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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갤러리 공모 선정 사업1팀 단체전 《작가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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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사)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송재경)는 제주 지역에 국한되어 활동하는 작가 혹은 제주 출신 작가의 전시 기회를 확보하여 제주 미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 제주갤러리 전시 대관을 공모한 바 있다. 11건의 작가·단체가 선정되었으며, 2024년 2월까지 제주갤러리에서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 작가 6명(강은정, 강태환, 고윤식, 김강훈, 이승수, 박정언)이 모인 ‘사업 1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작가해방일지≫는 작가 6인이 ‘나의 해방’에 관한 저마다의 이야기를 작업으로 풀어낸 전시이다. 작가들은 스스로와의 대화를 통한 내면세계에 집중하면서, 일상의 소소한 일탈을 기록한 자신만의 해방일지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일상에 작은 틈을 내어, 그 틈으로 나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려는 작가들의 일지이다. 이들은 반복적 일상과 작업에 작은 변화를 시도하거나, 같은 일상을 낯설게 바라봄으로써 일상 속 탈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해낸다. 6인의 해방일지는 해방이 커다란 변혁이 아니라 나와 마주하는 커피 한 잔의 시간, 한낮에 꾸는 꿈, 느리게 주변을 살펴보는 것, 삶에 미세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 등 소소한 계기와 순간들에 있음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나와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다르게 자각하며, 일상의 풍경을 변주해가는 작가들의 다각적인 실험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강은정은 일상의 소재를 반복, 변주하며 그린 채색화와 오브제를 조합하여 ‘나만의 꿈의 방’을 구성한다. 강태환은 물을 재료로 인공자연을 연출하는 새로운 설치 작업을 시도하며, 자연에 관한 인식적 전환을 유도한다. 고윤식은 급변하는 고향 제주의 모습을 인공과 자연이 혼합된 이질적인 풍경으로 담아낸다. 김강훈은 자연 속에서의 해방을 기록한 사생 연작으로, 일상에서 경험하는 초월적 자유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승수는 나와 우리, 고독과 연대의 관계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이미지화한다. 박정언은 인간이 동물과 교감하며 얻는 안식과 해방의 순간을 포착한다.
 
작가 6인의 기록은 해방이란 일상 속 소소한 변화의 계기와 순간들에 의해 생성되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반복적이고 친숙한 일상은 뜻밖의 새롭고 낯선 잠재성으로 충만해 있다. 예술은 그 새롭고 낯선 세계를 열어주어, 나와 나의 삶을 다시 마주하게 한다. 전시 평론을 맡은 강지선은 “작가들의 진솔한 해방일지가 관객들의 마음에 미세한 변주를 일으키며, 일상을 낯설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를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6인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024년 1월 8일(월) 19시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제주갤러리(인사아트센터 B1)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 대표 이미지


강은정, <소망#25>, 40x40cm, 나무판에 채색·금박, 2023



강태환, <자연스러운 자연>, 가변설치, mixed media, 2023
 

고윤식, <바당행성Nr.MRR>, 40x40cm, Acrylic on Canvas, 2023
 


김강훈, <성산읍 온평리 1571-6>, 53×45.5cm, Oil on Canvas, 2023 


박정언, <숨바꼭질>, 90.9x72.7cm, 장지에 채색, 2023
 

이승수, <위하여>, 20x20x75cm, 구리선,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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