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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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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허승희

  • 장소

    청화랑

  •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 147길 4

  • 기간

    2023-10-11 ~ 2023-10-28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543-1663

  • 홈페이지

    http://www.chungartgallery.com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에서 허승희 개인전이 열립니다.
72년생 허승희 작가는 글을 잘 쓰고 싶었고, 글로는 표현이 안되는 것 들을 그림으로 그리다가글보다 표현하는 것이 즐거워 져서 작가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주로 풍경, 사람의 뒷모습이나 옆모습을 그리는데, 밑바탕이자 배경이 되는 곳에 작가는 여러번 색을 입히고 긁어내고 그리고 지워내고를 반복합니다. 인물이라는 메인 보다 바탕에 최선을 다해야 더욱 만족스러운 작품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작가의 작품을 관찰하다보면 수많은 감정이 올라옵니다. 쓸쓸하고 소외된 감정이라거나, 허무하고 좌절했던 순간을 느끼게도 합니다.
작가는 그림속 나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배경의 어두운 색 뒤에는 희망의 색들이 깔려있습니다. 담담히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합니다. 이번 개인전에 출품한 22점의 작품이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작가. 허승희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Stay No27.97cm x131cm.Acrylic on canvas.2023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은 화면의 중심에 당당히 자리잡고 관객을 응시하고 있는 여느 인물화와 사뭇 다르다. 이들은 그림 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화면의 일부인 양, 흐릿한 실루엣을 하고 한쪽 구석에 수줍게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뒤돌아 서있거나 옆모습만 조심스레 보여줄 뿐이다. 그것도 희뿌연 새벽 안개 속에서. 캔바스 텍스쳐 속에 깊이 물든 배경의 물감 층 밑에 가라앉아 있던 인물이 아주 은은하게 화면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어떤 그림에서는 얼핏 인물이 있다는 것 조차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이다. 리히터의 인물에서처럼 의도적으로 뒷 모습을 그리거나, 다 그려놓은 것을 일부러 지우거나 얼버무림으로써 오히려 거기에 있었던 모델의 실존이 더욱 강하게 부각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허승희의 인물은 마치 동양화에서처럼 배경의 여백과 경계를 나누지 않고, 함께 어울려 있다. 이때 인물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한 익명성과 모호성이다. 남성도 여성도 아니고, 소년도 노인도 아닌, 단지 인간일 뿐이다. 보편적 인간의 실존을 이렇듯 보여준 이는 아마도 쟈코메티였을 것이다. 공간 속에 단지 정체불명의 한 줄기 선으로 표현된 쟈코메티의 인물상처럼 허승희의 인물도 화면 속에 침잠하여 배경 속으로 숨어들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익명성이 보편자로서의 인간의 실존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역설을 낳는다. 인간의 뒷모습은 거짓말을 하지도, 표정을 꾸미지도 않기 때문이다. 고요한 단순성 속에서 은은히 전해져 오는 소곤거림을 듣는다. 깊이 모를 바닥으로부터 떠오르는 존재의 울림. 이들은 바로 작가 자신의 초상이다.
홍익대 미술대학원 오상일 교수 평론 중에서



슬픈 계절_Acrylic on Canvas.61cm X73cm.2023
 


남겨진 슬픔Acrylic on Canvas.61cm X73cm.2023
 


□ 작가노트
 
저는 2010년 회화 작가의 삶을 시작하며 줄곧
사람의 내면에 관심을 갖고 형태를 관찰하며, 내재된 감정을 표현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작업 초반에는 주로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절망하고,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던 그들의 안쓰러운 뒷모습을 표현하려 애를 썼습니다. 그것은 곧 제 자신의 모습이었으니까요. 제가 작가로 다시 서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고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저의 작업은 어떤 의도나 계획을 염두해 두지 않고
캔버스 위에 물감을 두텁게 바른 후 다른 색 의 물감을 올리고,
말리고, 긁어내거나 씻어내고, 다시 덧바르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색이 서로 섞이면서 전혀 의도하지 않은 형태와 색이 도출되기도 하는데요,
단단하게 마른 물감과 배경에서 제 작품의 주된 대상인 사람의 형태나 자연 추상적 아름다움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저는 그것을 포착해서 정리해 나가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다양한 전시 활동을 통해 시야를 넓히면서
쓸쓸한 남성, 외로운 소년, 기다림을 지나는 소녀 등등.. 다양한 인간이 지닌 다양한 감정의 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바라보는 자연에 시선을 두어 언젠가 아름답다고 느꼈던 “시간을 품은 나무” “ 바람이 지나는 길” “밤으로 넘어가는 바다의 밤 풍경”등 인물이 아닌 자연의 순간들이 작품으로 표현 되었습니다. 이번에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 청화랑에서의 전시는 이러한 작업들을
확인하실 수 있고 무엇보다 색과 색의 조화에 따른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season. Acrylic on Canvas. 20cmx20. 2023



mountain.53cmx45.5cm.Acrylic on Canvas .2022
 


□ 작가 약력 

허 승 희 197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개인전
2023 - 개인전 –청화랑 .청담동
2023 - 개인전– HOARD.서울,종로
2022 - season –HOARD.서울,종로
2021 – to my side 전 - H Contemporary gallery.경기 성남
2020 – untitled 전 - H Contemporary gallery 경기,성남
2019 – Memories of you - 그림가게 미나리하우스,서울,이화동
2018 - pale Blue. 그림가게 미나리하우스,서울,이화동
2016 - 기다림. 그림가게 미나리하우스 서울,이화동
2015 - 응시 .휴맥스 아트룸.경기 분당
2015 - untitled- B CUT 갤러리.서울,연희동
2014 - untitled– 메타포갤러리.서울,서촌
2014 - 6:00 am – 갤러리이즈
 
그룹 개인 부스전
2023 브리즈 인사이트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2022 브리즈아트페어 .한가람미술관
2021 SEEA-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21 브리즈 아트페어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2020 브리즈아트페어 – 한남동 ANDO
2019 ADM 갤러리 그룹전 - 역삼 ADM 갤러리
2018 SEEA 그룹전 -성남아트센타
2018 브리즈아트페어 - 세종문화화관 제1미술관
2018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 동대문 DDP
2017 대림창고 갤러리컬럼 x 그림가게 미나리하우스 - 성수동대림창고
2016 브리즈 아트페어 - 블루스퀘어 네모
2016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 동대문DDP
2016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
2015 브리즈 아트페어 - 서울 혁신파크
2015 k아트페어 - 예술의전당 한가람
2014 너트선정작가 전 - 아트스페이스 너트
2014 브리즈아트페어 - 블루스퀘어 네모
2014 큐브 앙데팡당 전- 아티스트 큐브
2013 서울 아트쇼2013 (블루인 아트 초대작가 선정)- COEX
2011 아트뉴웨이브 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작고 소중한 새.Acrylic on Canvas.145cmx112cm.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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