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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기 : take your time》

《 Walking Slowly : take your time 》

  • 관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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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갤러리에서 오는 12월 13일(수)부터 2024년 1월 11일(목)까지 분주한 현대 사회 속에서 각자만의 시선으로 포착한 장면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 6인의 단체전 〈〈천천히 걷기 : Take Your Time〉〉을 진행한다. 이번 단체전은 저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6인의 작품 관람을 통해 관람자가 스스로 ‘오늘’의 속도를 낮춰보며 분주히 보냈던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하는 전시이다. 6인의 작가가 포착한 일상적 장면들 속에서 따스한 위안을 얻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우리는 분주한 현대사회 속에서 매일 변하고 달라지는 순간과 상황들에 휩쓸린 듯이 살아간다. 다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태동하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 동양화 또한 미술사조 안에서 그 존재 의의와 가치를 증명해내야 하는 위치에 서있다. 이번 전시는 천천히 걷듯이 자신을 둘러싼 주변과 스스로의 감정을 재인식하고 들여다보는 6인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현대 동양화를 선보인다.



김나현, 약속된 과거 현재 미래,  2023, 장지에 분채와 석채, 130.3 × 162.2 cm



김다운, 오늘 그저 좋은 향기 #4, 2023, 장지에 채색, 53 × 45.5 cm



박현욱, Somewhere over the window in Bloomsbury London 1, 2020, 린넨에 혼합재료, 80 × 50 cm




성소민, 모네, 모네, 모네, 2023, 목판에 혼합재료, 54 × 122 cm



이계진, 소금산수 130, 2023, 장지 위 먹과 소금, 50 × 125 cm




장현호, Magnolia 202303201145, 2023, 장지에 아크릴, 호분, 13 × 60 cm




□ 작가 연보 및 작가 노트

김나현 (Nahyun KIM)

학력
2022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석사과정
2019  한성대학교 회화과 동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2023  가장 안쪽의 공기, CICA 미술관, 김포
단체전
2023  나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 볼 수 있었다, 우석갤러리, 서울
앰퍼샌드, 우석갤러리, 서울
        What多-got多,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 서울
        Art space @snu <Afterimage>, SNU 배곧 아트큐브, 시흥
        압구정을 거닐다, NVIR Gallery, 서울
        사이버네틱스:제어된 무의식, 스튜디오126, 제주
2022  REST, 서울대학교 아트돔, 서울
        8개의 질문: A common question, 서울대학교 아트돔, 서울

아트페어
2023  MZ 뉴미디어 아트페어, 안녕인사동 센트럴 뮤지엄, 서울
선정
2023  서울 시민청 공간지원사업 공모 선정
2023  김포문화재단 예술사업지원 공모 선정
연구
2022  디지털 전환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 혁신 - 미술 비전공자를 위한 가상전시 제작    교육 콘텐츠 연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주관
프로젝트
2023-2024 미동(美東)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미학과 세미나
2017 M-tree project 미술팀, 케냐

ARTIST STATEMENT
나는 사랑이라고 감각한 순간을 그린다. 직접 만든 음식을 가운데 두고 가족과 나누는 대화, 친구들과 같이 간 여행, 나의 생일, 친구의 생일, 부모님의 생일 등 수 십 번은 더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나가는 것이 아쉬운 정경을 소재로 삼는다. 동일한 대상과 같은 장소에 있더라도 발생하는 상황이나 감정은 매번 다르기에 나에게 그린다는 것은 그 시간을 붙잡아두고 싶은 행위이기도 하다.
 
생동한 붓질이 만들어내는 모호한 형상을 통해 분위기를 조형화한다. 사실적인 묘사보다 받은 인상과 감정에 주목하지만, 특정 장면을 생략하고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무언가를 연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남겨두어 각 작품마다 서사가 있음을 암시한다. 장지에 분채와 석채 등 전통안료를 병치 혼합하여 옅게 수백 번 겹쳐 올리는 방식은 붓질에 따라 안료가 스며들고 쌓이며 깊이감 있는 색을 만든다. 다층적 색과 붓질은 사랑이라는 단어에 내포된 복합적 심상의 표현이다.  

사랑은 정동의 반복이다. 결함 없이 행복한 감정이라기보다 미안함, 낭패감, 설움, 애틋함 등이 뒤섞여 만들어온 시간과 그럼에도 용서와 지지가 계속될 것이란 믿음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에서 출발했지만 다원화 사회에서 일상의 관계들과 최선의 가치를 환기하고자 한다.




김다운 (Dawoon KIM)

학력
2021   서울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 석사 졸업
2014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4   개인전 참여 예정, 현대 블룸비스타 호텔
2021   개인전 <오늘이 설레는 이유>, 기린미술관
          개인전 <오늘 햇볕은 마치 여름날 같아서> 아름다운 차 박물관 카페
           개인전 <A Cup of Oasis>, 희수갤러리

단체전
2023   6 인전 <천천히 걷기> 참여 예정, 금산갤러리
         단체전 <압구정을 거닐다> NVIR 갤러리
2022   3 인전 <어제, 오늘, 우리>, 한전아트센터
202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후기졸업전 및 석*박사 학위 청구전 2020, 서울대학교
5 인전 <고요한 휴가>, 보름산미술관
GS 건설 갤러리 시선 2 인전, 그랑서울 갤러리 시선
희수갤러리 2021 신진작가 선정전 <즐거운 시작! Happy Start>, 희수갤러리
2019   2019 동양화과 대학원 오픈스튜디오, 서울대학교 예술복합연구동
제 6 회 애경 작품공모작가전 참여, AK 갤러리
<하랑展> 참여, 서울대학교 Artdorm
3 인전 일상 속에서 그림 2 회, 강남구청역 D 갤러리
갤러리 탐(耽) 제 10 회, 32 기 공모선정작가전 참여, 탐앤탐스 도산로블랙
제 5 회 포스코미술관 신진작가 공모전, <The Great Artist> 참여, 포스코미술관
아트페어
2023    서울아트쇼 참여 예정, 코엑스
아트전주 컬렉션 특별전 참여, 갤러리애플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 3 부 MZ x 뉴미디어 아트페어 참여, 안녕인사동
2022    청년작가 & NFT 아트페어 참여, 안녕인사동
2021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서울 2021 참여, 나인 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
2018    아시아프 ASYAAF 2018 1 부, DDP 디자인둘레길

ARTIST STATEMENT
잔은 우리가 평소에 가장 흔히 접하는 사물 중 하나이다. 가장 단순하게는 먹고 마시는 행위부터 공간을 장식하거나 수집하는 대상에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는 그릇은 다채로운 쓰임새와 활용으로 우리 주변에서 보이곤 한다. 하지만 하루를 돌이켜 보면 가장 우리 손을 많이 타는 그 릇은 바로 잔이 아닐까. 삼시세끼를 넘어선 마실거리의 숫자는 우리의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이 면서도 또한 유희적인 측면이 담겨있다. 현대인들이 그들의 휴식에 밥공기가 아닌 잔이 함께하는 장면을 곧잘 상상하는 까닭은 아마 차 한 모금 커피 한 모금 넘기는 그 시간이 단순히 먹고 사는 행위를 넘어서는 마지노선의 경계에 위치해있는 기준점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잔을 이용하여 마실거리와 여유를 넘기는 시간은 나라는 사람에 대한 온전한 집중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잔에 담겨 있는 것은 오히려 나의 시간이며 기억 그리고 가능성과 같은 가치 일 수 있다. 입술에 잔이 닿는 얼핏 단순한 접촉은 그 안의 내용을 알게 하는 실제적인 열쇠일 것이고, 내가 잔에 담긴 내용에 대해 알아차렸을 때 그것이 희망에의 가능성 그리고 일상의 아름다움을 오롯히 담고 있다면 그 얼마나 더할 나위 없을까. 나는 그림을 통하여 잔속에 담겨 있는 저마다의 일상에의 가치 그리고 소중한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수동적으로 이용되는 그릇의 역할을 넘어 무언가를 담는 주체로서의 잔의 역할에 주목해보자. 하루하루 가치 있는 일상을 품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자신에 잔에 아름다운 일상, 변화무쌍한 우리의 시간을 품어 보라고-.

날씨가 변하며 일상적인 모습이 달라진다. 뜨거운 바람에 옷깃을 젖히거나 차게 에이는 공기에 코트를 여민다. 이러한 우리모습은 1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일상적 변화이다. 시간이라는 것은 일생을 통틀어 사용하는 공평한 재화이다. 하지만 이 재화는 시간이라는 이름 아래 단위가 되고 나누어지고, 누구에게나 공평히 주어지고 자기주도적으로 사용하는 성격보다 어떻게 사용했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어떠한 일을 하던 논리적인 계산을 가능하게 하는 시간의 단위는 흥미롭게도 삶에 직접적으로 필수불가결 하거나 혹은 감성적인 작업을 할 때 에도 공평하게 흘러간다. 초, 분, 시,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작고 가까운 단위부터, 까마득해 감히 헤아려지지 않는 시간도 결국 나는 일상을 살아나가며 스쳐나가는 시간일 뿐인데 논리적인 분할로 자꾸 재고 따지며 계산해나간다. 논리적으로 분할 속에서 오히려 들여다보게 되는 실재적인 시간의 사용과 개인의 일상다반사에 대해 생각해보자. 내 그릇에 담는 시간은 누구나와 동일 하게 재단된 일상이 아닐 테니까.



박현욱 (Hyunwook PARK)

학력
2023   서울대학교 예술대학원 동양화과 박사과정 수료
2020   UCL Slade School of Fine Art MFA Fine Art (Painting)
2015   성균관 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석사
2011   성균관 대학교 예술학부 미술학과 학사
         문과대학 비교문화전공 학사, 문과대학 글로컬문화콘텐츠전공 학사
개인전
2023   < 7th Missing Page >, All You Can Art Gallerie, 뮌헨, 독일
          <박현욱 展>, 아트허브 온라인 갤러리, 온라인
2022   <낙장 다섯 번 째 장>, 갤러리  DOS, 서울, 한국
2022   <행간 : 따로 또 같이>, 블루스퀘어 네모관, 서울, 한국
2022   <행간 – 낙장 세 번째 장>,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협업전
2021   < Blooming Space >, 늘휘무용단과의 협업,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서울, 한국
2017   <젊은 작가들의 봄.나.들.이>, 늘휘무용단과의 협업,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서울, 한국
2013   <미궁.드로잉 전>, 늘휘무용단과 협업,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서울 한국
레지던시
2020   GlogauAir artist residency program, GlogauAir, 베를린, 독일
수상
2017   < 2017 그림손 갤러리 신진작가 > 6인에 선발
아트페어
2023   <인사동 앤틱&아트페어> 3부 ‘MZ x 뉴미디어 아트’ 서울대학교 부스 참여
단체전
2023   <압구정을 거닐다>, 엔버갤러리, 서울, 한국
         <현실에서 이상으로>, 아띠나 갤러리, 서울, 한국
         < 6각형의 아카이브 >, 우석갤러리, 서울, 한국
         <시간의 무늬>, 성균갤러리, 서울, 한국
         <먹, 스며드는 풍경>, 예송미술관, 서울, 한국
         < 2023 묵선전 >, 충무로갤러리, 서울, 한국
2022   <야호, 야-호, 야-아-호>, 문화실험공간 호수, 서울, 한국
          <묵선전 – 길>, 성균관갤러리, 서울
          공성훈, 최성훈 추모전, < 3F TERRACE >, 성균관갤러리, 서울
2021   < 2021 묵선전-개화 >, 성균관갤러리, 서울
         < Slade Summer Show September 2021 >, UCL Slade School of Fine Art, 런던,영국
2020   < LONDON GRADS NOW. >, Saatchi gallery, 런던, 영국
         < RCA & SLADE GRADUATE SHOW >, Kristin Hjellegjerde gallery, 런던, 영국

ARTIST STATEMENT
박현욱(Hyunwook PARK, b. 1984)은 수묵화에서 출발해 현재는 먹과 분채, 한지, 린넨, 아크릴, 레디메이드, 에폭시레진 등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회화 중심의 작가이다. 최근 그는 족자와 병풍의 형식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그는 한국과 영국에서 회화를 공부하였으며, 현재까지 7 회의 개인전과 무용단과의 3 회의 협업전을 포함해 33 회의 전시에 참여했다. 2023년 현재 그는 한국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일상의 사물과 장소 특히 누군가의 소유였던 것에 관심이 있다. 그는 이것들이 소유자/관계자의 삶의 증거이자 존재의 허물이며 일부라고 여긴다. 그래서 그는 그 일상의 것들의 사라짐에서 죽음을 보고 일상의 것들의 존재에서 삶을 본다. 이런 생각으로 그는 이 일상사물들을 책에서 떨어져 나간 종이들, “낙장(落張)”이라고 부른다. 그의 관점에서 낙장을 그린 그림은 지나간 삶과 떨어져 나간 몸을 그린 것이니, 그의 작업은 작별이고 애도이며 자화상 혹은 영정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그려진 것들이 고유한 것으로 보이기를 기대한다. 이로 인해 관객들이 소유자인 누군가의 존재와 서사를 상상하고, 나아가 일상 속 상실에 대해 생각하기를 기대한다. 다시 말해 그의 작업목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두 가지는 원본과의 정신적 등가성을 가진 기록 만들기와 대유법처럼 소유물들이나 장소로 누군가를 드러내려는 표현이다.

그의 ‘낙장’에 대한 작업은, 수묵으로 배경 없이 대상만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여러 장의 그림을 겹 붙여 시간들이 오버랩 되는 듯한 연출을 하여 서사성을 보이려 하기도 했다. 그 후 그의 작품세계는 변화한다기보다는 표현방식의 가짓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워지지 않을 시간’은 일상사물들이 사라져가는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배경과 대상을 거의 같은 색으로 그린 그림들이다; ‘호박’ 시리즈는 낡거나 부서진 실재 물건들을 상자에 담아 레진으로 굳혀 물에 잠긴 보물상자 혹은 호박 화석처럼 만들기도 했다. ‘행간’작업은 원고지를 모티프로 사물들을 나열하여 상호간의 연관성과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려는 시도이다. ‘Somewhere over the Window’는 창문과 그 너머의 실내 장소들을 그려, 투명한 장벽 너머의 세상을 들여다보며 그 안의 삶을 상상하게 하려는 작업이다. ‘한 벌의 초상’은 사람 한 명분의 옷가지나 사물들을 따로 그려 오려낸 뒤 다시 한 폭으로 모아 초상화처럼 제시하는 작업이다.




성소민 (Somin Sung)

학력
202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대학원 박사 재학
202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대학원 석사 졸업
201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3     : | | | |, 우석갤러리, 서울
2020    새김; Scene-graving, 금산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3     나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볼 수 있었다, 우석갤러리, 서울
           압구정을 거닐다, 엔버갤러리, 서울
2022     흔적의 흔적, 금산갤러리, 서울
          항해표류기, 우석갤러리, 서울
2021    금산갤러리 젊은작가 특별전, 서울
2020    Art Space @ SNU, 서울대학교 치의과대학원, 서울
          지도유람,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 서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오픈 스튜디오, 서울
아트페어
2023     인사동 MZx뉴미디어 아트페어, 안녕인사동 센트럴 뮤지엄, 서울
2022     인사동 청년작가 & NFT 아트페어, 안녕인사동 센트럴 뮤지엄, 서울
2021    Asia Hotel Art Fair, 파크 하얏트, 부산
           Asia Hotel Art Fair, 나인 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2020    화랑미술제, 금산갤러리, 코엑스, 서울
           Asia Hotel Art Fair, 나인 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2019    Campus Art Fair, 서울대학교, 홍익대학교 홍문관, 서울
          Asia Hotel Art Fair,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서울

ARTIST STATEMENT
‘새김’은 기억하기 위한 노동이다.
찰나의 인상, 사라지고 말 것들, 유한한 흔적들에 관심이 많다.
몇 번이고 반복하며 조각칼을 딛을 때마다 터져나가는 나무판의 살결, 눅진하게 쌓아 올린 페이스트 사이로 목판 속에서 발자취를 끄집어낸다.



이계진 (Kyejin LEE)
학력
2023   New York University Institute of Fine Art 석사졸업
2021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석사졸업
2019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학사졸업
개인전
2023   Utopia, Gallery Sodam, 뉴욕
         Salt Painting, 연우재, 서울
2022   Salt and Ink, Gallery G, 용인
         Utopia with Salt and Ink, 갤러리카페라온숨, 남양주
         먹과 소금으로 나타난 풍경 展, 갤러리시소, 구리
         소금산수 展, 갤러리이오, 서울
2021   소금산수: 현대사회 속 이상향의 표현 展, 행궁길갤러리, 수원
단체전
2023   제3회 그림시장, 갤러리이오, 서울
        Crafting Sustainable Futures: Collaborative Visions, Bobst Gallery, New York 
2022  무형의 형태, 롯데백화점 롯데갤러리, 동탄
        아트경기 2022, 아트조선스페이스, 서울
2021   Squeeze, 갤러리카페 봄, 과천
2020   제 6회 멘토-멘티 展, 한원미술관, 서울
2019   하랑 展: 함께 높이 날다, 서울대학교 관악사 900동, 서울
2017   혜화 展,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
         전시하고싶다 展, 관악문화센터, 서울
2016   데일리소스, 희수갤러리, 서울
아트페어
2022   인천아시아아트쇼, 갤러리이오, 송도 컨벤시아, 인천 
         프리미어아트서울, 갤러리이오, 웨스틴 조선, 서울
         NFT FAIR: ART DMZ, 갤러리 끼, 라이브러리 스테이 지지향, 파주
         제 7회 서울 뱅크아트페어, 갤러리이오,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기타
2022   경기문화재단 아트경기 선정 작가
2021   한미교육위원단 풀브라이트 장학생

ARTIST STATEMENT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130점 정도 제작된 <소금산수> 시리즈의 주된 주제는 “먹과 소금을 활용한 다양한 삶의 현장 포착”이다. 소금산수는 실제로 쓰이는 단어가 아니라 작품의 독창성을 드러내기 위해 스스로 고민 끝에 창작한 단어다. 작품의 특징은 추상적 요소인 먹과 구체성을 띤 현대 인물들의 조화로운 구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소금과 먹 기법을 활용하여 현대사회 속 이상향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먹과 소금을 활용한 작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 “구상과 추상” 등 한 분야에 속하지 않고 다양한 부분 모두를 어우를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 목표이다.

소금을 이용한 수묵기법을 활용하기 위해 나는 우선 직접 간 먹과 아교를 잘 섞어서 담묵의 먹을 만들었다. 이때 물, 아교, 먹의 비율을 5:1:1로 하였는데 물 50ml에 먹 10ml와 아교 10ml를 한 곳에 모아 섞었다. 그리고는 이를 장지 위에 얹고 그 자리에서 먹이 마르기 전 바로 소금을 뿌리고 대략 한 시간을 기다렸다. 그 결과 작품에서 원하는 심미적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먹과 소금의 우연적 효과를 활용한 <소금산수> 시리즈를 통해 나는 무의식에 내재된 기억들 속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조형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학창시절 추억부터 세계 각지로 여행을 떠났던 기억까지 다양한 경험들이 작품 속 먹 방울에 녹아 들었다. 먹 덩어리와 그 속을 헤매는 점경 인물들에 감정이입을 시도함으로써 나는 가만히 앉아 상상 속 여행을 함과 동시에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프랑스 철학자 리오타르는 포스트모던사회의 특징 중 하나로 “소서사 (Little Narrative)”를 제시하였는데 여기서 영감을 얻어 나는 그 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여러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동양 미술에서 우연성은 기교나 인위적 조작 없이 무위자연의 차원에서 우연히 떠오른 흥취를 나타낸 것을 뜻한다. 예로부터 전통 문인화에서는 화가의 자유로운 심상적 표현을 최고의 경지로 보아 ‘묵희(墨戱)’를 강조한다. 먹을 갖고 논다는 뜻의 ‘묵희’에 기반한 문인화 작품에서 화가는 기술에 구애되지 않는 운필을 통해 형체의 닮음보다 내용이나 정신을 강조하며, 형상적 결과보다 과정을 다룬다.



장현호 (Hyunho JANG)
학력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졸업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석사 재학
개인전
2023  <1/75 sec.> 75분의 1초, 김포 보름산미술관 space 해
단체전
2023  나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볼 수 있었다; I Could See the Smallest Things, 우석갤러리
        압구정을 거닐다, NVIR Gallery
2022  흔적의 흔적(TRACE THE TRACE), 금산갤러리
        <REST>, art dorm 서울대학교 관악사 900동
        <8개의 질문; A Common Question>, art dorm 서울대학교 관악사 900동
2021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한전아트센터
        후소회 창립 85주년 기념 제 13회 청년작가 공모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아트페어
2023  인사동 MZ & 뉴미디어 아트페어, 안녕인사동 센트럴 뮤지엄
2022  인사동 NFT, 아트페어, 안녕인사동 센트럴 뮤지엄
2021  ASYAFF & Hidden Artist Festival 1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ARTIST STATEMENT
사람마다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나한테 인상 깊었던 순간 또한 다른 사람에게는 무심코 지나가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기에, 시간을 구상화하고 기록하는 행위는 내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누군가는 흘려 보냈을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로 담아 나만의 시각과 그 순간의 감정을 회화로 표현한다.
매번 지저분하게 바닥에 떨어져 버린 목련만 보다가, 우연히 꽃봉오리가 살짝 열린 목련이 눈에 들어왔다. 이른 봄 짧게 피었다 지는 목련이야말로 순간과 같았다. 솜털에서부터 꽃봉오리가 피고, 만개하여 떨어지는 과정을 먹과 호분으로만 그려낸다. 흑백으로 시간성을 지우고 내가 바라본 시간대를 숨겨, 감상자로 하여금 각자의 소중했던 순간과 각기 다른 시간대를 상상하게 한다. 배제된 색감과 목련의 생동감은 사실적인 표현과 강한 대비로 인해 극대화된다. 이는 눈부시도록 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순간, 혹은 짙은 밤 달빛에 환하게 보이는 순간일지도 모르는 목련과 내가 단둘이 있는 그 공간의 긴장감을 드러낸다. 의도적으로 설정된 강한 대비와 제거된 색을 통해 나는 객관적인 시간보다 감상자 개개인의 주관적인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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