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지난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안소현 《멈춤의 자리》

-

  • 작가

    안소현

  • 장소

    예술공간 수애뇨339

  •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길 339 (평창동)

  • 기간

    2022-04-12 ~ 2022-05-01

  • 시간

    11:00 ~ 18:00

  • 연락처

    02-379-2970

  • 홈페이지

    http://www.sueno339.com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4월 12일 예술공간 수애뇨339에서 안소현 개인전 <멈춤의 자리>를 개최한다. 안소현의 작업은 본질, 고정관념과 대립, 이중성과 모순에 관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이 개념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한계를 인정하며 서로 반대된다고 여겨지는 것이 정말 반대되는 것인지 질문하고, 그것을 다시 새롭게 바라보는 시도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다. 작가는 그 고정적인 시각의 해체를 위해 조각, 사진, 설치로 의문과 고민을 풀어낸다.

이번  <멈춤의  자리>전에서는  대립적이고  이분법적인  구분에  대하여  질문하고 ‘멈춤’에  의미를  두고  있다.  멈춤의  행위는  대립되는  구분들을  모호하게  하고, 이분법적인  것들의  경계를  유연하게  한다.  그  방법으로  작가는  형태를  갖지  않는 부드러운 백색의 천을 고정된 형태로 굳히는 작업을 택했다.  유동적인 사물을 하나의 이미지로 고정하는 것은 ‘있음’과 ‘없음’, 그리고 ‘있♘던 흔적’으로 드러나는 모호한 경계에 대한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 더 나아가, 백색의 표면을 입은 사물은 실재하는 대상이  아닌  새로운  오브제로의  의미를  가지며  순수에  대한  집착과  강요로 이어지기도 한다.


뚜렷한  이미지로  나타나지  않는  ‘사진’  작품  역시  우리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을 포착하고자 한다. 또한, 레이어를 결합하거나 중첩하여 파편화되는 이미지는 또 다른 응시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주는 현실성과 일루전은 작가의 고민을 드러내기 위한 적절한 표현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작가는 시간의 흐름, 공간의 구분, 존재와 실체의 경계를 사유하기 위해 멈추고, 그 멈춤의 자리를 시각적인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멈춤이 드러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화이트와 블랙, 인체와 물질의 만남, 이미지와 물질적 실체의 관계를 사유하며 낯섦 속에서익숙함을 느끼고 실재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pause 1(250x35x40cm, cotton, polyester, paint, 2022)_부분



pause B01(91x61cm, digital print, 2022)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