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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의 '제1회 개인 전시회-Full所有(소유)
 
㈜스타트아트코리아와 ㈜픽사티브가 주최, 주관하는 기안84 작가의 ‘제1회 개인전(부제: Full所有)’을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최한다. 웹툰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의 새로운 예술적 면모와 깊은 내면이 기록된 작품들을 전달하고자 한다.

 기안84는 대중들에게 웹툰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21년 복학왕의 마지막 회차를 끝으로 웹툰 연재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작업으로 미술활동을 시작했다. 웹툰계에서도 새로운 시도와 거침없는 도전을 지속해 온 기안84는 새로운 미술 작가로서의 작업에서도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모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로 그러한 미술 작가로서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온 그림 여행에서 캔버스와 이젤을 등에 업고 여수 안도로 떠나 바다와 마주한 채 붓질에 집중한 모습처럼 예술혼을 불태운 작품들을 만날수 있다.

 전시되는 18점의 작품 중 화려한 색감과 유쾌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자화상' 시리즈는 본인의 감정들을 과감히 표현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독창적인 작업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들의 감상 포인트는 흔들림 없는 균형적 붓 터치와 힘 조절이다. 작품 속에는 기안84 작가 자신이 등장한다. 10년간의 웹툰 연재를 통해 느껴왔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자화상 시리즈는 작가로서의 여정을 지속하며 탄생한 새로운 결과물이자 자신을 주제로 새롭게 창작해낸 작품들이다. 기안84는 작품을 통해 미술 작가로서의 성장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삶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고민, 인생에 대한 관찰과 통찰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그의 예술적 성장기에 해당하는 캐릭터 ‘우기명’을 통해 파생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들은 기안84의 과거 인생을 넘어 미래를 향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미술 작가로서의 새로운 예술적 행보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실험적 도전을 또 하나의 예술적 변모의 과정으로 승화시킨 작가의 예술혼을 만나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었던 지난 시간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했다는 작가는 이번 첫 개인전을 준비하며 “웹툰이 아닌 미술 작가로서의 재미를 느끼는 지금 이순간이 하루하루 소중하다”는 감상을 내비쳤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확산세에서, 작품을 통해 인생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기안84의 팝아트 전시는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술 작가로서의 새로운 시작과 발전에 전념하는 기안84 작가가 어떤 작품들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시회는 삼성역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와 현장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기안84 작가는 이번 첫 개인전 수익을 일부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N84, 시간, Acrylic on canvas, 193.9 x 130.3 cm, 2021



KIAN84, 인생 조정 시간, Acrylic on canvas, 130.3 x 97 cm (60호 F), 2021(b)



KIAN84, 자화상, Oil on canvas, 162.2 x 112.1 cm,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