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현재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MWME: More than What Meets the Eys

MWME: More than What Meets the Eys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 전시 서문
서울 한남동 Gallery BK Itaewon은 Photography 영역에서 독보적이고 확고한 감각과 테크닉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7인의 국내외 사진 작가들의 그룹전 를 10월 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한다.

필름에서 디지털로, 수동에서 자동으로, 그리고 흑백에서 컬러로. 포토그래피는 지난 수십 년간 크고 다양한 변화를 이루어내며 진화해왔다. ‘보여주는 시각 매체’로써의 사진은 대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도상학(圖像學)과 연결이 되지만 이제는 도상을 벗어나 하나의 ‘언어’로써 그 역할을 함으로 작가의 생각을 렌즈라는 다른 각도의 눈을 통해 바라보고 그 상징성을 드러낸다. 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사색적이고 사례 깊은 작품이 되어 미학의 시선을 던지며 작품 너머 눈 앞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찾는 미학의 핵심으로 한 걸음 들어서게 만든다.

사진은 사물의 기호이자 사건의 기호로서 어떠한 시간이나 공간 속에 나타난 일련의 흔적들을 담아내는 수단임과 동시에 작가의 판단과 선택, 관점, 의도를 보여주면서 감각, 지각, 인식의 과정을 통념하기도 한다. 7인의 작가 개개인은 이 수단을 통하여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 존재 가치의 유무, 더 나아가 복합적 구조의 요소와 내제된 의미, 이론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 등 각자의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하며 끊임없는 담론을 이어간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찰스 샌더스 퍼스(Charles Sanders Peirce, 1839~1914)는 자신의 기호학(Semiotics)을 통해 이렇게 전언했다. “인간 자체가 하나의 기호이고 그의 생각이 기호이며 그의 감정이 또한 하나의 기호이다.” 인간의 행위와 산물, 즉 자세와 제스처, 수행하는 의식 등은 여러 종류의 기호체계에 통합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퍼스의 이론대로 작가는 기호로서의 자의식과 감정, 표출시키고자 하는 욕구 등을 카메라 렌즈와 빛과 같은 외부적 현상을 결합시켜 사진이라는 또 다른 기호를 도출해낸다. 이러한 기호는 보는 이의 인식이 열리는 통로이자 그 안에 담긴 심미적 의도를 이해시키기 위한 바로미터로 작용된다.

Gallery BK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렌즈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개개인의 시각과 해석, 그들만의 unique한 화면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그 가치, 그리고 오랜 시간 통달한 빛의 마술 등 물리적 현상에 화학적 조절이 더해진 예술적 사진학, Photology로의 지름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더불어 작품 너머 겪어보지 않던 사유적 세계를 오롯이 탐미함으로써 심상의 순간을 경험해볼 것을 기대한다.


■ 작품 이미지

 

Erik Johansson End of Line, Ed. 7/10, 2012, Hahnemühle Photo Rag 500 gram/m², 66 x 44 cm




Filippo Minelli Shape 10, 2010, Archival pigment print, 60 x 90 cm




Miles Aldridge New Utopias #3, AP1, 2018, Screen-print in colors with silver ink, 87 x 150 cm




Teresa Freitas Morning Routine, Ed. 1/5, 2018, Pigment print in Hahnemühle paper, 75 x 60 cm




원범식_ Archisculpture 056, Ed. 2, 2020, Archival pigment print, 100 x 70 cm




이정록 LUCA 15, Ed. 3/10, 2021, C-print, 90 x 120 cm




조문희 Roof Top, Ed. 1/3, 2019, Pigment print, 55 x 55 cm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