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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영 개인전 <엮, 꺼내다>

Moon Sun Young Solo Exhibition
the first opening exhibition of Gallery EUN

  • 작가

    문선영 (Moon Sunyoung)

  • 장소

    갤러리은

  •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5-1 (관훈동)

  • 기간

    2024-05-10 ~ 2024-05-31

  • 시간

    10:00 ~ 18:30

  • 연락처

    070-8657-1709

  • 홈페이지

    https://galleryeun.com/

  • 초대일시

    2024-05-10

  • 관람료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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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꺼내다 展

■ 전시 서문

민화는 예술적 욕심 없이 소박한 생활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자유롭게 전해 내려오는 도상(圖像)의 틀을 존중하면서 그리는 것으로, 한 민족의 삶과 신앙, 특유의 풍류를 담고 있으며, 익살스럽고 소박하고 자의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민화를 볼 때는 그림의 예술성이나 품격보다는 그림이 담고 있는 뜻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문선영 작가를 가장 대표하는 소재 중 한 가지는 '베갯모’와 자수의 형상으로 새겨진 ‘모란'이다. 작품에서 확인되는 두 가지 도상의 공통점은 어머니의 사랑과 인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베갯모는 본디 여러 가지 쓰고 남은 자투리 천들을 바느질로 엮어낸 파편의 결과물이며, 수 놓아진 모란 또한 하나의 꽃으로 탄생하기까지 수십번의 동일한 행위가 중첩된 고행의 결과물이다.

이 두 가지 도상의 공통된 특징인 ‘바느질’은 동서양을 막론한 여성들의 전유물로,어머니가 딸을 교육하는 도구이자 미술품을 생산하는 수단으로 인류의 생활과 함께 발전해 왔다바느질은 세대의 연결성이자, 내재적으로는 자기 수행의 길을 담아내고 있다.

자수와 바느질 작업의 치유성에 관한 여러 이론이 공히 주장해 온 바와 같이 바느질은 치유적인 표상이 되기도 한다.
특유의 반복성과 시간성, 공격성과 회복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양면적인 상징을 품고 있다.
파편화된 것들을 시간성과 반복성을 통해 해체에서 결합으로 결국 하나의 치유적 결과로 도달한다.
 


이번 전시 기획은 표면적인 색채와 민화의 보편적 가치가 아닌 바느질과 자수 기법으로 만들어진 도상의 유사성을 강조한다. 시간성과 반복성을 통해 치유적, 수행적 결과물에 도달하는 자수처럼 한 붓 안에 많은 시간을 내포하고 작업하는 문선영 작가의 작업 유사성을 중심으로 그 가치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 


■ 작가 약력

문선영 (1979~)

주요 수상 
- 제1회 월간민화 어워드 오늘의 작가상 <2021>
- 제15회 김삿갓 문화제 전국 민화 공모전 대상 <2012>
외 다수

주요 전시 경력
- GS타워 더 스트릿 갤러리 초대 개인전 <2023>
-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 쇼케이스전 <2021>, <2023>
- 한국민화진흥협회 회원전 <2023>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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