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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아 개인전 <카르마>

Seong Ah Park Solo Exhibition

  • 작가

    박성아

  • 장소

    갤러리엠

  •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45 (경운동)

  • 기간

    2023-09-12 ~ 2023-09-19

  • 시간

    10:00 ~ 18:30

  • 연락처

    010-2275-7960

  • 홈페이지

    https://seongahpark.modoo.at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KARMA: 산스크리트어로 몸과 말과 의지로 매 순간 하는 행위
 
욕망이 많다는 것은 카르마가 많다는 뜻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직접적, 암묵적 규칙 아래서 수레바퀴를 돌
린다그들을 구성하는 개인들의 소소한 인과(因果)
도시 속 공해와 요란한 미디어 사이에서 잠식 당한다

요란한 움직임과 큰 소리에 막힌 개인들은 사적이고 은밀한 공
간으로 굴을  파고 들어간다
Ott로 어제 놓친 드라마를 다시 보고, 경직된 몸을 풀고 춤을
추고, 규칙 밖의 금기를 스스럼 없이 행한다
모든 외해(外害)를 차단한 영역은 매우 사적이고 개인적일 수
있다
 
더 좁혀진 시각과 청각이 모두 암흑 속으로 잠식된 공간은
이 영역에 표시된 좌표 중 가장 은밀하고 스스럼 없다.
그 곳의 문고리를 살짝 돌려본다
감상인은 이 초대에 응하는 순간, 은밀한 관객의 역할을 부여
받는다.당연하듯 조용히 산책하며, 그 곳을 유영하는
이들을 묵묵히 관조하길 바란다
.

 
나의 개인 공간은 조용하고 은밀하다.
 
내가 대상물로 삼는 여인들은 작가이자 그녀의 페르소나(PES
ONA)이다. 눈빛은 도발적이고, 몸의 굴곡을 드러내는게 자
연스럽다외피를 벗은 여인들의 도발은 검은 영역 속 푸르게
나타난다. 빛의 반사로 나타난 안광과 푸른 피부의 발광은 그들
의 몸짓을 날카롭게 강조한다 척추의 두드러진 선과 피부를 꽉
누르고 파고 든 악력 (握力), 도발적 시선를 마주하고 있으면
이들로부터 매료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검은 방에서 본연의 자태를 은밀히 드러낸 여인들은 다시 어둠
에 잠식되길 기원한다
이들의 도발적인 포즈와 생생한 눈빛이 캔버스 밖 관찰자와 마
주칠 때 그들은 비로소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있길 원하는 주체적인 생명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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