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현재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건축가 장운규 개인전 "인간산수"

-

  • 작가

    장운규

  • 장소

    토포하우스

  •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6

  • 기간

    2024-05-01 ~ 2024-05-26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734-7555

  • 홈페이지

    http://www.topohaus.com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초대의 글
운생동 건축가그룹의 대표 장윤규는 건축과 예술, 건축과 문화의 통합된 구조를 찾는 실험적인 건축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건축과 예술의 근본은 인간의 관계를 정의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작가의 건축적 작업과 동시에 틈틈이 그린 10여 년간의 기록입니다.
코로나 같은 전염병, 전쟁과 빈곤, 환경오염 등 세계에 만연한 갈등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것도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해답이 있을 것입니다. 천산 천인의 끝없는 산수 구도를 통해 인간이 만들어 나가는 풍경을 그려냈습니다.
전시는 제1,2전시실에는 건축가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3D 작업으로 표현한 <건축산수> 10여 점과 제3전시실에는 인간의 모습을 붓으로 그린 <인간산수> 40여 점으로 구성되어 인간적 구축과 건축적 회화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서로의 정신세계와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교류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작가의 글
인간은 혼자 생존할 수 없다. 지연, 공통된 생활 관념, 전통, 공동체 의식을 통하여 공동으로 인식하고 만들어가는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구조를 만들어내고 이를 유지하려 한다. 무작위의 인맥과 피상적인 대화가 현대인의 관계인 현상이 만연하다. 이제는 마을에서 형성되었던 지역적이며 물리적인 관계는 파괴되고 열린 구조가 되었다. 그런데 현대의 사회가 더욱 열리면 열릴수록 인간은 반대로 고립된다. 이러한 양면적 아이러니의 인간관계를 산수와 같은 그림으로 그려내려 하였다.
그림은 전시를 하기 위해 그렸던 것이 아니고 내면의 의지를 스스로 다잡고 성숙하기 위해서 시작했다. 조선 사군자가 꽃이나 식물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보다는 그들이 지닌 상징, 즉 지조와 절개, 고아함, 품격을 담은 것을 떠올렸다. 어떠한 고난과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우는 사군자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지조와 절개를 덕목으로 여겼던 선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정신적, 영적인 일임과 동시에 그림은 노동의 기록이다. 한 땀 한 땀 수도하는 마음으로 시간과 체력과 싸움하며 인내한다. 막막하게 펼쳐진 캔버스를 긴 시간의 노동으로 채운다. 그동안만큼은 어떠한 방해에도 집중과 고요의 시간을 만든다. 한 치의 흐트러짐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고뇌하고 침묵한다. 주어진 시간을 통해 마음속의 생각을 지우고 오로지 붓의 터치만을 기억한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어진 획만이 내 공간과 시간에 존재한다.

작가소개

 
장 윤 규 JANG, YOON GYOO

(현재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 갤러리 정미소 대표)
 
장윤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건축을 넘어 문화적 확장을 위해서 갤러리정미소, UP출판, UP아트를 운영하고 있다. 장윤규는 건축물의 물리적 실체보다는 건축물과 관련된 보이지 않는 현상들의 탐구에 주력하고 있는 건축가다. 때문에 변화와 움직임은 그의 중요한 테마다. 장윤규는 <복합체 Compound Body>라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Floating’, ‘Skinscape’, ‘Transprogramming’, ‘인간이 동물되기’의 개념으로 요약하는 일련의 새로운 건축적 접근들을 제시하고 있다. 복합체는 완벽하게 결합되기 전의 불안정한 상태를 대별하는 하나의 설정이다. 불안정한 구조이며 진행의 구조는 창조적인 변위를 가능하게 하는 단면들을 가지고 있다. 통합체가 어떠한 목표점이라면, 복합체는 통합을 위한 과정과 변위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다. 정신성, 내외부공간, 테크놀로지를 비롯하여 구조, 공간, 재료, 스킨, 랜드스케이프 등이 통합된 하나의 틀을 구성한다. 2018년 세계적 저널 PLAN지에서 커뮤니티 부문 국제건축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한내 지혜의 숲으로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은 국제 건축상인 Architectural Review 에서 시상하는 AR Award를, 2006년에는 미국 유명 저널 Architectural Record 에서 세계에서 혁신적인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Vanguard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2001년엔 일본저널 < 10+1 >의 세계건축가 4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대표작으로 종로구 통합청사, 한내 지혜의 숲, 크링 복합문화공간, 예화랑, 생능출판사 사옥, 하이서울페스티벌 천궁, 오션 이미지네이션, 갤러리 더 힐, 성수문화복지회관 등이 있으며 건축과 예술을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인간의 산 Ⅲ, 102X82cm, 판화지 위 먹, 아크릴. 2019




건축산수 Ⅱ, 130x130cm, 3D프린팅, 2024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