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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옥연 100주년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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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권옥연

  • 장소

    현대화랑

  •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8 (사간동)

  • 기간

    2023-11-15 ~ 2023-12-16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2287-3591

  • 홈페이지

    http://www.hyundaihwarang.com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현대화랑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권옥연(1923-2011)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권옥연 100주년 기념전》을 11월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개최한다. 권옥연 화백은 특정 사조나 단체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독특한 톤과 색채 등 특유의 화풍을 이룩해 내며 독자적인 미술 세계를 펼친 한국 근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1972년 개관 2주년 전시에 초대 작가로 모시며 시작된 권 화백과 현대화랑의 인연은, 이후 1985년 개인전 개최 및 다양한 전시를 통해 지속되었다. 오랜 기간을 함께 해온 권옥연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이번 전시에는 ‘권옥연 그레이’로 잘 알려진 특유의 회색빛 인물과 풍경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부인의 초상〉(1951), 〈절규〉(1957), 〈달맞이 꽃〉(1986), 〈귀향〉(1999) 등 회색 풍경 이전의 1950년대 초반 작품부터 작고 직전인 1990년대까지의 주요 작품 20여 점이 권 화백의 생애를 살필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빙 비디오와 함께 소개되는, 권 화백 생애와 함께 작품을 살피는 회고전이다.

특히, 1950년대 프랑스 유학 당시 시인이자 초현실주의 주창자였던 앙드레 브르통(André Breton, 1896-1966)에게 ‘동양적 쉬르레알리즘(초현실주의, Sur-realism)’이라고 호평받은 그의 변화된 조형 의식은 이번 전시에 출품된 <절규>(1951)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마치 야생동물을 모티브로 한 상형문자 도상은 입을 크게 벌리고 울부짖는 절실함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1960년대 프랑스에서 서울로 귀국한 권 화백은 자신만의 고유한 독립된 조형적 의식을 찾아 나서며 그 어떤 사조나 미술 운동에 동참하기보다는 고분 벽화나 민속적 요소, 할아버지에게 배웠던 한자 습자(習字)의 경험 등 떠나온 고향에 대한 기억들을 가지고 오롯이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기반으로 구축하였다. 생전 ‘한결같은 중후함과 삶의 진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던 권 화백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창백해 보일 수 있는 회색빛을 띠고 있으면서도 특유의 색채와 한국적인 미감이 더해지며 관람객에게 따뜻한 온기와 여운을 남긴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회고전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작가인 권옥연 화백의 깊고 푸르른 ‘그레이’ 화면을 경험하길 바란다.

작가에 관하여
권옥연 화백은 1923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하여 어린시절 조부로부터는 서예를,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에게는 음악을 배우며 성장했다. 아버지와 같은 음악가가 되길 꿈꾸던 소년은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현 경복중고등학교)에 입학하며 미술을 시작하였고, 학생 시절 제20회 《조선미술전람회》(1941)에서 수상하며 미술계에 존재를 드러냈다.  

1942년 일본 도쿄 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 미술대학)에 입학하여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한국에 돌아 온 뒤 해방과 전쟁을 겪으면서도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한 결과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입선, 1953년 제5회 대한미술협회전에서 문교부 장관상, 1956년 제
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 입지를 다져 나갔다.
1957년 아내 이병복(1927-2017)과 함께 프랑스 유학을 떠난 그는 그랑드 쇼미에르 아카데미 (Académie de la Grand Chaumière)에서 3년간 서양화를 공부하며 《살롱 도톤(Salon d’Automne)》(1957, 1958), 《칸느 그랑프리전(Cannes Grand Prix Exposition)》(1958), 《레알리떼 누벨전(Salon des Réalités Nouvelles)》(1958)에 참여하였다.
귀국 후 제9회 파리 쉬르레얼리즘전(1960), 제8회 상파울로비엔날레(1965), 일본 도쿄 국립근대미술관의 한국현대회화전(1968) 등 해외 전시에도 활발히 참여하였고, 1983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정되어 1986년 대한민국 예술원상(미술부문) 수상, 보관문화훈장(1990), 3.1문화상(1994) 등을 수상했고, 2000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에 선정되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2001년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하였다.




[현대화랑] 권옥연, 귀향, 1999,캔버스에 유채,  130,6 x 162 cm



[현대화랑] 권옥연, 달맞이 꽃, 1986, 캔버스에 유채, 120 x 193 cm



[현대화랑] 권옥연, 몽마르트르 거리 풍경, 1957, 캔버스에 유채, 100 x 65 cm




[현대화랑] 권옥연, 부인의 초상, 1951, 캔버스에 유채, 91.5 x 59 cm



[현대화랑] 권옥연, 무제, 1980s, 캔버스에 유채, 143 x 13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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