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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개인전 '은둔' 전

Kim Chinwook : 'Hermititude'

  • 작가

    김진욱

  • 장소

    영은미술관 제4전시장

  • 주소

    경기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 기간

    2020-05-23 ~ 2020-06-14

  • 시간

    10: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연락처

    031-761-0137

  • 홈페이지

    http://www.youngeunmuseum.org

  • 초대일시

    2020-05-23

  • 관람료

갤러리 가기
2020 영은미술관 11기 입주작가(단기) 김진욱 개인전
《은둔 Hermititude》전시 개최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김진욱 작가의 ‘은둔 Hermititude’ 展을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개최한다. 김진욱 작가는 학부에서는 동양화를 전공하고 이후 독일, 영국에서의 유학생활을 통해 동양화와는 다른 다양한 조형적 요소를 공부하게 된다. 현재는 동양화와 서양화의 특징이 한 화면 안에 공존하는 작업을 한다. 선과 면, 여백과 꽉 채운 형태 등, 두 가지 이질적인 요소들은 작품 위에서 섞이고 충돌하며 조화를 만들어 낸다. 김진욱 작가의 작품 속에서 이런 충돌은 그림 속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검은색 원과 물방울에서 계속된다. 검은색 원은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어떤 응축된 에너지를 상징하며, 그 안에 숨을 수 있거나, 때로는 다른 공간으로 탈출 할 수 있는 문이 되어주기도 한다. 검은색 원이 이렇듯 상반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물방울은 오로지 밝은, 긍정적인 것만을 상징하는 요소이다.
 
작가는 좋아서 시작한 그림이 직업이 되며, 이를 계속 할 수 있던 원동력이 즐거움에서 불안이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내면에 각자의 불안을 지닌 채 살아간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것은 대부분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안으로 숨겨 져있다. 김진욱 작가는 이런 불안과 그것으로부터의 은둔이라는 주제를 그림위에서 풀어낸다. 작가는 화면위에 무수히 많은 선을 반복해 그려 빼곡한 형태를 완성하고, 그 안에 스스로 숨거나 어떠한 대상을 숨겨둔다. 은둔, 즉 숨는 것은 불안으로부터의 휴식을 의미하고 그 자체로 치유의 힘을 가지는 행동이다. 선을 그리고 그 선이 만들어낸 면을 채우면서 작가 스스로가 불안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작품 활동의 원동력으로 삼기도 하는 이 창작활동은 예술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미술치료라는 개념과도 연결이 된다.
 
“Kunst ist ja Therapie(예술은 바로 치료다). ㅡ 요셉 보이스(Joseph Beuys)는 예술을 치료와의 연계성에서 생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예술의 순기능은 빠르게 진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도한 경쟁구도 속에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져가는 시공간의 빠른 변화속도는 민감하고 유약한 감성적인 측면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분명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으면서 예전보다 건조하고 빛이 바랜 듯 한 풍경이 떠오르는 것은 내면의 균열로부터 시작된 불안한 징조들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불편함은 요셉 보이스의 말처럼 예술이 진단하고 꿰맬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작가노트 중>
 
모든 사람들은 타인에게 본인의 불안감을 숨기기 위해 자기만의 환경, 경험으로 얻어진 개개인의 위장술로 어딘가에 은둔하며 자기 보존을 위한 위장을 한다. 김진욱 작가 역시 스스로, 혹은 어떤 대상을 복잡한 기하학적이고 연속적인 무늬 속에 숨거나, 숨긴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을 하는 내내 불안한 마음을 이어가며, 선을 그리고 그것을 정리하듯 부분부분 채색을 하는 과정은 작가 본인에게 치유의 힘을 발휘한다. 김진욱 작가 스스로가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이런 치유의 힘이 이번 전시장에서 작품을 대면하는 관람객 모두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란다. 
 

■ 작가 소개


김진욱 (b.1972)
 
학력
1998 학사, 한성대학교 회화과, 서울
2003 학사, 슈트트가르트 국립조형 예술대학, Painting, 슈트트가르트, 독일
2006 석사, 슈트트가르트 국립조형 예술대학, Painting, 슈트트가르트, 독일
2010 석사, Slade School of Fine Art, UCL, Painting, 런던, 영국

전시
개인전
2020 Hermititude (영은 미술관, 광주)
2019 Hermitage(갤러리 조선, 서울)
2017 Empty…(갤러리 너트, 서울)
2016 Visible or Invisible(갤러리 도올, 서울)
2014 Deep or Shallow (갤러리 조선, 서울)
2012 Where the story ends(갤러리 조선, 서울)
       Externalizations of the Mind(Nest gallery, 제네바, 스위스)
2003 Hi-Art Gallery (Metzingen, 독일)

단체전
2019 서울의 미술계는 안녕한가(피카디리국제미술관, 서울)
        15개의 꼭짓점(최북 미술관, 무주)
        상상 번지점프(한벽원 미술관, 서울)
2018 The Next Big movement(키미 아트, 서울)
        소중한것은 가까이 있다 (안강병원, 서울)
        SILENCIO(리디아 갤러리, 서울)
2017 KIAF 2017(코엑스, 서울)
        Harbour art fair(Marco Polo Hongkong Hotel, 홍콩)
 
공모
2018 영은 미술관 11기 단기 입주작가 (광주, 경기도)
2012 The Jack Goldhill Painting Prize (Zabludowicz Collection, 런던, 영국)
2006 Commission for prints from Deutsche Rueck Insurance Company (독일)
2006 Die Zukunft als bildnerische Vision (Sparkasse, 칼스루헤, 독일)
 
레지던시
2019-2020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 영은미술관, 광주
 
작품소장
2015 Art Bank (국립 현대 미술관, 과천)
2013 Art Bank (국립 현대 미술관, 과천)


■ 주요 작품 이미지
 


▲ 37th black stone_170x122cm_Chinese ink, acrylic on paper_2020



▲ Drift-2, 122x90cm, Chinese ink, acrylic on paper, 2020
 
▲ Below the surface-1, 122x95cm, Chinese ink, acrylic on paper, 2020

▲ Below the surface-2_162x112cm_oil color on canvas_2020
 
▲ Visible or invisible-2, 160x120cm, oil color on canvas, 2019
 

▲ Yellow butterfly, 200x122cm, Chinese ink, acrylic on pap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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