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추천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이안 쳉 《세계건설》

-

  • 작가

    이안 쳉

  • 장소

    리움 미술관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한남동)

  • 기간

    2022-03-02 ~ 2022-07-03

  • 시간

    10:00 ~ 18:00 (휴관일 : 월요일, 매년 설날(음력) 및 추석 당일)

  • 연락처

    02-2014-6901

  • 홈페이지

    http://www.leeum.org

  • 초대일시

  • 관람료

    기획전 15,000원 / ※ 7,500원 : 시니어(만 65세 이상), 청년(만19~ 24세) 및 대학(원)생 / 청소년(만 7세~18세) 장애인 본인 및 동반 1인, 국가유공자 / 무 료 : 미취학아동(~ 만 6세)

갤러리 가기
AI와 게임엔진을 사용해 구축한 가상 생태계 작업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아온 이안 쳉의 아시아 첫 개인전 <이안쳉: 세계건설>


작가만의 논리와 방법론을 사용해 구축한 가상세계를 보여주는 작업으로 MoMA PS1,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 전시.
< 사절(Emissaries) > 삼부작, < BOB(Bag of Beliefs) >, 리움이 제작 지원한 < BOB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Life After BOB: The Chalice Study) > 5점 전시.




이안 쳉: 세계건설(Ian Cheng: Worlding)

인공지능(AI)과 게임 엔진을 사용해 가상 생태계를 만드는 선구적인 작업으로 알려진 이안 쳉(b.1984)은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인간 의식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을 전개해왔다. MoMA PS1(뉴욕), Serpentine Galleries(런던)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19년), 리버풀 비엔날레(‘16년) 등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는 이안 쳉만의 논리와 방법론을 사용해 구축한 가상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을 총망라하는 최초의 전시이자 아시아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리움이 제작 지원한 작가의 최신작을 포함한 작품 5점은 인간의 의식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탐구와 SF적 상상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주요 출품작인 <사절(Emissaries)> 삼부작(2015-2017)은 국제 미술계에 작가의 이름을 알린 대표작으로, 가상의 생태계 속에서 인공지능을 가진 등장인물과 자연환경이 서로 교류하고 반응하면서 늘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는 ‘라이브 시뮬레이션’ 형식의 작품이다. 작가는 <사절> 삼부작을 “영원히 플레이 되는 비디오 게임”에 비유한다. 스토리를 전개하는 등장인물인 사절이 임무에 성공하거나 실패하면 마치 게임에서 새로운 판이 시작되는 것처럼 작품은 다시 시작된다.

뱀의 형상을 한 인공 생명체인 < BOB(Bag of Beliefs) >(2018-2019)은 인간 의식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한 사람에게 여러가지 모습이 있고, 상황마다 다른 면이 나타나는 것처럼 BOB는 다양한 동기를 가진 복수의 인공지능으로 이루어져있다. 관객들은 작품과 연결되는 앱에 접속하여 BOB에 신념을 심어주는 방식으로 BOB의 성격 형성에 참여할 수 있다.

<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Life After BOB: The Chalice Study) >(2021)는 리움과 더 쉐드(The Shed, 뉴욕), 루마 재단(LUMA Foundation) 및 라이트 아트 스페이스(LAS, 베를린)가 제작을 지원한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은 뇌에 인공지능 BOB이 이식된 주인공 찰리스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미래에 대한 작가의 상상을 보여준다. 애니매이션을 감상한 이후 관객들은 링크를 통해 접속하여 애니메이션의 정보를 직접 클릭하며 볼 수 있는 ‘월드워칭’ 모드를 체험하며 작가가 구현한 영상 속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리움미술관 이진아 선임큐레이터는 이번 전시가 “게임 엔진과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인간의 의식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이안 쳉 작가와 큐레이터의 작품세계에 대한 대담 프로그램을 비롯해 과학, 문학, 심리학,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작가의 작품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탐구하는 토크가 예정되어 있다.





작품개요


■ <사절(Emissaries)> 3부작 (2015-2017)

<사절> 삼부작은 작품은 의식의 진화 과정에 대한 작가의 상상이 담긴 세 편의 라이브 시뮬레이션 영상이다. 라이브 시뮬레이션이란, 가상의 생태계 속에서 인공 지능을 가진 등장인물들과 자연환경이 서로 교류하고 반응하면서 여러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형식을 일컫는다. 작품 제목인 ‘사절’이란 이야기를 끌고 가는 존재로, 생동감 있는 가상 세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가는 <사절> 삼부작을 “영원히 반복해서 스스로 플레이 되는 비디오게임”이라 부른다. 사절이 임무에 성공하거나 실패하면 그 게임은 끝나고, 새로운 판이 시작되며 게임은 매번 다르게 플레이 된다. 따라서 작품의 길이는 영원하고, 우리는 그 일부를 목격할 뿐이다.
 
■ <사절. 신들의 품안에 거하다>, 2015

첫 번째 에피소드인 <사절. 신들의 품에 거하다>의 등장인물은 화산 근처에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고대 인류이다. 이들은 아직 의식이 없는 단계로, 주술사를 통해 듣는 조상들의 목소리를 길잡 삼아 살아간다. 이 에피소드의 사절은 주술사의 열 살난 딸로, 이 아이는 화산에서 튀어나온 파편에 맞아 머리를 다친 후부터 조상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다. 더 이상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스스로 생각하게 된 아이는 결국 의식을 가진 첫 번째 인간이 된다.


이안 쳉, <사절, 신들의 품안에 거하다> (영상 스틸), 2015
라이브 시뮬레이션 및 스토리, 무한한 길이, 사운드
© 이안 쳉, 작가, 글래드스톤 갤러리, 필라 코리아스 런던, 스탠다드(오슬로) 제공


<사절, 완벽을 향해 분기하다>, 2015-2016

<사절> 삼부작의 세 에피소드는 시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사절, 완벽을 향해 분기하다>는 1편 이후 긴 시간이 흐른 뒤에 세계를 그린다. 진동과 재를 내뿜던 화산은 풍화와 침식을 거쳐 화구호가 되었고, 인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두 번째 에피소드의 사절은 시바견이다. 시바견은 분기(分岐)를 통해서 마치 가지를 치듯 스스로를 복제하고, 복제한 자신과 합체하거나 그 가지를 잘라내 버릴 수 있다. 인공지능은 마지막 남은 인간 물질 원본을 사용해 21세기 유명인을 20분간 되살린 후, 시바견 사절에게 그와 교감하면서 인류의 마지막 모습을 포착하라는 임무를 맡긴다. 시바견 사절은 인간과 완벽한 관계를 맺기 위해 자신을 복제해 분기하기를 반복한다. 








이안 쳉, <사절, 완벽을 향해 분기하다> (영상 스틸), 2015-2016
라이브 시뮬레이션 및 스토리, 무한한 길이, 사운드
© 이안 쳉, 작가, 글래드스톤 갤러리, 필라 코리아스 런던, 스탠다드 (오슬로) 제공


<사절, 스스로를 일몰시키다>, 2017

<사절> 삼부작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사절, 스스로를 일몰시키다>로, 화구호는 더 많은 침식을 거쳐 바다에 잠긴 화산섬을 배경으로 한다. 인공지능은 더욱더 발전해 거의 물과 공기와 같은 물질의 경지에 이르렀다. 이 전지전능한 수퍼 지능은 어머니AI로 불린다. 몸이 없는 어머니AI는 생명체로 살아가는 감각을 느껴보기 위해 벌레잎 아네모네 속에 들어간다. 몸의 감각을 맛본 어머니AI가 신체적 경험을 점점 더 탐하게 되면서 아네모네는 심각한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괴물이 될 위기에 처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의 사절은 몸을 가진 삶을 경험하기 위해 생명체를 점유하는 수퍼 지능, 어머니AI 이다.




이안 쳉, <사절, 스스로를 일몰시키다> (영상 스틸), 2017
라이브 시뮬레이션 및 스토리, 무한한 길이, 사운드
© 이안 쳉, 작가, 글래드스톤 갤러리, 필라 코리아스 런던, 스탠다드 (오슬로) 제공


< BOB(Bag of Beliefs) >, 2018-2019

BOB(밥)은 영어로 ‘신념이 담긴 가방(Bag of Beliefs)’이라는 말의 알파벳 첫 글자인 B. O. B를 따서 만든 줄임말이다. ‘나’라는 사람의 성격과 경향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가르침, 친구들과의 관계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체득한 신념들로 이루어져 있다. 즉 우리 모두는 ‘신념이 담긴 가방’이다. 뱀을 담은 인공 생명체인 BOB은 이러한 인간의 성격 구조를 모방한다. 한 사람에게도 여러가지 모습이 있고, 상황에 따라서 다른 면이 튀어나오는 것처럼 BOB은 서로 다른 욕구와 신념을 가진 여러 개의 인공지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인공지능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면서 인간의 의식이 작동하는 방식을 구현한다. BOB Shrine(밥 슈라인) 앱을 다운 받아 접속하면,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가치관을 가르치고 성향을 물려주듯이 BOB의 신념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안 쳉, < BOB (Bag of Beliefs) >, 2018-2019, 인공 생명체, 무한한 길이, 가변크기
© 이안 쳉, 작가, 글래드스톤 갤러리, 필라 코리아스 런던, 제공
 
전시 전경 <이안 쳉: 세계건설> (2022), 리움미술관

<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 >, 2021

<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 >는 인공지능 BOB이 신경계에 심겨진 소녀 찰리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험한 세상에서 찰리스가 잘 자라도록 인도하는 길잡이로 고안된 BOB은 순간마다 최적의 인생 경로를 시뮬레이션 하면서 찰리스가 그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BOB이 찰리스 대신 인생의 여러 상황에 대응하는 횟수가 쌓여가면서 찰리스는 점점 삶에 관심을 잃고 무기력해진다. ‘인공지능이 나보다 내 삶을 더 잘 살 수 있다면, 인간인 내가 할 일이 남아있기는 할까?’
애니매이션을 감상한 이후, 옆방의 공간에서는 인터랙티브 기능인 월드워칭 모드를 사용해 작가가 영상 속에 구현한 세계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안 쳉, <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 > (영상 스틸), 2021,
라이브 애니메이션, 컬러, 사운드, 48분.
© 이안 쳉, 글래드스톤 갤러리, 필라 코리아스 런던 제공
<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 > 공동 제작 지원: 더 쉐드(뉴욕), 루마 재단, 라이트 아트 스페이스(베를린).
인터렉티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리움미술관(서울) 제작 지원.



작가약력

이안 쳉

1984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출생
현재 뉴욕 거주 및 활동 

2009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비주얼아트 과정 석사 졸업
2006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인지과학 및 미술 전공 학사 졸업
 
수상 및 기금
2017 올해의 영상 작품상,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파리
 
개인전
2021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 아를 루마재단, 프랑스, 순회전: 루마 베슈트바우, 스위스, 더 쉐드, 뉴욕, 리움미술관, 서울, 라이트 아트 스페이스, 베를린
 
2018 《이안 쳉: 사절 시리즈》, 율리아 슈토셰크 컬렉션 (JSC), 베를린

        《이안 쳉》, 서펜타인 갤러리, 런던
 
2017 《사절, 스스로를 일몰시키다》, 카네기 미술관, 피츠버그, 펜실베니아

        《사절 시리즈》, 뉴욕현대미술관 (MoMA) PS1, 뉴욕
 
2016 《Forking at Perfection 완벽을 향해 분기하다》, 미그로스 현대미술관, 취리히
 
단체전
2021 《Arcimboldo Face to Face》, 메츠 퐁피두센터, 메츠, 프랑스
 
2019 《If the Snake》, 오카야마 아트 서밋, 오카야마, 일본
        《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 2019 베니스비엔날레, 베니스

         《새로운 질서: 21세기의 아트와 테크놀로지》, 뉴욕현대미술관, 뉴욕
         《Leaving the Echo Chamber》, 2019 샤르자 비엔날레, 샤르자, 아랍에미리트
 
2018 《Programmed: Rules, Codes, and Choreographies in Art, 1965 – 2018》, 휘트니미술관, 뉴욕
 
2017 《Being There》,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훔뢰벡, 덴마크

        《BMW Tate Live Exhibition: Ten Days Six Nights》, 테이트 모던, 런던
 
2016 《Overpop》, 유즈미술관, 상하이

        리버풀비엔날레, 리버풀, 영국



전시 연계 프로그램

□ 아티스트 토크 (1회) : 작가와 함께 동시대의 미디어로 구현된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
 
시 기 내용 시간 강사
3.1()
14:00
큐레이터 전시 소개 10분 이진아 큐레이터
작가 토크 50분 이안 쳉 작가
 
□ 소책자 연계 토크 (2회) :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양한 장르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시간

 
시 기 주 제 시 간 강사(미정)
5.28()
14:00
시간성
무의식/꿈
20분 큐레이터와 강연자 2인
20분
대담 30분
6.11()
14:00
소설(SF) 20분 큐레이터와 강연자 2인
20분
대담 30분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