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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삭스 《로켓 팩토리 페인팅》

Tom Sachs 《Rocket Factory Paintings》

  • 작가

    톰 삭스

  • 장소

    타데우스 로팍 서울

  • 주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22-1 (한남동)

  • 기간

    2022-06-25 ~ 2022-08-20

  • 시간

    10:00 ~ 18:00 (휴관일 : 일요일, 월요일)

  • 연락처

    02-6949-1760

  • 홈페이지

    https://ropac.net/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Tom Sachs
Admiral Achbar
아크바 제독

2022
Synthetic polymer and Krink on canvas
182.88 x 152.4 cm

© Artist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 • Paris • Salzburg • Seoul
Photography by Genevieve Hanson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오는 6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미국 현대미술가 톰 삭스(Tom Sachs, b. 1966)의 개인전 ⟪로켓 팩토리 페인팅(Rocket Factory Painting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삭스의 기념비적인 NFT 프로젝트 로켓 팩토리(Rocket Factory)를 중점적으로 조명하는 첫 번째 전시라는 의의를 지니며, 상징적인 브랜드를 차용한 로켓 부품과 이들을 조립한 로켓 NFT 중 14개를 선정하여 제작한 회화 14점을 선보인다. 본 전시와 맞물려 개최되는 ⟪톰 삭스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독트리네이션⟫(아트선재센터)과  ⟪톰 삭스: 붐박스 회고전⟫(하이브 인사이트)을 통해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톰 삭스의 로켓 팩토리 NFT 컬렉션은 일련의 조건과 규칙만을 제시할 뿐 이를 구매하는 커뮤니티 이용자(이하 커뮤니티)가  결과물을  생산하는  주체가  된다.  이  기저에는  1958년부터  1972년  사이  큰  반향을  일으켰던 개념미술운동의 정신이 깔려 있다. 30가지의 유명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새겨진 로켓 부품으로 15만개 이상의 로켓 조합이 탄생될 수 있으며, 커뮤니티는 각자의 선택으로 조합된 1,000개의 NFT 로켓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다. 

30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샤넬, 버드와이저, 코카콜라, 애플 등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상징적인 브랜드들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작가는 팝 아트와 개념 미술을 잇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한다. 작가는 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들을 일종의 자화상으로 여기는데, 커뮤니티 또한 자신만의 NFT 부품을 선택하고 조립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새롭게 돌이켜 보게 된다. 삭스는 본인이 선택한 도상들에 대해 ‘브랜드는 우리로 하여금 조직의 소속감을 형성하게 한다.’고 말하며, ‘어린 시절 부엌 식탁에 둘러앉아 종종 아버지의 새 차나 어머니의 새 드레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브랜드는 이 시대의 지배적인 종교라 일컫는 소비주의의 근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NFT를 유통하는 다수의 플랫폼들이 물리적 예술 작품을 디지털로 치환하는 방식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삭스는 가상의 로켓을 청사진으로 삼아 그에 상응하는 물리적 조각 작품을 제작하고 더 나아가 회화로 재탄생시킨다. 이는 기존에 존재하는 NFT 관념을 전복시키는 새로운 형식의 접근이다. 디지털 로켓의 근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지만, 회화로 제작될 로켓을 선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작가에게 달려있다. 


Tom Sachs The Changeling
체인질링
2022

Synthetic polymer and Krink on canvas
182.88 x 152.4 cm
© Artist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 • Paris • Salzburg • Seoul
Photography by Genevieve Hanson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14점의 회화는 로켓 팩토리에서 구성된 디지털 아트로부터 기인한다. 작가의 아이패드 드로잉에서 출발하여 다층적 NFT 작품으로 발전된 삭스의 로켓 팩토리는 작가가 근래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그는 소위 Web 3.0라 불리우는 디지털 공간과 물리적인 합판 공간*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며 이를 ‘초차원적 가공 공장(transdimensional manufacturing plant)’이라 일컫는데, 디지털 공간에서 조립된 로켓을 실재 조각으로 제작하는 지점이 이에 대한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로켓 펙토리 페인팅⟫에서 삭스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반추하며 디지털 픽셀을 회화로 제작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대표되는 시대문화적 아이콘을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작업함으로써 그가 지난 30년 간 이어온 예술적 고찰을 지속한다. 자극적인 제목이 부여된 작품 내에 조합된 세 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교차점을 이룬다.  삭스의  회화는  기본적으로  물감의  물질성,  그리고  두껍게  덧칠된  붓놀림과  하드  엣지(hard-edge, 면과 면을 구분하는 또렷한 윤곽선 표현 기법)의 충돌을 활용한다는 점에 있어서 제작 방식의 그 틀은 같지만 그 안에서 저마다의 특징이 상이하게 나타난다. 작가는 추상표현주의의 전통적인 유화 제작 기법을 사용하면서도, 합성 폴리머(synthetic polymer)라는 현대적 기법을 도입하며 새로운 시도를 도모한다. 이는 기존 예술 접근 방식에 대한 도전임과 동시에 물리적 오브제에 우선순위를 부여함으로써 메타버스를 실재 공간으로 끌어오려는 작가의 부단한 의지이다. 

*톰 삭스는 디지털 공간과 대조되는 현실 세계를 ‘합판 공간(plywood space)’이라 일컫는다. 이는 작가의 주요 작품  소재인 합판에서 비롯한 것으로, 디지털 세계에 존재하는 작품을 합판을 활용하여 물리적 세계로 가져오는 것을 의미한다.



Tom Sachs
Chanel Tail Assembly
샤넬 로켓 꼬리

2022
Synthetic polymer and Krink on canvas
121.9 x 121.9 cm
© Artist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 • Paris • Salzburg • Seoul
Photography by Genevieve Hanson


톰 삭스의 로켓 팩토리에 대하여

톰 삭스의 로켓 팩토리는 실재 공간과 디지털공간을 연결하는 초차원적 컬렉션의 결정판이다. 2021년 여름에 출범한 로켓 팩토리는 블록체인을 통해 세 개의 로켓 부품을 조합하여 NFT 로켓을 만들 수 있는 장을 제공하였다. 로켓 팩토리는 NFT를 이용하여 최초의 독보적 NFT를 구축할 수 있는 ‘컴버닝(comburning)’이라는 새로운 Web 3.0 기능을 개발하였다. 이는 끝없이 무한한 NFT 기술의 가능성을 통합하는 것으로, 작가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조각가로서 탐구하던 예술적 여정의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톰 삭스의 스튜디오에서 1 더하기 1은 백만이다. 

NFT 로켓은 뉴욕 맨해튼 남쪽에 소재한 삭스의 스튜디오에서 실제 모형 로켓으로 만들어진다. 모든 로켓은 디지털 NFT와 완벽히 일치하게 제작되고, 발사된 이후 회수된 로켓은 NFT 작품 소유자에게 발송된다. 로켓 팩토리는 지금까지 전 세계 14개의 지역에 걸쳐 실물 로켓을 쏘아 올린 바 있으며, 오는 2022년 6월 25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로켓 발사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sachs-tom-portrait.-photo-mario-sorrenti



작가 소개

끊임없이 혁신적이고 체제전복적인 조각가, 톰 삭스(Tom Sachs, b. 1966)는 기술공학과 디자인의 걸작을 정교하게 브리콜라주(bricolage)로  재제작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량  생산  제품에서  사용되는  알루미늄과 폴리카보네이트를 대신한 간소한 폼 코어(foam core)와 합판의 사용은 산업 활력과 수제작의 예술성의 결합으로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삭스의 예술적 의제는 미국 문화와 사회로부터 기인하며, 그만의 유머와 아이러니를 더해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그는 고급 소비재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미술 맥락으로 포섭 및 변형함으로써 기업 생태계와 브랜드 이미지에 관한 개념을 유희한다. 

작가는  우주탐사,  특히  19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  진행된  아폴로  계획(Apollo  Program)에  매료되었으며, 일상생활과 소비재에 등장하게 될 선구적 신기술을 위한 인큐베이터로써 나사(NASA)의 역할에 주목한다. 삭스는 다양한 우주선 모델, 우주에서 사용하기 위해 신소재로 제작한 신발, 그의 몰입형 우주 프로그램인 < Space Programs to the Moon, Mars and Europa > 등 우주 관련 작업을 다수 구현한 바 있다. YBCA의 최고 경영자인 데보라 컬리넨(Deborah Cullinan)은 ‘삭스의 작품은 전후 우주 탐험 시대에 우리 문화에 깊게 스며든 유혹과 유토피아적 이상주의를 떠오르게 하며, ‘나사’라는 브랜드를 향한 낭만과 흥미를 고취하도록 한다.’고 언급했다.

삭스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그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아폴로11 달 착륙선(Apollo 11 Lunar Excursion Modul)과 항공모함 USS 엔터프라이즈 (USS Enterprise)의 다리, 그리고 1:1 비율의 맥도날드 감자튀김 부스와 샤넬 단두대가 있으며, 이는 현재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에 소장되어 있다. 작가의 작품을 총망라하여 선보인 개인전으로는 도이치 구겐하임(Deutsche Guggenheim, Berlin, 2003), 아스트룹 피언리 현대미술관(Astrup Fearnley, Oslo, 2006)이 있으며, 뒤이어 밀라노의 프라다 재단(Fondazione Prada, Milan, 2006), 《Space Program: Mars, Park Avenue Armory》(파크 아베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 New York), 2012), 《Space Program: Europa》 (예바  부에나  아트센터(YBCA,  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  San  Francisco),  2016),  《Boombox Retrospective 1999–2016》(브루클린 미술관(Brooklyn Museum, New York), 2016)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2016-17년, 뉴욕 노구치 미술관과 댈라스 내셔 조각 센터에서 일본의 전통 차 문화인 차노유(Chanoyu)의 의식을 재해석한 작품 < Tea Ceremony >를 선보였다. 2018년 타데우스 로팍 런던에서 개최된 ⟪Swiss Passport Office⟫를 통해 브렉시트와 시리아 내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등 당시 사회상을 반영한 전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2019년 독일 샤우베어크(SCHAUWERK Sindelfingen)에서 개최된 작가의 회고전에 이어 2021년 함부르크 다이토할렌에서 ⟪Space Program: Rare Earths⟫을 전시한 바 있다. 




Tom Sachs
Cambell’s Body with Birdie Sticker
새 스티커가 붙은 캠벨수프 로켓 몸체

2022
Synthetic polymer and Krink on canvas
121.9 x 121.9 cm
© Artist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 • Paris • Salzburg • Seoul
Photography by Genevieve Ha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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