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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영 개인전 《후르츠(Furutsu)》

Furutsu

  • 작가

    최가영

  • 장소

    갤러리조선

  •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64

  • 기간

    2023-11-28 ~ 2023-12-19

  • 시간

    10:30 ~ 18:30 (휴관일 : 월요일)

  • 연락처

    02-723-7133

  • 홈페이지

    http://www.gallerychosun.com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갤러리조선은 최가영 작가의 개인전 《후르츠(Furutsu)》를 11월 28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최가영은 열대 식물의 생존법을 거울로 삼아 현실과 이상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전시 제목 ‘후르츠’는 과일을 뜻하는 Fruits의 일본식 발음 フルーツ를 옮긴 것으로 과일 통조림 ‘후르츠 칵테일’과 종합 과일 젤리 ‘후르츠 믹스’처럼 후르츠가 과일의 풍미를 흉내 낸 가공품의 이름으로 불리는 데서 착안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전시의 ‘후르츠’는 과일 대신 현실이 갈망하는 특정 시공간이나 대상에 대한 환상 속 이미지를 흉내 내며 살아가는 존재들과 그들의 생존법을 아우르는 표현으로 쓰인다.
최가영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열대의 낭만을 맛보기 위한 과일이나 그런 풍미의 가공품, 환상으로 만들어진 이국적 정서 재현을 목적으로 열대 식물이 사용되는 모습을 통해 연출된 환상을 위한 장식으로서 혹은 그 주변부에 위치해 온 대상들의 초상을 회화로 선보인다.
최가영의 그림에서 열대 식물은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달콤한 풍미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도록 고채도로 그려져 있지만, 당도가 높아 보이는 저 빨간 열매를 깨물면 혀 끝에 과육의 끈적한 단물보다 합성착향료의 공허한 향만이 남을 것만 같은 기이한 상상으로 이끈다.
인천의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할 당시, 최가영은 마치 난초를 그리며 그의 성품과 기질을 배우듯 고채도의 껍질을 두른 열대 과일과 열대 식물의 초상을 그리면서 이들의 생존 방식을 관찰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들의 화려한 외형을 훑던 작가의 시선은 현실에서 이국의 환상을 연출하는 이미지로 소비되어 온 이 열대 식물들로부터 현실의 존재들에게로 향했다.

최가영은 생존을 위해 더욱 달콤하고 화려하게 진화한 열대 식물의 생존 전략과 특정 이미지로 소비되는 그들의 모습이 현실 속 삶의 형태와 닮았다고 말하며, 전시 ‘후르츠’를 통해 다음의 질문을 던진다. 또 다른 후르츠로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어떻게 비치는가?
지난 개인전에서 작가는 실제 경험보다 쉽고 빠르게 간접 경험을 택하는 사회 현상에 관한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해 본 적 없는 시공이나 대상이 실재한다고 믿게 만드는 현실 속 욕망의 메커니즘을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선보였다.
갤러리조선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후르츠’는 생존법이라는 카테고리로 열대식물들의 생존 전략을 담은 초상을 거울 삼아 비현실을 꿈꾸며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관객과 함께 들여다 보는 경험이 되고자 한다.

본 전시가 종료한 후에는 ‘후르츠‘와 연계하는 전시로 ‘후르츠푸딩(Furutsu Jelly)’이 12월 23일에 성수동의 전시 공간 오시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가영 개인전 ‘후르츠’는 서울문화재단의 2023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블루하와이 Blue Hawaii, 2023, 캔버스에 아크릴, 80.5 × 117cm



더 많은 열매를 위하여 For Greater Fruitfulness2023, 캔버스에 아크릴, 162.2 × 97cm
 


단 하나의 열매를 위하여 For the Sake of a Single Fruit, 2023, 캔버스에 아크릴, 162.2 × 388 cm
 

Way Back Home of Ghost Dragon Fruits, 2023, 캔버스에 아크릴, 117 × 91 cm



이방인 The Foreigner, 2023, 캔버스에 아크릴, 61 × 61 cm
 

□ 작가 소개

최가영 (b. 1989)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작가는 현실과 이상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바탕으로, 경험해 본 적 없는 것의 낭만과 연출된 환상을 회화라는 매체로 표현하고자 한다.
회화적 설치와 연출을 통해 가상의 현장감을 유도하는데, 이는 인식과 경험의 범주, 그리고 회화의 의미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생존법’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실과 이상의 관계를 해석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학력
2018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석사 졸업
2012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3 Moving Mountains, Galerija Čedomir Krstić, 피로트, 세르비아, Galerija Art55, 니시, 세르비아
2022 Survival in Fantasy, 금호미술관, 서울,
2020 세르비아의 산, 채석장, Венчац, 공간 형, 서울,
2019 Stay by my side, Do-So Artist Residency, 후지요시다, 일본
2014 Canned Landscape, Samkaup úrval Ólafsfirði, 올라프스피외르뒤르, 아이슬란드

기획전
2023 Oktobarski Likovni Salon, Leskovac Cultural Center, 레스코바츠, 세르비아
2023 임선구 최가영 2인전, 쇼케이스: 정원술, 인천아트플랫폼 프로젝트 스페이스 3, 인천
2023 김혜원, 최가영 2인전, 지워진 기억조차 리듬을 남긴다, 우석갤러리, 서울
2023 넘기고, 펼치는 UNFOLDED, 교보아트스페이스, 서울
2023 정민, 최가영 2인전, 우리 나중에 하와이에서 서로 옆집에 사는 할머니가 되자, 플루리포텐트 아트스페이스, 서울
2022 한국화와 동양화와, 중간지점 둘, 서울, FINCH ARTS, 교토, 일본, Gallery TOWED, 도쿄, 일본
2022 Temple, SEVENTH Gallery, 멜버른, 호주
2020 기획, 문화비축기지 T5 이야기관, 서울
2019 5th International Artists Residency Group Exhibit ion, Hefei-Kurume Friendship Art Gallery, 허페이, 중국
2018 Passing Through, Kaffi Klara, 올라프스피외르뒤르, 아이슬란드
2015 Skammdegishátí ð 2015 Exhibition, Listhús Artspace, 올라프스피외르뒤르, 아이슬란드
2013 How to Annoy the Mean and Vicious Icelandic Santa and Cat, Samkaup úrval Ólafsfirði, 올라프스피외르뒤르, 아이슬란드
2013 Landscape Dimension, Listhús í Fjallabyggðis, 올라프스피외르뒤르, 아이슬란드

수상 및 선정
2023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 서울
2021 금호영아티스트, 금호미술관, 서울
2021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RE:SEARCH, 서울문화재단, 서울
2018 내일의 작가상,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레지던시
2023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19 Do-So Artist Residency, 후지요시다, 일본
2019 Tao Hua Tan 5th International Artist Retreat and Residency, 안후이성, 중국
2014 Listhús Artist Residency Program, 올라프스피외르뒤르, 아이슬란드
2013 Listhús Artist Residency Program, 올라프스피외르뒤르,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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