
서공임
서공임은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가장 독창적인 방식으로 민화를 재창조하는 작가다. 전통적이고도 강렬한 색감, 간결하고 절제된 모티브, 또렷하고 힘있는 선은 오랜 민화의 역사에서 마치 핵심 정수만을 뽑아낸 듯 군더더기가 없다. 30년동안 매일 16시간을 꼬박 그림을 그리는 데 할애한 작가는 색 가루를 직접 빻고 체로 걸러내 아교와 섞는 까다로운 과정도 묵묵히 수행한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프랑스, 폴란드 등을 오가며 세계에 한국의 현대 민화를 소개하고 있는 서공임의 오색 찬란한 세계를 만나자.
 
이해나
봄의 연둣빛 풀색, 여름의 짙은 청록색... 이해나 작가는 자연의 건강한 생명력에서 영감을 얻는다. 유기적인 실루엣과 반복된 패턴의 아르누보 양식을 토대로 고유한 식물 양식화 기법을 구축한 이해나의 작품은 마음에 위안과 여유를 건네는 유럽의 정원을 닮았다. 바쁜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계절의 변화는 그 시기에 맞는 빛깔과 향기, 온도를 선사한다. 작가는 자연을 즐길 틈도 없이 쫓기듯 매일을 살아내는 우리에게 잠시라도 나를 돌볼 수 있는 방법으로 '나만의 작은 정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자,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보살펴줄 수 있는 가드너로서 충실히 가꾸어본 정원이다. 이해나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나를 위한 향기로운 안식처를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
 
손유영
손유영 작가의 고양이는 '21세기의 고양이'다. 옛 모질도에 기초를 두고 화사하고 정교하게 그려낸 손유영의 고양이들은 현대와 과거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현대인의 낭만과 고민을 모던하게 표현한다. 신윤복의 달이 뜬 밤부터 낭만 가득한 유럽의 여행지까지, 그 안에서 고양이는 단순히 장수를 상징하는 민화의 모티브를 넘어, 설레는 봄이나 아침햇살처럼 반가운 인사를 전하는 존재가 된다. 작가는 아름다운 풍경과 하나된 고양이는 그 자체로 봄의 현신이라고 말한다. 다채로운 색깔과 세밀한 표현으로 다져진 손유영의 고양이와 함께 꿈처럼 멋진 봄을 맞이하자.
 
노숙자
'꽃과 나무를 그릴 때는 오래된 정원을 찾아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대상을 관찰해야 한다'는 동양 속담이 있다. '꽃의 화가'로 불리는 노숙자 작가의 작품 속에는 산이나 들에서 만나는 이름 모를 야생화의 모습들이 한아름 묘사되어 있다. 군집을 이룬 야생화의 단순하고 화사한 아름다움을 통해 작가는 자연 속에서 완벽하게 우월한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이 서로 의존하고 있는 세계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노숙자 작가의 화폭 속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것이 단순한 꽃이 아니라 우리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적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캠페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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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의 ‘리조이스’ 캠페인
"여성의 행복한 삶 - 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롯데쇼핑은 2017년 이래로 여성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리조이스 캠페인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수 적재, 권진아, 이진아와 함께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리조이스 힐링송 「빛나는 당신을 위해」를 발매하며 여성 분야의 대표 사회공헌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심리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장기 운영하고 있으며, 심리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편안한 분위기에 내담자의 눈높이에 맞춘 심리상담 공간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 시작년도 : 2017년 ~ 현재
• 리조이스 마음돌봄 프로그램 : 누적 41개 기관, 889명 혜택
•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 누적 2060건
• 1호점(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2호점(롯데마트 잠실점), 3호점(롯데백화점 동탄점), 4호점(롯데마트 수지점) 운영중
• 고객/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 리조이스 힐링크루즈, 토크콘서트, 쿠킹클래스, 패밀리데이 등 진행

 

• 전시기간 중 리조이스 심리상담소의 전문 상담가가 전시와 연계된 내용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