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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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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미술관(관장 심상용)은 2020년 두 번째 전시로 <우울한가요?>를 개최합니다.
우울은 시대의 병이라 합니다. 이번 전시 <우울한가요?>에서는 우울을 단순히 감정적 차원에서 바라보기보다는 울분에 찬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문제의식의 발로, 개혁의 의지, 새로움을 향한 추동의 시작으로 보고 우울의 원인을 살펴봄으로써 극복의 여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어쩌면 우울은 ‘기쁨’, ‘지루함’과 같은 자연스러운 감정임에도, 현대에 들어와 병리학적으로 다루어지며, 고쳐져야 할 것, 비정상적인 것으로 취급되어 왔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대사회의 우울은 단순한 감정의 차원을 넘어선다는 점입니다. 우울은 울분을 지나 분노로 이어집니다. 분노는 공격적이고 불안한 인간을 만들어내고 여러 부정적인 사건들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우울은 개인적인 사건에서 오기도 하지만, 공정하지 못한 사회가 개인을 우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에, 우울을 단순히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맥락 안에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의 우울과 시대의 울분을 담았습니다. 작가들은 극히 개인적인 요인에서 오는 우울감을 표현하기도 하였으며, 시대의 부정으로 인한 울분을 담기도 하였습니다. 전시의 시각적인 우울감은 관람의 피로함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우울함의 표현을 더 나은 삶을 위한 시작으로 보고, 불편함을 개선의 힘으로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 전시장소 : 서울대학교미술관 전시실1-4, 코어갤러리
□ 전시작품 : 회화, 조각 등 약 98 점
□ 참여작가 : 김정욱, 나수민, 노원희, 문지영, 박미화, 배형경, 안경수, 이재헌, 정덕현, 정철교, 조원득, 천성명 (총12명)


연계 프로그램 (무료)
2020. 5. 26(화) 14:00-16:00
         공연 14:00-14:30 오! 락(樂) 콘서트 – 프로젝트 락
         강연 14:30-16:00 서양미술의 멜랑콜리 – 김동규(《멜랑콜리 미학》저자)
2020. 5. 27(수) 14:00-15:00
         큐레이터와의 전시관람



작가 및 대표 작품 소개

김정욱 Kim Jungwook 1970-

김정욱(1970)의 작품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살아있는 듯, 유령인 듯 모호한 지점에 놓여있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먹으로 인물들을 그려내고 있는데, 먹 특유의 스며들고 중첩되는 성질로 인해 인물들이 매우 밀도 있게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속이 텅 비어있는 납작함이 공존한다. 하나의 인물화에서도 서로 다른 양가적 감정들이 솟아나는데, 눈물을 한아름 머금고 있는 듯한 서정성과 알 수 없는 괴기스러움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러한 인물상을 통해 작가는 인간 내면에 대해 진지한 탐구를 시작한다. 유난히 검고 진한 눈동자는 인간의 고독과 외로움, 상처를 모두 끌어안고 있는 듯 침잠한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존재하고 있는 인물상들은 인생의 덧없음, 혹은 삶에 대한 허무함을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작가는 작품에 제목을 따로 표시하지 않으면서 이미지를 통해 무한한 해석을 허용한다.

학력
1994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졸업, 서울, 한국
개인전
2015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한국
2012 <빛나는 것들>,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한국
2008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한국
2006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한국
2004 갤러리 피쉬, 서울, 한국
1998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19 <재-분류 : 밤은 밤으로 이어진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한국
2018 <일종의 자화상>, 강릉아트센터, 강릉; 정읍시립미술관, 정읍, 한국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목포문화예술회관, 목포, 한국
2017 <한국화를 넘어-리얼리티와 감각의 세계>, 무안군오승우미술관, 무안, 한국
2016 <무진기행>,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    < Retrospect >, 갤러리스케이프, 서울, 한국
―    <김혜순-브릿지>, 트렁크갤러리, 서울, 한국
―    <자화상전>, 갤러리토스트, 서울, 한국
―    <화화-미인도취>,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 한국
2015 한국화 소장품 특별전 제 1부 <멈추고, 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    소장품특별전 <무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엄마의 삶>,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 한국
―    < Play with Drawing >, 일우 스페이스, 서울, 한국
2014 <마흔 넘어서 붓 놓긴 글렀어>, UNC 갤러리, 서울, 한국
2013 <진경, 眞鏡>, OCI 미술관, 서울, 한국
―    <숨겨진 차원>,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한국
―    < The Moment We Awe Contemporary Art from Korea >, HOW Art Museum, 원저우, 중국
―    < Who is Alice? >, Spazio Lightbox, 베니스, 이탈리아
―    <한국미술, 대항해 시대를 열다!>,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한국
―    <인물 파노라마>,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한국
2012 <황금 DNA :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김정욱, 배준성>, 일주&선화 갤러리, 서울, 한국
―    <대구예술발전소; 수창동에서>,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한국
―    <한국현대형상회화 2012>, 관훈 갤러리, 서울, 한국
2011 < Thinking of SARUBIA >,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    < Reopen at Hannam >,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한국
―    <비형식의 논증>, 자하미술관, 서울, 한국
―    <신소장품전-친절한 현대미술>, 경기도미술관, 안산, 한국
2010 <젊은 모색 三十>,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    < Inside Out–김정욱, 천성명 >, 언실 컨템포러리, 도쿄, 일본
2009 <수맥의 초상 2009-한, 일 두 개의 오늘>, 홋카이도도립근대미술관, 홋카이도, 일본
―    <안창홍, 김정욱>,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한국
―    <신소장품 200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    < Emotional Drawing >, 소마미술관, 서울, 한국
2008 < Basics >,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한국
―    < A Perspective on Contemporary Art 6: Emotional Drawing >,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도쿄; 교토국립근대미술관, 교토, 일본
―    <여성60년사, 그 삶의 발자취 - 여성부 건국 60주년 기념전>, 서울여성플라자, 서울, 한국
―    < Star Wars Episode 1 >, UNC 갤러리, 서울, 한국
2006 < pre-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한국
2005 <서울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04 <치유의 이미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한국



1998 한지에 먹, 채색 Korean ink and color on Korean paper 63 x 94cm




1998 한지에 먹, 채색 Korean ink and color on Korean paper 62 x 84.5cm



1997 한지에 먹, 채색 Korean ink and color on Korean paper 94 x 63cm



1997 한지에 먹, 채색 Korean ink and color on Korean paper 143 x 72cm


나수민 Na Sumin 1994-

나수민(1994)은 시대의 우울을 청년 노동의 문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 시대 젊음은 더 이상 붉은, 핑크빛이 아니다. 무채색이 어울리는 무미건조한 젊음에는 무한경쟁과 무기력, 공허함만이 남아있다. 신자유주의가 남긴 젊음에는 더 이상 싱그러움과 낭만, 무모한 열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회색빛 젊음을 나수민은 형광의 핑크빛으로 그려내었다. 회화 속 표정을 볼 수 없는 인물들은 소통을 거부한 채 씁쓸함만을 가져온다. 이 대상들은 하나같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채용정보를 기웃거리고, 하릴없이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시간을 때우고 있다. 20대의 울분을 그려낸 이 작업은 화려하고 밝은 색조로 인해 묘한 이질감을 불러온다. 이는 불안하면서 우울한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작가 말대로 ‘슬픈 청춘’의 모습이다.

학력
2017 중앙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부 서양화전공 학사 졸업, 서울, 한국
개인전
2019 <무지개가 떨어지는 곳>, 숲속갤러리, 청주, 한국
2017 <사각지대>, 대안공간무국적,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19 <오늘여기우리>, 숲속갤러리, 청주, 한국
―    <네 개의 방>, 그어떤갤러리, 청주, 한국
―    < The New Faces 2019 >, 옆집갤러리, 서울, 한국
2017 <용의 비늘>,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한국
―    <반숙>, 301갤러리, 서울, 한국
―    <350개의 바람>, 서라벌갤러리, 안성, 한국
―    <띠띠띠띠>, 서라벌갤러리, 안성, 한국




젊은 예술가의 초상 Portrait of a young artist 2017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27.3 x 40.9cm(each)



젊음 Youth 2019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45.5 x 53cm



편돌이 Part-time student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130.3 x 89.4cm


노원희 Nho Wonhee 1948-

노원희(1948)가 회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우리 시대의 어두운 모습, 특히 권력과 사회적 폭력에 의해 억압받는 개인의 모습이다. 작가는 회화를 통해 시대를 고발하고, 불합리한 삶을 개선하기 위해 발언한다. 그녀의 발언은 퍼런 잿빛의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우리는 이를 통해 시대의 우울을 체감한다. 작가는 1980년대 미술을 통해 사회를 비판하던 ‘현실과 발언’그룹에 참가하여, 시대의 역사를 그려냄과 동시에 약자를 대변하고 그들의 억울함을 달래주었다. 이러한 비판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외환위기로 실직한 사람들, 세월호로 인한 유가족의 분노와 슬픔,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 등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개인의 상처를 위로하고 끌어안아주는 힘을 가지고 있는 노원희의 그림은 서정적이며 멜랑콜리한 특유의 감성으로 큰 울림과 흡입력을 지닌다.
그녀의 작품 속에는 예술로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의지와 부조리에 대해 울분을 토하고 있는 몸부림이 배어있다.

학력
1973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 졸업, 서울, 한국
197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사 졸업, 서울, 한국
개인전
2019 <얇은 땅 위에>, 학고재, 서울, 한국
2017 <담담한 기록: 인간사, 세상살이, 그리고 사건>, 아트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2016 <민중미술 2016 – 민중미술가열전 3 노원희>, 민주공원, 부산, 한국
2010 <노원희작품전>, 수가화랑, 부산, 한국
2007 <노원희 연재 삽화전: 바리데기>, 아트스페이스〮씨, 제주, 한국
2006 <남아있는 풍경: 노원희 1991년 이후>,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서울, 한국
2003 <노원희작품전>, 공간화랑, 부산(재전시), 한국
2002 <노원희작품전>, 앞산갤러리, 대구, 한국
1998 <노원희작품전>, 전경숙갤러리, 부산, 한국
1997 <노원희작품전>, 예술마당 솔, 대구(재전시), 한국
1996 <노원희작품전>, 동의대학교 효민갤러리, 부산, 한국
1991 <노원희작품전>, 학고재, 서울, 한국
1990 <노원희작품전>, 타워미술관, 부산, 한국
1986 <노원희작품전>, 그림마당 민, 서울, 한국
1981 <노원희작품전>, 맥향화랑, 대구(재전시), 한국
1980 <노원희작품전>, 관훈미술관, 서울, 한국
1977 <노원희작품전>, 문헌화랑,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19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념전 –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안산; 공간:일리,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 서울; 하트,  서울; 공간 291, 서울; 아트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    <포지션민제주 개관기념전 I – 민씨연대기(民氏年代記)>, 포지션민제주, 제주, 한국
2018 <얼굴로부터>, 2/W, 서울, 한국
―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광주, 한국
2014 <바람을 흔들다: (역)사적 그림을 위하여>,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한국
2012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 미술에 꼬리 달기>, 경기도미술관, 안산, 한국
―    <맵핑 더 리얼리티스: SeMA 콜렉션으로 다시 보는 1970-80년대 한국미술>,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1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수요집회 1000회 기념 전시회>, 갤러리 아트가, 서울, 한국
2010 <현실과 발언 30년 – 사회적 현실과 미술적 현실>, 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2009 <아트로드 77 – 9인의 발견>, 갤러리 한길, 파주, 한국
2008 <민중의 고동: 한국미술의 리얼리즘 1945-2005>, 후추시 미술관, 후추; 오타니 기념미술관, 효고; 미야코노조시립미술관, 미야코노조, 일본
2006 <한국미술 100년 2부 – 전통, 인간, 예술, 현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2005 <문화사 60년 – 문화로 읽는 희망대구, 평화한국>, 국립대구박물관, 대구, 한국
―    <동학 100주년 기념전: 갑오세 갑오세>,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2004 <우리들의 전태일>, 광화문갤러리, 서울, 한국
―    <부산민미협 10주년 기념- 민중미술축제, 행복>, 문화센터, 부산, 한국
2003 <반전·평화 – 침묵과 발언>, 민주공원, 부산, 한국
2002 <21세기와 아시아 민중>, 광화문갤러리, 서울, 한국
―    <부산민족미술인협회 정기전 – 변화(變化) & 불변(不變)>, 민주공원, 부산, 한국
2001 <오월정신: 행방불명>,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한국
1999 <99 여성미술제 – 팥쥐들의 행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한국




집으로 가는 길 2015.4.17 On the Way Home on April 캔버스에 유채, 파스텔 oil and pastel on canvas 162 x 130cm



말의 시작 The Beginning of Words 2015 캔버스에 아크릴릭, 유채 acrylic and oil on canvas 162 x 130cm


청와대 길목 1 Street Corner Near the Blue House 1 2014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72.8 x 91cm



사발면이 든 배낭 Backpack Packed with Instant Ramen 2016 캔버스에 아크릴릭, 유채 acrylic and oil on canvas 90.9 x 116.7cm



문지영 Moon Jiyoung 1983-

문지영(1983)은 보통의 존재를 그린다. 그 ‘보통’이 무엇이냐는 것은 정치적이고 비판적 이슈인데, 그가 그리는 보통의 존재는 통상 우리가 보통이 아니라 부르는 대상들이다. 시각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과 병마와 싸우는 어머니 모두 병리학적으로 문제를 가진 몸이면서 ‘정상’이 아닌 모습으로,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치료하고 고쳐야 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미디어에서 역시 장애와 질병은 불행한 것, 비극적인 것, 극복해야 하는 것이라는 이미지를 생산해낸다. 그러나 작가는 동생과 어머니를 이런 비정상의 상태, 혹은 구분지어 바라보는 대상으로 보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받아들인다. 그녀가 그린 가족의 이미지는 전혀 우울하지 않지만, 그것이 보통의 모습이라 부르짖을 수밖에 없는 사회의 구조가 우리를 우울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지도 모른다.

학력
2016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석사 졸업, 부산, 한국
2014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학사 졸업, 부산, 한국
2007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졸업, 서울, 한국
개인전
2019 <무릎으로 쌓는 사탕>, 3F in 스페이스 닻, 부산, 한국
2015 <보통의 조건>, 부산대학교 아트센터, 부산, 한국
2014 <가장 보통의 존재>, 갤러리 봄, 부산, 한국
주요 단체전
2019 오픈스페이스 배 이전 재개관전 ,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 한국
―    제5회 <보고싶은 얼굴>, 이한열 기념관, 서울, 한국
―    민중미술 2019 <호흡에서 함성으로>, 부산민주공원 기획전시실, 부산, 한국
―    <대안의 기회>, 아트클럽 삼덕, 대구, 한국
―    창원청년아시아미술제 특별전 <작가의 방>, 창원성산아트홀, 창원, 한국
―    <화가의 책>, 연구공간 로봇프로이트, 부산, 한국
2018 지역작가·홍티입주작가 매칭전 <걸거나, 매거나, 감거나>, 홍티아트센터, 부산, 한국
―    <“ ” 상황에 처한자> 문지영·전수현, 영주맨션, 부산, 한국
2017 제5회 <크리티컬 포인트>, 스페이스 K, 대구, 한국
2016 Artist Incubating Program Exhibition <무주지-無主地>,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 한국
―    <기억의 거울- 몸> 문지영·윤아미, 부산시립미술관 용두산미술전시관, 부산, 한국
―    지역신진작가 지원전 <멘토링 MENTORING>, 신세계 갤러리 센텀시티, 부산, 한국
―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BAMA 기획전 <에이지 2030>, 벡스코 제1전시장, 부산, 한국 외 다수




일요일,오후 On Sunday afternoon 2015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97 x 162.2cm



너의 화장대 A woman of vanity 2016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45.1 x 112.1cm



가장 보통의 존재 The Ordinary 2015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30.3 x 162.2cm



증명 불가능의 얼굴 A unidentifiable face 2014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16.8 x 90cm


박미화 Park Miwha 1957-

박미화(1957)의 작업에는 은은한 슬픔이 가득하다. 사회의 구조적 폭력에 의해 희생되어 억울하게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눌러 쓴 자수 글씨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을 상기시킨다. 바늘로 천에 오랜 시간 공들여 새겨 넣은 이름과 사연들은 비석의 단단함과 장엄함을 대신해 아련한 애수를 자아낸다. 여기에 작가의 오랜 노동의 시간이 반영된 변색되고 헤어진 천은 진한 여운을 더한다. 작가는 이러한 고된 작품 제작 방식을 통해 치유의 의식을 행하고 있는 듯하다. 작가는 사회에서 벌어지는 잔인하고 고통스런 사건에 집중하면서도 이를 극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잔잔하고 조용한 방식으로 희생자를 어루만진다. 조용히 발언하는 작품들은 조각을 보는 내내 먹먹함을 가져오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어떠한 기교도 넣지 않은 거친 형상들은 재료의 투박함과 소박함을 그대로 드러내며 우리를 헤어 나올 수 없는 더 큰 슬픔 안으로 몰아넣는다. 작품의 표면에 난 생채기들과 빗금자국들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학력
1989 템플대학교 타일러 미술대학원 도자조각 졸업, 필라델피아, 미국
197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 졸업, 서울, 한국

개인전
2019 아트스페이스3, 서울, 한국
2017 스페이스 메이란(윈도우 갤러리), 서울, 한국
―    <감모여재도>, 길담서원, 서울, 한국
2016 갤러리담, 서울, 한국
―    <엄마의 뜰>, 베짱이농부네 예술창고, 해남, 한국
2015 <자장가-Docu-mentally>, 갤러리3, 서울, 한국
―    통인갤러리, 서울, 한국
2013 갤러리3, 서울, 한국
―    갤러리담, 서울, 한국
2012 오뗄두스, 서울, 한국
2011 심여화랑, 서울, 한국
2009 <像>, 목인갤러리 2관, 서울, 한국
―    <像>, 갤러리담, 서울, 한국
2007 <幻化-Mortal Matrix>, 목인갤러리, 서울, 한국
1995 토아트스페이스, 서울, 한국
1994 토도랑, 서울, 한국
1993 무주리조트갤러리, 무주, 한국
1991 < Silence >,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1989 <像-Portrait>, 펜로즈갤러리, 필라델피아, 미국

주요 단체전
2019 <흙의 시나위>, 이천세계도자센터, 이천, 한국
―    <더 많이, 더 적게>,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여수엑스포전시장, 여수, 한국
―    <보고싶은 얼굴>, 이한열기념관, 서울, 한국
―    <회상/vision>,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한국
―    <위장된 초록> , 복합문화공간 에무, 서울, 한국
―    <검은 내일>, 금산갤러리, 서울, 한국
2018 <돌아가고싶다>, 부산민주공원전시실, 부산; 은암미술관, 광주, 한국
―    <창 밖의 새는 어떻게 예술을 하는가>, 무안군오승우미술관, 무안, 한국
―    <핵의 사회>, 대안공간 무국적, 서울, 한국
―    <하늘과 땅 사이>, 갤러리세줄, 서울, 한국
2017 <겸재와 함께 옛길을 걷다>,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한국
―    <미쁜 덩어리>,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한국
―    <아름다운 절 미황사>, 학고재, 서울, 한국
―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다오>, 수윤아트스페이스, 해남, 한국
2016 <토요일, 흙>, 동산방갤러리, 서울, 한국
―    <한국 동시대작가 아트포스터>, 트렁크갤러리, 서울, 한국
―    <거울>,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 아트갤러리, 뉴저지, 미국
―    < Connect : 한일현대미술교류전 >, JARUFO Kyoto Gallery, 쿄토, 일본
―    <다순구미 이야기: 목포진경프로젝트>, 조선내화, 목포, 한국
2015 < Play with Drawing >, 일우스페이스, 서울, 한국
2014 <겸재정선과 아름다운 비해당>,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한국
2013 <문래그리기>, 대안공간 이포, 서울, 한국
2011 <양평환경미술제>,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한국
2010 <아시아프 특별전-태양은 가득히>,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한국
2009 < Nature & Environment >, CASO 갤러리, 오사카, 일본
2008 < Progetto-Ki >,, Casalgrandepadana Creative Center, RE, 이탈리아
2007 <서울의이야기>, 와코루아트스페이스, 동경, 일본
1998 <사람-사람>,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한국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D'ont move, die and rise again 2019 천에 바느질 embroidery on cloth 20 x 30cm(each), 가변설치 dimensions variable



새 A bird 2013 조합토, 1220도 산화소성, 나무 fired clay, wood 50 × 35 × 17cm


  
몸 Body 2013 조합토, 1220도 산화소성 fired clay 20 x 36 x 22cm      어머니 Mother 2014 잣나무, 아크릴릭 채색 wood, acrylic paint 157 x 85 x 53cm


배형경 Bae Hyung Kyung 1955-

배형경(1955)이 제시하는 인간 군상은 깊은 흙빛의 육중한 몸이 거친 표면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지며 강한 울림을 준다. 작가가 빚어낸 인간 형상들은 모두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구부려 온몸을 웅크리며 안으로, 바닥으로 파고들고 있다. 세상과 등지고 고독의 방으로 들어가려는 듯 그들의 모습은 어둡고 우울하다.
배형경이 화두로 삼고 있는 것은 인간 실존에 대한 문제이다. 이러한 답이 없는 물음에 작가는 조형적 언어로 반응하고 있다. 근육이 돌출되고 뼈마디가 앙상하게 드러나 고행하듯 표현된 인체는 우리가 감추고 살아왔던 인간 본연의 모습을 발가벗겨 놓고 있는 듯하다. 더 이상 파고들 수 없는 곳까지 자신을 내몰겠다는 듯 바닥으로 침잠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삶의 의미와 존재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삶과 죽음에 대한 작가의 명상적 태도는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끝내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한함을 깨닫게 한다.

학력
1987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석사 졸업, 서울, 한국
197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학사 졸업, 서울, 한국

개인전
2019 <채색하중>, 갤러리 시몬, 서울, 한국
2017 <말러와 눕다>, 갤러리 시몬, 서울, 한국
2016 <예술의 기쁨>, 김세중 기념 조각 전시실, 서울, 한국
2013 <암시>, 갤러리 시몬, 서울, 한국
2012 <묵시록>, 코롱 스페이스K, 과천, 광주, 한국
2010 <생각하다, 말하다 – 오늘의 작가전>, 김종영미술관, 서울, 한국
2009 <까르마>, 페킨 파인 아트 갤러리, 베이징, 중국
2008 메종 드 슈발리에 갤러리, 까르까손느, 프랑스
2004 <인간은 태어나서 살다 죽는다>, 학고재, 서울, 한국
2001 <부다를 닮다>, 모인화랑, 서울, 한국
1999 금호 미술관, 서울, 한국
1991 토 아트 스페이스, 서울, 한국
1989 제3갤러리,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19 <25주년 기념전 Simon’s Friends>, 갤러리 시몬, 서울, 한국
2018 <오늘의 여성미술전 - Hello, Woman Arts>,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한국
―    <경기아카이브_지금>, 경기상상캠퍼스, 수원, 한국
2017 < Your Hand, My Heart >, 갤러리 시몬, 서울, 한국
2016 < SeMA컬렉션: 쇼케이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2015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닫힌 공간 너머>, 태화강 공원, 울산, 한국
―    <우성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전>, 김종영미술관, 서울, 한국
―    ,, 나무화랑, 서울, 한국
2014 <사유로서의 형식 – 드로잉의 재발견>, 뮤지엄 산, 원주, 한국
―    <시몬의 친구들- 20주년 기념전>, 갤러리 시몬, 서울, 한국
2013 <뉴 앤 나우>,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    <조각을 조각이게 하는 것에 대하여>, 모란미술관, 남양주, 한국
―    <인간, 그리고 실존>, 김종영미술관, 서울, 한국
2012 <서호 아티스트 맵>, 서호미술관, 남양주, 한국
―    <국제 조각 훼스타>, 예술의 전당, 서울, 한국
―    <신소장 작품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1 우민 아트 센터 개관전 <새로운 발흥지: 2부 포스트 휴먼>, 우민아트센터, 청주, 한국
―    <국제 조각 훼스타>, 예술의 전당, 서울, 한국
―    <어느 조각 모임 수상 기념전>, 김종영미술관, 서울, 한국
―    <강호 가도 특별 기획전>, 서호미술관, 남양주, 한국
2010 <경기 미술 프로젝트-경기도의 힘>, 경기도미술관, 안산, 한국
―    <4인 조각전>, 갤러리 아키, 서울, 한국




T-17 2019 청동 bronze 52 x 37 x 50cm



T-10 2019 청동 bronze 15 x 52 x 169cm


T-12 2019 청동 bronze 152 x 40 x 50 cm


안경수 An Gyungsu 1975-

안경수(1975)는 풍경을 갈라놓고, 대상을 숨기는 ‘막’에 주목한다. 공사 현장을 가리기 위해 둘러친 가림막과 영업이 끝나 닫힌 셔터, 판매용 물품을 덮어 싼 천막 등 그의 작품에는 드러내야 할 대상은 숨기고, 오히려 가리기 위한 장치에 주목한다. 정작 보아야 할 대상이 없어진 이미지에서 우리는 역설적으로 삶의 터전의 상실, 서민의 애환 등 드러내고 싶지 않은 현실의 문제를 보게 된다. 작가가 주목한 풍경들은 스산하고 어두운 주변부의 공간들이다. 변두리 지역의 임시 컨테이너 건축물, 골목 끝으로 가야만 볼 수 있을 법한 문 닫힌 낡은 가게, 황량한 대지 위의 파워타워 등 딱히 다시 바라볼 필요를 느끼지 못할법한 풍경들이다. 굳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도시의 어두운 민낯을, 낮은 채도로 탁하게 제시한 장면들은 매우 사실적이어서 극도의 몰입감을 가져온다. 여기에는 노동자의 고된 모습과 도시의 땀 냄새가 깊게 배어있다. 쓸쓸한 세기말적 풍경을 담아낸 안경수의 작품은 관객에게 이제 눈을 뜨고 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이라고 알려주는 듯하다.

개인전
2019 <요란한 밤>, 피비갤러리, 서울, 한국 
2018 <비문증>, 상업화랑, 서울, 한국 
2017 <막>, 트라이엄프 갤러리, 모스크바, 러시아 
2016 <막>, 갤러리 조선, 서울, 한국 
― 아시안 아트 쇼 2016 "a single painting", 아시아 컨템포로리 아트 플랫폼 논베를린, 베를린, 독일 
2015 <가는 길>, mmmg, 서울, 한국 
2014 <온 그라운드>, 갤러리현대/윈도우갤러리, 서울, 한국 
2013 <온 그라운드>, project space MO, 서울, 한국 
2012 <바리케이트>, ccuullpool, 서울, 한국 
2010 <아일랜드>, GALLERY b’ONE, 서울, 한국 
2008 <그린 마운틴>, 브레인 팩토리, 서울, 한국 
2006 <플레이룸>, 갤러리 꽃,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20 <피비-링크>, 피비갤러리, 서울, 한국
2019 <천하대란 천하대치_난시, 난청, 난감, 난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전시실, 서울, 한국
―    <회화의 시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한국
―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 한국
2018 <두 동반자의 비밀>, SeMA창고, 서울, 한국
―     <경기아카이브 지금>, 경기상상캠퍼스, 수원, 한국
―     <막>, NCCA(National Centre for Contemporary Arts), 니즈니 노브고로드, 러시아
2017 <2017 서울포커스 25.7>,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     <종근당 예술지상 수상작가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한국
―     <별의 별>, 경남도립미술관, 고창, 한국
―     <한여름밤의 꿈>, 시흥에코뮤지엄, 시흥, 한국
―     <우연히도 다시, 밤>, 우민아트센터, 청주, 한국
―     경기창작센터 아트 프로젝트 <지형도>, 경기창작센터 테스트베드, 안산, 한국
2016 <우연 사각>,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한국
―     "EXTENSION.KR. 10 contemporary South Korean artists", NCCA(National Centre for Contemporary Arts), 니즈니 노브고로드, 러시아
―     대구아트페어 청년미술 프로젝트, <뉴 비쥬얼 컬쳐>, 대구, 한국
―     <2016 서울아트스테이션>, 서울특별시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플랫폼, 서울, 한국
―     <퇴폐미술전>,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      "EXTENSION.KR", 트리움프 갤러리, 모스크바, 러시아
―     뉴 아티스트 프로젝트 <공간 그리고 빛>, 63아트미술관, 서울, 한국
―     <자연-그 안에 있다>, 뮤지엄산, 원주, 한국
2015 <잠 못 이루는 사람들>, 갤러리 잔다리, 서울, 한국
―    "Memento", 스페이스 K, 과천, 한국
―     <소록도 작은 미술관>, 착착스튜디오/국립소록도병원, 고흥, 한국
―    "KOREA TOMORROW", 성곡미술관, 서울, 한국
―    "IN and OUT", 서호미술관, 남양주, 한국
―    한국 필리핀 교류전 "somewhere out there", 한국문화원, 마닐라, 필리핀
―    한-러 국제교류전 <한줌의 도덕>, 이르쿠츠크 국립 미술관 수카초바, 이르쿠츠크, 러시아
2014 <대화-공감의 확산>,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한국
―     <생생화화>, 경기도미술관, 안산, 한국
―     커먼센터 개관전 <오늘의 살롱>, 커먼센터, 서울, 한국
2013 "who draws", 갤러리 버튼, 서울, 한국
2012 "UP-AND-COMERS" 신진기예, 토탈미술관, 서울, 한국
2010 "Artists In Residence", 아뜰리에프랑크푸르트 갤러리,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프랑크푸르트, 독일
―     <프로포즈7>,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     <제32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한국



옥상 Rooftop,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135 x 180cm


마감 Closed,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72.7 x 72.7cm


푸른 가림막 Blue curtain,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91.2 x 72.7cm


모퉁이 Corner,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180 x 130cm


이재헌 Lee Jaeheon 1976- 

이재헌(1976)은 초점이 흐려진, 흩어진 형상을 그린다. 마치 눈물을 한 움큼 머금고 대상을 바라보듯, 회화 속 인물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 어쩌면 똑바로 바라보기에 두렵거나 아련하여 흐릿하게 표현되었을지 모르는 인물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관객은 대상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는데서 오는 묘한 불안감을 느낀다. 뿌옇고 안개 같은 형체는 뒤도는 순간 연기처럼 사라져버릴 것 같다. 작가는 물감으로 그린 형체를 물감이 채 마르기 전에 마른 붓으로 지워버리는 반복적 행위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이렇게 지우는 과정에서 형상이 무너지며 회화 속 인물은 인간이면서도 인간이 아닌 중간지대에 놓이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교통사고로 뇌병변 장애1급을 가지게 된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사고 후 의식이 흐려진 아버지와 작가 사이의 거리감은 모호한 형상 속에 배가되지만, 여전히 놓치지 않고 붙잡아 둔 불안한 외곽선은 아버지를 향한 애정과 아쉬움을 드러낸다. 그가 형태를 그리고 지우는 행위는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부정하는 작가의 이중적 마음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학력
2008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석사 졸업, 서울, 한국
2006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졸업, 서울, 한국
2003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학사 졸업, 서울, 한국

개인전
2018 <밤의 진공>, 플레이스막, 서울, 한국
2013 <깊고 어두운 미소>, 신갤러리, 뉴욕, 미국
2010 "Man on the moon", 갤러리조선, 서울, 한국
2008 <폭력의 역사>, 신한갤러리, 서울, 한국
2007 <더러운 그림>, 스톤앤워터, 안양, 한국


주요 단체전
2019 <화가의 말>, 플레이스막, 서울, 한국
―    <픽 유어 픽>,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서울, 한국
2018 <치열했던 여름이 남긴 고백>, 디스위켄드룸, 서울, 한국
―    <얼굴로부터>, 2/w, 서울, 한국
2016 <4월의 한낮>,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한국
2015 <무심>, 소마미술관, 서울, 한국
2014 "Affinity90", 갤러리 조선, 서울, 한국
―    <잡화점>, 보안여관, 서울, 한국
2013 "Koreanism", 신갤러리, 뉴욕, 미국
2012 <비밀-오차의 범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한국
―    <세개의 시선>, 갤러리 그림손, 서울, 한국
―    <비밀-오차의 범위>, 아르코 미술관, 서울, 한국
2011 <유령의 집>, 전북도립미술관, 전주, 한국
―    "City_net ASIA 2011",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    <비밀-오차의 범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한국
―    "hey", 아트팩토리, 파주, 한국
2010 <방법의 의미: 채우는 것, 지우는 것>, 갤러리 킹, 서울, 한국

―    <나의 이야기>, 갤러리 신라, 대구, 한국
―    <죄악의 시대>, 대안공간루프, 서울, 한국
2009 <깊은 표면>, 갤러리조선, 서울, 한국
―     "Double ACT", 사비나미술관, 서울
―    <회화에 묻다>, 한전프라자갤러리, 서울, 한국
―    <괴물시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    <인물 징후>, 갤러리 킹, 서울, 한국
―    <쾌락원칙>, 문화일보갤러리, 서울, 한국
2008 <서교난장: NG아트페어>, 갤러리 상상마당, 서울, 한국
―    <휴일공장작전 ID GIG.4>, 인천 진영플라스틱 공장, 인천, 한국
―    <불경한, 그리고 은밀한>, 소마미술관, 서울, 한국
2007 <석수시장국제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스톤앤워터 및 개인스튜디오, 안양, 한국
―    <얼굴얼굴전>, 리앤박 갤러리, 파주 헤이리, 한국
―    <우문현답>, 쿤스트독, 서울, 한국
―    <우수청년작가전>, 갤러리 가이아, 서울, 한국
2006 <우리, 차이 나?>,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    <오늘날 예술은 일상 속에서 다만 개념적으로 짠하다>, 스톤앤워터, 안양, 한국
2005 "Out Door", 미술사, 대구, 한국




남겨진 흔적 Remnant, 2014,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62 x 130cm


뷰어 속의 형상 Alone in The Viewer, 2013,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62 x 130cm


남겨진 흔적 Remnant, 2011,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97 x 194cm


자화상 Self-portrait, 2019,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41 x 32cm


정덕현 Jeong Deokhyeon 1986-

정덕현(1986)은 불공정한 노동현실과 자본가에 의해 착취되는 노동자의 삶에 대한 울분을 묵직하고 진한 먹의 농담으로 화면에 담아낸다. 그가 그려낸 화면에는 노동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비록 그가 묘사한 노동현장에 노동자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지만, 철빔, 녹슨 자물쇠, 열 지어 있는 재봉틀 등에서 노동의 고됨과 척박한 삶의 모습이 전해진다. 사물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함을 드러내는 정덕현의 작품에는 스쳐 지나갈 듯 사소한 소모품을 화면의 중앙에 주인공으로 등장시킴으로써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러나 그가 드러내는 방식은 직접적이기보다는 은유적이다. 역사 속에서 노동이 자본에 의해 착취의 대상이 되어버린 비합리적 구조를 고발하기 위해 작가는 노동자를 일회용 소모품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가 종이에 여러 번 덧입혀 그려낸 이미지는 작가의 고민의 흔적을 드러내고, 작가의 축적된 노동은 작품의 밀도를 더하며, 검정빛 화면은 답답한 현실을 대하는 우울한 감정의 깊이를 드러낸다.

학력
2015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석사 졸업, 서울, 한국
2013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회화과 학사 졸업, 서울, 한국

개인전
2018 <천장 위에 바닥>, 위켄드, 서울, 한국
2017 <조각모음>,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2015 <역사는 더 나쁘게 과거를 반복한다>, 합정지구, 서울, 한국
2014 <시대착오-적>, Palais de Seoul,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19 <보도블럭 아래에는 해변이 있다>, 공간 힘, 부산, 한국
―    <이름 없는 말들>,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    <날마다 자라나는 장례식>, 탈영역 우정국, 서울, 한국
―    <멀티-액세스 4913>,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안산; 공간:일리,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 서울; 하트, 서울; 공간 291, 서울;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    <2019 풀이 선다>,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2018 <몽테 소사이어티: 오늘을 그리다>, 조선대학교미술관, 광주, 전라, 한국
―     "Mullae Value #1: 發火", GS강서N타워 1층, 서울, 한국
―     "Konstruktion der Welt. Kunst und Ökonomie", Kunsthalle Mannheim, 만하임, 독일
―    <고독의 기술>,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    <그늘진 날>, 아트 스페이스 휴, 파주, 한국
―    "Transform [remind, recreate, rediscover, regenerate]", 팔복예술공장, 전주, 한국
2018 "Listen to the Voices", NSIC Exhibit Grounds Okhia Industrial Estate, New 뉴델리, 인도
2018 <무브! 무브! 무브!>, 갤러리175, 서울, 한국
2017 <경계 155>,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    <2017 풀이 선다>,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    "MOVE YOUR HOMELAND", THIRTEEN a/NUNNS YARD/YALLOP'S/DOVE STREET STUDIOS/MARKET, 노리치, 영국
2016 <벽이 없는 방이 있다>, 탈영역 우정국, 서울, 한국
―    <희미한 교차>, 문산행복센터, 파주, 한국
―    <단면적 사회>, 영은미술관, 광주(경기), 한국
―    "Asia Kula Kula-ring",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2관, 광주, 한국
―    <행복지구>, 더텍사스프로젝트, 서울, 한국
―    <퇴폐미술전>,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    <세계 미화>, 대안공간 정다방프로젝트, 서울, 한국
―    <서울 바벨>,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5 "TRANSIENT", 서울혁신파크 7동, 서울, 한국
―    <나는 무명작가다>, 아르코 미술관, 서울, 한국
―    <2015 AR-TOWNS>, 삼정동 폐소각장, 부천, 한국
―    "Dutch Design Week Eindhoven(Phoenix Project)", Studio C.A.R.E., 에인트호벤, 네덜란드
―    <오늘의 살롱 2015>, 커먼센터, 서울, 한국
―    <관객이 보다 관객을 보다>, 문래 로데오 극장, 서울, 한국
2015 <2015 풀이 선다>,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    <사이 페스티벌>, 플레이스 사이, 서울, 한국
―    <지구>, 합정지구, 서울, 한국
2014 <살아있는 밤의 산책자 01>, 지금 여기, 서울, 한국
―    <무정주>, 더텍사스프로젝트, 서울, 한국
―    <잔해 트랜스미션>, 문래 예술 공장 M30, 서울, 한국
―    <지리산 프로젝트 우주 예술 집(살아있는 밤의 산책자 00)>, 성심원, 산청, 한국
―    "SAALMOLLA?", HBK Saar, 자르브뤼켄, 독일
―    <보비의 언어>, SPACE ZERO, 서울, 한국
2013 <촉4, 축개인전>, 동덕여대 예지관 8층, 서울, 한국
―    <검은 사각형>, Gallery 101, 서울, 한국




높은 High, 2012, 종이에 먹, 주묵, 호분 black ink, red ink and white powder on Korean paper, 193.9 x 130.3cm


이념 Ideology, 2012, 종이에 먹, 주묵, 호분 black ink, red ink and white powder on Korean paper, 193.9 x 130.3cm


그림자 Shadow, 2012, 종이에 먹, 호분 black ink and white powder on Korean paper, 181.8 x 227.3cm


무명 Being nameless, 2014, 종이에 먹, 호분 black ink and white powder on Korean paper, 52 x 37cm


정철교 Jeong Chul Kyo 1953-

정철교(1953)는 풍경을 통해 ‘불안’을 그린다. 붉게 물든 시골 마을의 풍경은 이미 닥쳐올 재앙을 예견하듯 일렁이고 있다. 작업실 주변 풍경을 그린 작가의 작품 속에는 모두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가 있다. 고즈넉한 시골 경관 속 어울리지 않는 원전의 모습은 몰입을 깨고 현실을 직면하게 하는 장치이다. 작가는 원자력 발전소가 끼어든 이 풍경을 ‘불안한 건축물!, 고장낸 풍경, 고장난 풍경, 고장나도 고칠 수 없는 풍경’이라 칭하며, 안타까움과 울분을 토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풍경을 통해 회생을 염원한다. 화면 속 붉은 색 선들은 핏줄을 상징하며 죽어가는 자연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우리는 방사능의 위협 때문에 공포의 풍경이 되어버린 시골의 모습에서 우울한 삶의 단면을 볼 수 있다. 붉은 윤곽선이 지나는 자리는 핵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는, 처절하고 비장한 몸부림이다.

학력
1989 부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 졸업, 부산, 한국
1987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학사 졸업, 부산, 한국

주요 개인전
2019 <서생풍경>, 정철교집 외3곳 울산, 한국
―    <불타는 풍경,피돌기의 초상>, 자하미술관 서울, 한국
2018 <내가 나를 그리다>, 예술지구 P, 부산, 한국
2017 <서생, 西生 그 곳을 그리고 그 곳에 펼치다>, 정철교집 외 4곳, 울산, 한국
―    <고장 난 풍경>, art k 갤러리, 부산, 한국
2016 <서생, 西生 그 곳을 그리고 그 곳에 펼치다>, 정철교집 외 9곳, 울산, 한국
―    <고장 난 풍경 전>, 갤러리 아리오소, 울산, 한국
2015 부산 KBS방송총국 개국80주년 기념 정철교 초대개인전, KBS 부산아트홀, 부산, 한국
―    <붉은 여름>, 정준호 갤러리, 부산, 한국
―    <고장 난 풍경>, 마린 갤러리, 부산, 한국
2014 <뜨거운 꽃>, 아리오소 갤러리, 울산, 한국
2013 <열꽃이 피다>, 갤러리 이듬, 부산, 한국
―    <고장난 풍경>, 부산 프랑스 문화원 아트스페이스, 부산, 한국
2012 "blossom", 갤러리 이듬, 이듬스페이스, 부산, 한국
2011 <내가 나를 그리다>, 소울아트스페이스, 부산, 한국
2009 <내가 나를 그리다>, 갤러리 이듬, 부산, 한국
2003 <정철교(1971~1975) 그림전>, 웅상 아트센터, 양산, 한국
2001 <정철교 조각전>, 웅상 아트센터, 양산, 한국
1992 <정철교 조각전>, 갤러리 누보, 부산, 한국
1991 <정철교 조각전>, 나우 갤러리, 서울, 한국
―    <정철교 조각전>, 갤러리 누보, 부산 ,한국
1990 <정철교 조각전>, 갤러리 누보, 부산, 한국
―    <정철교 조각전>, 나우 갤러리,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19 <핵몽3: 위장댄 초록>, 에무 갤러리, 서울, 한국
―     "hommage", 부산대학교 아트센터, 부산, 한국
2018 <제22회 상하이 아트페어>, 상해 포동 세계박람회 전람관, 상해, 중국
―    <제10회 아시아 환경미술제>, 울산 문화 예술회관, 울산, 한국
―    <핵몽2>, 민주공원 전시실, 부산, 한국
―    <핵몽2>, 은암 미술관, 광주, 한국
2017 <색채의 재발견>, 뮤지움 산, 원주, 한국
2016 <핵몽>, 카톨릭 센타 전시관, 부산, 한국
―    <핵몽>, G&갤러리, 울산, 한국
―    <핵몽>, 인디아트홀 공, 서울, 한국
2015 <명륜동>, 갤러리 움, 부산, 한국
―    <지금, 여기>,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한국
2014 <이런 생각 저런 표현>, 킴스 아트필드 미술관, 부산, 한국
―    <잠수함 속의 토끼>, 스페이스 닻, 부산, 한국
―    "yoko kami jio, 정철교 2인 초대전", ATELIER-K 갤러리, 요코하마, 일본
―    "site & memory", 킴스 아트필드 미술관, 부산, 한국
2013 <색으로 읽는 그림전>, 갤러리 이듬, 이듬 스페이스, 부산, 한국
―    <부산 키워드>, 미부 아트센터, 부산, 한국
―    <토끼와 거북이>,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한국
―    <부산 –홍콩미술교류전>, 부산 영화의 전당, 부산, 한국
2012 <센텀 호텔 아트페어>, 갤러리 um, 부산, 한국
2011 <백스코 아트페어>, 금산화랑 부산화랑협회, 부산, 한국
2010 <블루오션>, 갤러리이듬, 부산, 한국
―    <아트갤러리 u 이전 개관전>, 부산, 한국
2009
< S,h 컨템퍼러리 아트페어 >, 금산화랑, 상해, 중국
―     "The head", 킴스아트필드 미술관, 부산, 한국



일광칠암전원마을 Il gwang chilam town house, 2017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30.3 x 193.9cm


신암마을 폐가 Sinam village deserted house, 2018,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12.1 x 162.2cm


골매마을 들개 Wild dog in gol mae village, 2014,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91 x 116.8cm


부숴진 골매마을 Broken golmae village, 2018,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30.3 x 162.2cm


조원득 Jo Wondeuk 1981-

조원득(1981) 작가는 ‘폭력’의 잔혹을 그림에 담아왔다. 그녀가 말하는 폭력은 개인 혹은 가족 간에 직접적으로 행해지는 폭력이기도 하고, 사회 시스템 안에서 간접적으로 자행되는 폭력이기도 하다. 작가는 사회적 억압과 강제, 불합리한 시스템, 약자의 희생 등을 다양한 은유적 표현을 통해 드러낸다. 이번에 전시되는 <지독한 숲>에서는 쓸쓸한 겨울 풍경 속에 과녁을 암시하는 표적판 주위로 동물의 사체들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목적 달성을 위해 희생된 무고한 생명들을 애도한다. 그녀가 제시한 숲은 마음을 치유하고 정화하는 곳이 아닌 전쟁터 같은 우리의 삶의 모습이다. 또한 작가는 지금은 운영되지 않고 있는 원주의 ‘드림랜드’를 묘사한 <무엇 없는 어떤 기억> 시리즈에서 화려함과 쾌락의 상징이었던 공간이 폐쇄되어 ‘죽음’의 상태로 변화한 것을 통해 삶의 덧없음과 공허함을 보여준다. 한때 당당했던 간판 속 ‘드림랜드’의 글자가 세월에 지워지고 수풀에 가려져 있는 모습에서, 꿈을 이루는 것은 한낱 망상에 불과할 뿐이라는 냉소적인 자조가 그려진다.

학력
2007 성신여자대학교 조형대학원 동양화전공 석사 졸업, 서울, 한국
2005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졸업, 서울, 한국

개인전
2019 <무엇없는 어떤기억>, 한지테마파크, 원주, 한국
2018 <지독한 숲>, 박수근 미술관, 양구, 한국
2016 <잘못된 게임>, 인천아트플랫폼 G1, 인천, 한국
2015 <묻다>, 57th 갤러리, 서울, 한국
2012 <닫힘/막힌/갇힌>, 성신여자대학교 S101갤러리, 서울, 한국
2009 <이상기억>, 갤러리 벨벳 인큐베이터, 서울, 한국
2008 <겹치는 순간>, 갤러리 영, 서울, 한국
2007 <약육강식>, 갤러리 꽃,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18 <화가(畵歌) (협력의 진화 The evolution of collaboration)>, (재)한원미술관, 서울, 한국
―    <유니온 아트페어>, 에스팩토리, 서울, 한국
―    <원주작가열전>, 치악예술관, 원주, 한국
2017 <유니온 아트페어>, 인사 1길, 서울, 한국
―    <2016 플랫폼 아티스트>,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한국
2016 <그 틈>, 신한갤러리 역삼, 서울, 한국
―    <#괘념미술>,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한국
―    <웻페인트>,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한국
―     2016 창작공간페스티벌 <감각적 현실(Sensible Reality)>,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 한국
2015 <흐르는 땅>, 철암 탄광역사촌, 태백, 한국
―    <난 전혀 즐겁지 않다>, 갤러리울, 고양, 한국
2013 <푸른 나비>, C Cloud, 서울, 한국
―    <네모난 이야기>, 갤러리숲, 서울, 한국
―    <12지상전>, 공평갤러리, 서울, 한국
―    <우문현답>, 쿤스트독갤러리, 서울, 한국
2012 <아시아프 2012>, 문화역서울284, 서울, 한국
2009 <인문징후>, 갤러리킹, 서울, 한국
2008 <그녀들의 방>, 갤러리눈, 서울, 한국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 위한 발견 Things we take for granted, 2018, 한지에 채색 color on Korean paper, 91 x 116cm


~의 희미한 흔적 A faint trace, 2018-2019, 한지에 채색 color on Korean paper, 206 x 580cm


어떤기억 Some memories, 2019-2020, 한지에 채색 color on paper, 61 x 90cm


지독한 숲 A violent forest, 2017, 한지에 채색 color on paper, 91 x 91cm



천성명 Chun Sung Myung 1971-

천성명(1971)이 제시하는 조각상은 상처받고 불안한 자신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조각상 속 그의 표정은 어둡고 우울하며 세상을 등지고 있는 듯 처연하다. 초점을 잃은 눈, 벌어진 입, 공포에 질린 듯 혹은 무언가에 홀린 듯 오묘한 표정을 한 인물은 그가 겪은 사연이 궁금해지게 만든다. 손과 몸에 얼룩진 붉은빛은 처절하고 난폭한 어떤 사건 후의 모습 같다. 그의 개인전 제목인 ‘그림자를 삼키다’에서 유추해본다면, 이 사건은 아마도 자기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이 아니었을까 짐작할 수 있다. 연극적 장치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작가는 조각상 한 점으로도 수많은 이야기들을 이끌어낸다. 그의 작품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삼켜버리고 자아를 잃어버린, 우울한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학력
2001 수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 졸업, 수원, 한국
1999 수원대학교 조소과 학사 졸업, 수원, 한국

개인전
2016 <그림자를 삼키다>, 우손 갤러리, 대구, 한국
2015 <부조리한 덩어리>, 스페이스 K, 과천, 한국
2012 <부조리한 덩어리>, 송은 아트 스페이스, 서울, 한국
2011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갤러리 스케이프, 서울, 한국
2008 <그림자를 삼키다>, 갤러리 터치아트, 헤이리 아트밸리, 파주, 한국
2007 <그림자를 삼키다>,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서울, 한국
2005 <달빛 아래 서성이다>, 갤러리 상, 서울, 한국
2003 <거울 속에 숨다>, 스페이스 몸, 청주, 한국
2002 <길을 묻다>,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2001 <잠들다>, 갤러리 창, 서울, 한국
2000 <광대, 별을 따다>, 갤러리 보다, 서울, 한국

주요 단체전
2019 "DISTUBIN NARRATINVES", 파크뷰 미술관, 싱가포르
―    <몸의 기억>,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서울, 한국
―    <한국 현대조각의 단면>,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서울, 한국
2018 "THE ARTIST`S VOICE", 파크뷰 미술관, 베이징, 중국
―    "Post 88", 소마미술관, 서울, 한국
2017 <청년의 초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 한국
―    <공예의 자리>,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2016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2015 <환영과 환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한국
2014 <건축적인 조각>, 소마미술관, 서울, 한국
2012 <여기 사람이 있다>,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한국


그림자를 삼키다 Swallowing the Shadow, 2008, 합성수지, 아크릴릭 채색 FRP, acrylic, 102 x 25 x 32cm


그림자를 삼키다 Swallowing the Shadow, 2008, 합성수지, 아크릴릭 채색 FRP, acrylic, 97 x 35 x 20cm


그림자를 삼키다 Swallowing the Shadow, 2007, 합성수지, 아크릴릭 채색 FRP, acrylic, 가변설치 dimensions vari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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