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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X 주영국 한국문화원, 2022 공모 기획전 《Begin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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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 Kulturabteilung der Republik Korea Leipziger Platz 3, 10117 Berlin Bundesrepublik Deutschland
  • 전 화 : + 49 (0)30 - 269-520
  • 팩 스 : + 49 (0)30 - 269-52134
  • 팩 스 : +49 -(0)30-260-6554(영사민원)
  • 업무시간: 월-금, 09:00-17:00, 토 10:00-15:00
  • 홈페이지 : http://kulturkorea.org/de/
  • E-mail : kulturkorea@hanmail.net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과 주영국 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이 공동으로 기획한(KCC Germany × UK 공모기획전 2022) 작가 6인의 그룹전이 오는 7월 1일(금) 베를린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양국의 문화원이 매년 개최하는 합동 공모전을 통해 이루어졌다.
 
두 문화원은 지난 1월 ‘Begin Again’을 주제로 작품 공모를 진행하여 전시 작가 6인을 선정하였다. 동 공모전에는 759명에 달하는 전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응모하여 120: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현대 미술의 중심지인 베를린과 런던에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작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하려는 양국 문화원의 기획 의도가 성과를 맺은 결과이기도 하다.

심사위원은 독일과 영국에서 각 2명씩 참가하여 전시회가 진행되는 양국의 예술적 관점이 균형있게 작가 선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다. 영국에서는 가스웍스(Gasworks) 관장 알레시오 안토니올리(Alessio Antoniolli), 런던 치즌헤일 갤러리(Chisenhale Gallery)의 조에 휘슬리(Dr. Zoé Whitley), 독일에서는 볼프스부르크 현대미술관(Wolfsburg Kunstmuseum) 관장 안드레아스 바이틴(Dr. Andreas Beitin), 베를린 함부르거 반호프(Hamburger Bahnhof) 내셔널 갤러리 큐레이터 스벤 벡슈테테(Dr. Sven Beckstette)가 참여했다.
 
759명의 응시자 중 최종적으로 선정된 작가는 총 6명이다. 한국의 김선경, 김수언, 손경민 작가를 비롯하여 독일의 니나 노박(Nina Nowak), 대만의 야웬 푸(Ya-Wen Fu), 아시아계 미국인 얌베 탐(Yambe Tam)까지 각자의 특색을 갖춘 작가들이 선정된 바, 이들은 최종 선정자로서 베를린과 런던에서 전시를 선보이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전시의 개막식은 7월 1일(금) 베를린에 위치한 주독일 한국문화원의 전시장에서 먼저 시작된다. 해당 전시는 8월 12일(금)까지 진행되며 이후 11월에는 런던에 위치한 주영국 한국문화원으로 장소를 옮기어 이어질 예정이다.

다시, 시작 (Begin Again)
 
올해 공모 주제인 ‘다시, 시작 (Begin Again)’은 변화를 위한 고찰을 의미한다.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 이는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이루어진다. “오늘날의 상황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보도록 강요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불확실한 시대에 미래에 대한 확신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관점을 바꿀 수 있으며, 성장의 가능성을 담고 있는 ‘물음’을 주제로 작가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
 
주제는 팬데믹을 극복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와 같은 현재의 관심사 또한 상기시킨다. 이를 주제로 선보이는 여섯 작가의 작품은 변화된 세계 정세 및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변화 지향적 아이디어를 나타내며 음향적, 조각적, 시각적인 예술의 혁신을 통해 삶에 대한 견해를 바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750 여명이 넘는 작가들이 철학적 의미로 작성된 해당 주제에 맞추어 열띤 참여를 보여준 바, 높은 지원 열기는 곧 이번 공모 주제가 현대인들이 맞닥뜨린 ‘변화’의 현대적 의미, 그리고 동시대의 거울로서 예술이 얼마나 깊은 연관이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준 셈이다.
 
작가 6인의 변화에 대한 물음
 
서로 다른 6명의 작가가 참여한 만큼 이번 그룹전에는 다양한 형식의 작품이 등장한다. 먼저, 신체를 바탕으로 한 손경민 및 야웬 푸 작가의 작품이 있다. 손경민은 신체가 세월을 거치며 성숙되어지는 과정을 표현한다. 사회 및 환경의 영역에 적응하기 위해 변형되어진 형태를 작품에 담았다. 또한 몸의 일부를 재현한 조각 작품의 야웬 푸는 신체와 자아 관계를 말한다. 내 몸이 나를 정의하는가? 혹은 나의 자아가 신체를 통제하는가? 와 같은 신체를 인식하는 양면성에 관한 작가의 견해를 담은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베를린과 코펜하겐에서 활동 중인 작가 니나 노박의 대형 실크스크린의 판화 작업은 공간과 시간을 사변적으로 접근하여 풀어낸다. 사암에서 추출한 고운입자의 모래는 면직물 위에 고정되어 스토리보드를 그림자로 나타낸다. 사운드 및 영상으로 담긴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김수언은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세대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혼합된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탐구하는 영상작품을 소개한다.
 
VR(가상현실)을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얌베 탐은 꿀벌의 생물학적 관점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를 3D 프린터로 제작한 조각작품과 가상현실의 공간에서 꿀벌이 되어 화학신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는 전시를 관람하는 방문객이 직접 VR기기로 작가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작가 김선경은 사회정치적 문제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개념예술가이다. 인류세(稅), 원자력 발전 등 다큐멘터리의 자료를 통해 기록하는 아카이브예술 작업을 선보인다. 또한 작가가 참여한 출판물 ‘10%’도 전시된다. 이는 오염된 핵폐기물의 행방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예술, 사회학, 정치 및 과학 분야의 30개 이상의 관점과 직접 관련된 사람들의 설명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이렇듯 6인 작가의 풍부한 작품 세계는 관람객들에게 변화의 역사적 관점과 ‘물음’의 영향을 체험하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예술을 매개로 풀어진 사회적 이슈와 쟁점은 작품 관람에 더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붙임. 주독일, 영국 한국문화원 공동주최 전시 공모사업 개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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