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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아 개인전 《뾰족한 용기》

Sang A Han solo exhibition

  • 작가

  • 장소

    OCI 미술관 2층 전시실

  • 주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14 (수송동)

  • 기간

    2022-10-20 ~ 2022-11-19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734-0440

  • 홈페이지

    http://ocimuseum.org/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OCI미술관 (관장 이지현)은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2022 OCI YOUNG CREATIVES의 선정 작가인 한상아의 개인전 《뾰족한 용기》를 10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OCI미술관 2층에서 선보인다.

여성 작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한상아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들을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뾰족한 용기”는 중의적인 의미로, 사회적 역할에서 느끼는 양가적인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함축적이며 은유적으로 표현한 단어이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대화를 나누고자 꿈틀대는 감정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자 하는 '용기(勇氣)'와 이러한 행위를 담아낼 '용기(容器)'가 공존한다. 이러한 감정에서 비롯한 뾰족하면서도, 둥글기도 한 형상들은 위태롭지만 묘한 균형을 맞추며 긴장감을 더한다.

한상아의 작업은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 맞닿아 있다. 불, 달, 여자, 합장하는 손 등으로 가시화된 형상들은 익숙한 존재감을 뽐내지만, 작가에겐 그저 솔직한 마음이다. 마음의 모양들은 깎이고 다듬어져 기하학적 형태로 환원된다.

기존의 맥락에서 파생된 단편적인 조각들은 그려지고, 오려지고, 꿰매지는 노동집약적 과정을 통해 재탄생한다. 한 땀 한 땀 새겨진 바느질 자국은 마치 테두리처럼 대상을 둘러싼 또 하나의 선이 되었다. 또한, 평면 작업에서는 솜을 넣고 누비는 방식으로 양감이 더해지면서 포근하고 따스한 공감각적 심상을 상기시킨다. 작가의 단단한 다짐은 말랑말랑한 형상이 되어 관객들과 마주한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광목천에 먹만을 사용하여 흑백의 모노톤으로 구성된 화면을 만들어낸다. 목적지가 불분명한 먹과 물이 이리저리 뒤엉키며 만들어지는 형상들은 호숫가의 물안개처럼 잔잔하게 흩어지며 미세한 결들 사이로 스며든다. 우연성과 즉흥성을 발현하는 먹은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작가의 숭고한 행위와 닮아있다. 담담하고 섬세한 붓질로 그려진 내면 풍경은 작가의 소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일종의 주술적 수단이다.

이번 전시는 3년 만에 개최하는 개인전으로 그동안 쌓아둔 이야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인다. 평면의 작업들을 천장에 매달고, 벽에 걸고, 바닥에 놓는 등 디스플레이 방식에 변화뿐만 아니라 화면 속 형상들을 3차원의 공간으로 이끌어낸다. 이러한 형상들은 모빌처럼 매달리고, 탑처럼 쌓아 올린 조형물로 재탄생하며, 매체의 다양성과 표현의 확장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담아낸다. ■


한상아_오늘도_India Ink, thread, cotton on fabric_180×155㎝_2022


한상아_위하는 마음_India Ink, thread, cotton on fabric_162×180㎝_2022


한상아_시작은 작은 마음으로_India Ink, thread, cotton on fabric_160×190㎝_2022


[작가 약력]

한상아 Sang A Han
한상아(1987~)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과 학사와  동대학원 동양화과 석사를 취득하였다. 광목천에 먹을 사용하여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들을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OCI미술관 개인전 《뾰족한 용기》는 3년 만에 개최하는 전시로 작가와 엄마라는 역할에서 느끼는 양가적인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연출 방식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학력
2016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201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2  뾰족한 용기, OCI미술관, 서울
        뾰족한 온기, 파운드리서울, 서울
2019  낯선 파동 unfamiliar wave, 송은아트큐브, 서울
2018  낯선 사이, 위켄드, 서울
2014  밤에 대하여, 갤러리도스, 서울
2013  Adaptation,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성남

주요 단체전
2022  New Life,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2021  Unfamiliar landscape, space776(2인전), 뉴욕, 미국
2020  수면으로부터의 작업실(2인전), 온수공간, 서울
         Homecoming, chashama, 뉴욕, 미국
2019  Summer love, 송은아트스페이스, 서울
2018  광주화루-10인의 작가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7  경기유망작가 생생화화-something new,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고양
        The home, Unité d'Habitation(2인전), 피르미니, 프랑스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나무꾼과 선녀,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2016  백화만발 만화방창(百花滿發萬化方暢), 경기도미술관, 안산
2015  檀園美术节, cheng art gallery, 베이징, 중국
2014  최치원-풍류탄생,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서울    
2012  성남아트센터 신진작가공모전,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성남

프로젝트
2021  <먼저간 이들의 숲> 전시 연계 공연, 서울문화재단 2020 예술창작활동지원

레지던시
2020-21 송은아티스트스튜디오, 서울

수상
2021  2022 OCI YOUNG CREATIVES, OCI미술관
2019  예술작품지원사업-시각예술, 서울문화재단
2018, 2019 송은아트큐브 전시지원 선정작가, 송은문화재단
2017  전문예술창작지원 선정작가, 경기문화재단
2012  신진작가공모전 대상, 성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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