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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시선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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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청화랑은 11월에 새롭게 리뉴얼 오픈을 하며 11.14(화)-12.2(토)까지 <저마다의 시선> 展을 개최합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3인의 작가들은 현재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임수진, 임지민, 임희조 30대 작가들로, 책도 출판하고, 영상 애니메이션 작업도 하고, 그림도 그리며 저마다의 자리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작가들입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들은 작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보고, 느끼고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임수진 작가는 30여점의 판화와 회화작품을, 임지민 작가는 25점의 유화작품을, 임희조 작가는 8점의 유화작품을 선보입니다. 
30대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상상하며 작가로써 살아가는 일상의 시선을 함께 공감해 주시길 바랍니다.

임수진 작가(1991)는 홍익대 판화과 졸업, 홍익대 대학원에서는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회화작품과 판화작품 활동을 둘 다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가가 하고 있는 수성목판화 작업은 나뭇결이 그대로 베어 나와 보는 이에게 신비로움과 따뜻함을 전달합니다. 유화 작품은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순간들을 본인만의 색채로 표현하여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임지민 작가(1986) 건국대 현대미술학과, 동 대학원 현대미술학과 졸업
작가는 한편의 시와 같은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 본인과 연관된 이미지들 혹은 즉흥적으로 눈이 가는 이미지와 그것에서 파생된 또 다른 이미지들을 수집하고 , 나열하고 이를 현재의 상황이나 과거의 기억과 결합해 작품을 표현해 냅니다. 작품 속 어딘지 쓸쓸해 보이기도 하는 임지민 작가만의 색감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어떤 날이기도 합니다.

임희조 작가(1988) 동국대학교 서양학과 ,동대학원 서양학과 졸업
작가는 일상 속 소재들을 단순한 도형으로 풀어내어 자유로운 상상력과 이야기가 있는 작품을 보여줍니다. 
명쾌한 색감과 과감한 붓질이 느껴지는 작품은 때로는 엉뚱하고 미묘하고 귀여운 본인만의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임희조 작가가 끊임없이 주변을 관찰하고 드로잉하며 작품을 좀 더 유쾌하게 표현하는 것, 작품을 보는 관객들에게 잠깐의 행복한 순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작가의 소소한 기쁨이자 예술이 주는 큰 기쁨 입니다.


□ 작가노트

<임수진 작가노트>
보통의 날들을 지나, 나는 오늘- 겨울을 바라본다. 건조하고 공기조차 없는 것 같은 날씨이지만 사람들의 하얗고 따뜻한 숨으로 가득찬 이 계절은 포근하다. 한 계절이 지나고 새로운 풍경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나는 오늘의 풍경을 취하고 그곳에서 회화적 장면들을 포착해 왔다. 내가 본 풍경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음식과 가구, 꽃과 식물, 집안 풍경, 동네 카페, 미술관 속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 여느 사람이 본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나는 이 풍경을 회화적 기술을 통해 그려냈고, 이를 일종의 실루엣으로 생각한다.
회화에서 그리고자 했던 것은 눈으로 본 풍경이다. 그 풍경에는 내가 느낀 정서가 담겨있고, 온기가 있다. 풍경을 포착하기 위해 필름 카메라로 현장 사진을 찍거나 아니면 잡지, 영화의 스틸컷에 실린 사진을 발견한다.
그 이미지들을 인화 또는 프린트하고, 프린트한 이미지를 그린다. 아니 정확히 프린트한 이미지를 그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내가 어떤 이미지에 의해 그리고 싶은 욕망을 촉발 받고 느끼지만 도달하는 곳은 원본 이미지가 아니라 다른 어떤 곳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느 곳에 도달할 지도 모르기까지 한다.

나의 그림은 원본으로 부터 점점 벗어나 걸어가는 과정에서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 것일까. 이 질문은 나의 그림은 무엇을 보여 준 다기 보다 오히려 스스로 무엇을 보고 싶은가, 자신이 무엇을 보았는 가를 묻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막연한 느낌과 무엇인가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 나는 조각도로 판목을 파내고 붓을 들고 물감을 칠한다. 사실 내가 하는 일은 그것이 전부이기도 하다.
나는 무엇이든지 시각적, 감정적, 심리적으로 내 관심을 끄는 것을 그리려고 한다. 또한 보고싶은 것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시각적 이미지인 풍경들이 갖는 질감에 주목한다. 이는 목판화 작업에서 판목의 나무 질감과 연결지어 예술적 조형에 다가가기 위함이다. 일련의 작업 과정을 마친 그림에는 색색의 물감이 나뭇결을 따라 스며든 마른 흔적만이 남아있다.
흔적은 일종의 실루엣이다. 풍경의 실루엣, 나의 실루엣이다. 나의 그림은 물리적으로는 물감과 붓과 작가인 내가 만났다 사라진 흔적이고 그 물감의 궤적은 내가 보았던, 보았다고 생각했던 풍경의 실루엣이다. 물감이라는 물리적인 흔적과 내가 본 이미지, 풍경의 흔적은 그림 위에서 겹친다. 그 겹치는 지점에서 나는 흔들리기도 고민하기도 한다. 그 곳이 회화와 사진 이미지들이 갈라서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보통의 날에 길을 걸으며 겨울을 지나간다. 건조하고 반짝이는 겨울이다. 하얗고 따뜻한 숨을 내쉴때, 문득이 겨울의 실루엣을 발견했던 것 같다.


임수진, High and dry 22x22cm woodcut 2023



임수진, The northern village 30x22cm Woodcut 2023



<임지민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아버지를 잃은 경험에서 시작된다. 아버지를 잃고 난 후 찾아온 갑작스러운 삶의 변화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태도에 영향을 주었고 이는 작업의 시발점이 되었다. 
지금까지 작업은 가족사진을 소재로 한 인물화 작업 시기, 사진 속 인물의 특정 부위만을 잘라서 그린 크롭페인팅 시기, 가면을 쓴 아이들이 등장하는 가면시리즈 시기,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화면을 만들어내는 메모리꼴라주 시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작업들은 다섯 번째 작업 시기의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나의 작업은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보편적인 형태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나는 작업에 돌입하기 전 수많은 이미지를 수집한다. 그것들은 나와 연관된 이미지들 혹은 즉흥적으로 눈이 가는 이미지와 그것에서 파생된 또 다른 이미지들이기도 하다. 이렇게 수집된 이미지들을 나열하고 이를 현재의 상황이나 과거의 기억과 결합해 복합적인 감정의 총체로써 회화로 구현하는데, 연속적인 일련의 그림은 하나의 큰 화면을 생성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원래의 이미지가 보유하고 있던 문맥은 상실되거나 숨겨지고, 투박하게 그려진 이미지는 그림 그 자체의 정서적 울림을 강조하며 하나의 ‘상징적인 시’로서 자리하게 된다.
나는 2019년부터 목탄드로잉 애니메이션 작업에도 몰두하고 있다. 회화작업에서 담지 못한 이야기를 한편의 수필처럼 영상에 풀어내려고 하고 있다. 작업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작업에 삶의 희로애락을 녹여내는 것이며, 그것을 표현할 새로운 방법론 연구는 계속 될 것이다.



임지민_가을수집(Autumn collection), 2023, oil on canvas, 31,8x40,9cm



임지민_겨울이 오기 전에(Before winter comes), 2023, oil on canvas, 27.3x40.9cm



<작품 설명 – 임희조>
일상 속 소재들을 단순한 도형으로 풀어낸 대상은 기존의 내재된 상징 보다 작가의 주관적 흔적들로 이루어진다. 작가의 주관적 흔적은 자유로운 곡선으로 둥글거나 꿈틀거리는 덩어리로 만들고 익숙한 듯 낯선 상황으로 보인다. 선택한 대상의 구성요소는 다소 생략되거나 비설명적으로 형상화되어 평범한 듯 엉뚱한 듯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미묘한 분위기로 인해 편안한 소재들로 기존의 스테레오타입의 귀여움과는 다소 다른 귀여운 매력이 발산되는듯 하다. 단순하게 표현된 형상과 덧붙여 기본색으로 이루어진 색감은 붓결이 드러난 과감한 붓질로 작가의 조형성을 도드라지게 한다.



임희조, 냄새(Scent)_2023_Oil and pigment on canvas_73x53cm



임희조, 방울방울(bubble bubble)_2023_Oil and pigment on canvas_73x91cm



□ 작가 약력

임수진(Sujin Lim)
1991년 출생
서울에서 거주 및 작업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 학사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 석사

개인전
2017 ‘LOOK CLOSER’ 갤러리 너트 (Gallery KNOT), 서울
2018 ‘woodcut ½’ 메이크 갤러리 (Make Gallery), 서울
2021 ‘홍차와 마들렌’ 갤러리 너트 (Gallery KNOT), 서울
2021 '겨울 실루엣(Winter Silhouette)' 아트사이드 갤러리 (Artside Gallery), 서울
2022 '설공(雪空)' 아트사이드 갤러리 (Artside Gallery), 서울

그룹전
2017 신진 작가 발굴 기획전 plan A, 갤러리 너트 (Gallery KNOT), 서울
2019 출판사 마음산책 ‘그림과 마음’ 기획전, 땡스북스(ThanksBooks), 서울
2019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Flag Art’ 프로젝트, 청주
2019 ‘collecte’ 전, 서울옥션 강남센터, 서울
2020 ‘A lovely way to spend december’, art B project, 서울
2023 ‘Winter Masterpiece’, 선화랑, 서울

아트페어
2015 아시아프 (ASYAAF) 2015 1부, 문화역 서울 284, 서울
2016 ‘Unlimited Edition 8’, 광화문 일민미술관, 서울
2018 EXCO 대구 아트 페어, 메이크 갤러리 (Make Gallery), 대구
2021 BAMA, art B project @BEXCO, 부산
2021 아시아호텔아트페어 부산, Artside gallery @파크하얏트부산, 부산
2023 더 프리뷰 아트페어 성수 with 신한카드 @에스팩토리, 서울

수상내역
2020 한국 현대 판화가 협회 - 현대 판화 공모전 ‘이상욱상’ 수상
2022 ICAF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상

도서
2017 출판사 마음산책 - ‘너는 너로 살고 있니’ 저자 김숨 그림 임수진
2018 출판사 민음사 -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Littor 8,9월’ 표지
2018 출판사 마음산책 - ‘그림과 마음’ 엽서책
2021 출판사 마음산책 - ‘그림과 마음 두번째’ 엽서책
독립출판
2015 ‘like green’ 작은판화집
2015 ‘amor fati’ 작은 판화집
2019 ‘yukizora’ 작은 판화집
기타
2019 뮤지션 강아솔 ‘아무 말도 더 하지 않고’ 싱글 앨범 아트 작업



임지민
1986     서울 출생
2010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현대미술학과 졸업
2019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현대미술학과 석사 졸업

개인전
2023   슬픔은 파도처럼 밀려와, 드로잉룸, 서울
2022     다시,안녕. 소노아트, 서울
2021     이같이 별일 없는 날이지만,, 학고재 디자인 | 프로젝트 스페이스, 서울
2020     잘못 적어 밀린 답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Tool and Boxes, 아트스페이스 영, 서울
2019     잔향, FAS, 서울
            개방무대, 비컷갤러리, 서울
2018     닫힌 문, 열린 막. 로우갤러리, 파주
2017     방백과 독백, 킵인터치, 서울
            부유하는 기억들, 갤러리 시작, 서울
2016     시선의 흔적, 갤러리 그리다, 서울
2015     기억의 조각을 모으다, 서진아트스페이스, 서울

단체전
2023   나로부터, 나에게. 대구아트웨이 스페이스, 대구
2022   경쾌한 자서전, 도잉아트, 서울
          지금 당장, 지금 여기, 뮤즈세움, 울산
          세상의 모든 드로잉, 아터테인, 서울
          The Beginning, 프린트베이커리 더현대서울점, 서울
2021     New Type,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 서울
           머리 위 파도, 가슴 밑 구름, 이목화랑, 서울
           비밀의 화원, 아트소향, 부산
           지나가는 풍경 머무는 마음, 아트스페이스영, 서울
           Love is Love: 밤새워 말해봐도, 소다미술관, 화성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특별전: 줌-인, 코엑스, 서울
Untitled,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 서울
The Blue, 카라스갤러리, 서울 
세상의 모든 드로잉, 갤러리인, 서울
2020     Fear and Love, 아트스페이스 영, 서울
Thedesert.xyz, SeMA창고, 서울
BGA 오프라인 쇼케이스: Physical, 팩토리2, 서울
서브(Sub)_ , 유아트스페이스, 서울
난립예정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주홍콩한국문화원, 홍콩
에세이; 나는 지금, 얼마나 충만한가!, 드로잉룸, 서울
크리에잇티브 리포트, OCI미술관, 서울
2019     Art for Life, 영등포구민센터, 서울; 스페이스 유니온, 서울
P.Archive, 퍼블릭갤러리, 서울
2018     청년미술프로젝트 ‘미장센에 들어온 청년미술’, 대구컨벤션센터, 대구
Project On #4_Umraum, 주독일한국문화원 갤러리담담, 독일
2017     같거나 다른, 예술공간 의식주, 서울
제2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16     영앤영 아티스트 Color on Canvas프로젝트 3기 ‘Connection’, 영은미술관, 광주
2015     Color on Canvas,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파주
인간을 보는 시선, 갤러리그리다, 서울
2014     원더랜드, 서진아트스페이스, 서울
2013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 서울 시민청, 서울

프로젝트
2021     시공간 메모장, 썬더버드, OCI 본사, 서울
2013     아르코 신진작가워크숍, 인사미술공간, 서울

레지던시
2020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청주
2019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9기, 인천

수상
2021     최우수상, 화랑미술제 신진작가특별전: 줌-인, 한국화랑협회, 서울
           선정,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월간 퍼블릭아트, 서울
2017     입선, 제2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15     입선,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서울디지털대학교, 서울
2012     입선,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서울디지털대학교, 서울

소장
서울시청 박물관과, 서울



임희조
임희조는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서양화전공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다수의 그룹전과 공모전에 참여하였고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2021년 창성동 실험실 갤러리(서울)와 2022년 갤러리 아리랑(부산)에서의 “서툰 행복”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CV
2015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2011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

개인전시
2022 서툰 행복 – 갤러리 아리랑, 부산
2021 서툰 행복 – 창성동 실험실, 서울
2013 갤러리 각 초대 개인전 - 갤러리 각(공모전), 서울

그룹전시
2023 CHEERFULLLLLL DAY- 갤러리율
2022 각인과 각광의 사이 – SPACE1326, 서울
2021 Under 200 – 아트소향, 부산
2021 모두에게 멋진 날들 – 서울생활문화센터 신도림
외 다수

소장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 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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