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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of P, 송다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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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송다슬

  • 장소

    더 레퍼런스

  •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4길 44 (효자동) 3층

  • 기간

    2022-12-06 ~ 2022-12-15

  • 시간

    11:00 ~ 19:00 (휴관일 : 월요일)

  • 연락처

    070-4150-3105

  • 홈페이지

    https://www.the-ref.k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Web of P》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페넬로페의 이미지를 발단으로 삼는다. '페넬로페의 베 짜기(The web of Penelope)'라는 개념은, 오늘날 쉴 새 없이 무언가를 수행하는데도 끝나지 않는 일을 의미한다.

반복되는 낮과 밤 그리고 베의 정교한 패턴을 직조하는 수공예 작업에 몰입하고, 그 과정을 다시 해체하는 행위는 페넬로페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오디세우스라는 미래의 기약을 지운다면, 자신의 방에 칩거한 채로 이루어지는 창작과 파괴 행위, 베를 구성하는 다양한 패턴과 그 집합체는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작가는 그러한 물음에 대응하기 위해 페넬로페라는 역할에 동화되어, 이미지라는 단위를 강박적으로 추상화한다.

서로 다른 시공간성이 혼재되는 과정에서 소용돌이치는 오한의 감각을 기록한 베는, 다양한 물성의 매체로 전환되어 공간에 제시된다. 그 과정에서 신화적인 서사는 와해되고, 파편으로 산개한 이미지만이 관객에게 현전한 채, 가상의 촉각성과 청각성을 발생시킨다. 이는 베를 짜는 낮을 현실로, 배가 해체되는 밤을 미디어의 공간으로 상정하고, 두 영역과 매개된 신체의 불확실한 감각과 동시대의 이미지가 생산 및 소비되는 구조, 그 구조를 순환하고 있는 이미지 자체의 성질을 재고하도록 유도한다.

송다슬
송다슬은 이미지 또는 무빙이미지를 시간이 물화된 하나의 결정체로 바라보고, 보는 이가 그 시간의 물성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영상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오늘날 미디어 환경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 스크린 속 시각적 요소의 풍경과 그 너머의 외부 현실이 굴절되고 침투하는 이미지의 속성을 동시에 환기시킬 수 있는 영상 작업과 설치의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이런 시도를 통해 작가는 동시대의 이미지 소비자이지 생산자가 느끼는 매개된 감각을 다각도로 실험하고자 한다. 송다슬은 2022년 갤러리175에서 개인전 《Random Play, 랜덤 재생》을 선보였으며, 《타이포잔치 2021: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거북이와 두루미’》(문화역서울284, 2021), 《Liquid-Crystal, Orbit》(갤러리175, 2019), 《더블 네거티브: 화이트 큐브에서 넷플릭스까지》(아르코미술관, 2018)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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