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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단체전 <절친>

Summer Group Show "Next of 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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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는 여섯 명의 미국 작가들의 첫 서울 데뷔인 <절친> 전시를 소개한다. 이번 여름 VSF는 불안정한 현 COVID-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보편적이고 변함없는 가족에 초점을 맞추었다.

가족이라는 생물학적 정의를 뛰어넘어 예술가들은 친밀함과 애정에 대한 고집과 전례 없는 우선순위 변화의 시대를 반영해 가족 구성원, 그들이 선택한 동료들, 그리고 상상 속 조상들을 친밀한 초상화로 담아냈다. 집에서 나오지 못하는 미국의 현 상황에서 지나 비버스, 디드릭 브라켄스, 제시 호머 프렌치, 체이스 홀, 신디 지혜 김, 그리고 칼리다 라울스는 사회적 혼란 속 핵심 인물들을 고려한다.

브라켄스의 < nuclear lovers >
는 작가 자신의 침구에서 영향받아, 추상화된 섬유망에 두 인물 (이 중 한 인물은 본인)은 정답게 널브러져 서로의 손길이 닿기를 갈망하며 손을 뻗는다.



Diedrick Brackens, nuclear lovers, 2020, Cotton and acrylic yarn, 78h x 72w in 198.12h x 182.88w cm DB061


비버스의 신작 < 16 Step Smoky Eye >는 한국 메이크업 일러스트레이터 윤다인과 같은 뷰티 유튜버 영향을 받아 디지털 시대 자아의 욕망과 자기 성찰의 궁극적인 반복의 공간을 펼친다.


Gina Beavers, 16 Step Smoky Eye, 2020, Acrylic on canvas, 30h x 30w x 6d in 76.20h x 76.20w x 15.24d cm GB013


라울스의 두폭화에서는 그녀 친구의 신체가 변화무쌍한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이중적 시각 포착한다. 기포와 잔물결로 이루어진 매혹적인 환상 속 머리가 보이지 않는 초상화는 미지의 다른 프리즘에 모험을 하면서 진정과 불안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라울스의 작업은 수면 위아래 세계의 이중성과 위험성을 암시한다.


Calida Rawles, New Day Coming, 2020, Acrylic on canvas, 48h x 120w in 121.92h x 304.80w cm CR02


빈티지 자동차 위 수영복을 입은 다수의 친구가 걸터앉아 있고 서프보드들은 트렁크 뒤로 튀어 나와 있다. 청소년기 내내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서핑을 즐겼던 의 해변 풍경은 엄청난 기쁨과 동지애를 담는다. 그러나 < All my brothers go to heavens (나의 형제들은 천국들로 간다) > 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점점 더 폭력적이고 편견이 심해지는 현대 미국 사회 내에 모든 흑인이 겪는 근본적인 두려움을 강조한다.


Chase Hall, All my brothers go to heavens, 2020, Acrylic and coffee on canvas, 30h x 40w in 76.20h x 101.60w cm CH014


자칭 “지역 이야기 화가" 그리고 플라잉 낚시하는 세 아이의 어머니로서 프렌치는 연어의 독특한 생애 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물고기의 가계도를 묘사한다. 연어는 바닷물과 담수 사이를 넘나들며, 그들이 죽기 전 알을 낳기 위해 장애물로 가득한 물의 상류 여행을 시도한다. 제목 (라틴어로 “세대")는 모성 자체에 대한 우화적 비유를 서술하고 있다.


Jessie Homer French, Genesis, 2017, Oil on canvas, 40h x 40w in 101.60h x 101.60w cm JHF126


뉴욕 창밖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 비계를 뒤틀며, 에 등장한 인물의 신체는 신디 지혜 김의 모국어인 한글 자음과 모음을 문자처럼 교차한 모습을 형상화해 한글의 시각적 은유를 구현한다.

Cindy Ji Hye Kim, Character #18, 2020, graphite, charcoal, pastel, ink, acrylic, and oil on canvas, 50h x 36w in (127h x 91.44w cm) CJHK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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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약력

지나 비버스 Gina Beavers (1978년 그리스 아테네 태생)는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인류학 학사,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회화와 드로잉 석사와 뉴욕 브루클린 컬리지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뉴욕 현대미술관 PS1, 베를린 GNUP 갤러리, 로스앤젤레스 마이클 베네벤토, 런던 칼 코스탈에서 개인전을 했다. 또한, 밀라노 지오 마르초니, 뉴욕 폭시 프로덕션, 스톡홀름 로열 갤러리, 뉴욕 개빈 브라운, 뉴욕현대미술관 PS1에서 단체전을 가졌다. 작가는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이번 가을, 비버스는 VSF 서울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디드릭 브라켄스 Diedrick Brackens (1989년 텍사스 메시아 태생)는 노스텍사스대학교 학사, 캘리포니아 컬리지 오브 아츠에서 섬유 전공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뉴욕 뉴 뮤지엄, 세와니대학교 아트 갤러리, 울리히 미술관, 조핸슨 프로젝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 캘리포니아 아프리칸 아메리칸 미술관, 유대인 현대미술관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브라켄스의 작품은 뉴욕 휘트니 미술관, 크리스탈 브릿지 미국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휴스턴미술관, 뉴올리언스 미술관, 오클랜드 박물관에 영구소장 되어있다.
작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제시 호머 프렌치 Jessie Homer French (1940년 뉴욕 태생)는 인디펜던트 뉴욕, 더블린 마더스 탱크 스테이션, 아트 바젤 홍콩, 파사데나 아모리 센터브 오브 아츠 등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녀의 작품은 팜 스프링 미술관, 라구나 미술관, 새뮤얼 프리먼 갤러리 단체전에 포함되기도 했다. 프렌치의 작품은 팜 스프링 미술관,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에 영구소장 되어있다. 작가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센터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체이스 홀 Chase Hall (1993년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 태생)은 스코히건 회화조각학교 출신이다. 홀은 로스앤젤레스 ICA, 디파트 파운데이션, 뉴욕 젠킨스 존슨 프로젝트, 멕시코 시티 사스 카를로스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바바라 페이먼 갤러리, 런던 콥 갤러리 그리고 아일랜드 현대미술관에서 전시했다. 그는 플로리다 애틀랜틱 센터, 로스앤젤레스 더 마운틴 스쿨 오브 아츠, 뉴욕 더 마케도니아 인스티튜트, 아일랜드 현대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작가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신디 지혜 김 Cindy Ji Hye Kim
(1990년 인천 태생)은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학사와 예일대학교 미술대학 석사를 졸업했다. 뉴욕 폭시 프로덕션, 로스앤젤레스 프랑스와 기발리, 인터스테이트 프로젝트 등 개인전을 열었다. 그리고 상하이 안테나 스페이스, 토론토 요크대학교 미술관, 바하마스 비엔날레에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녀의 작품은 시카고대학교과 마주디아 컬렉션에 영구소장되어 있다. 작가는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내년에 VSF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칼리다 라울스 Calida Rawles ( 1976년 델라웨어주 윌밍턴 태생)는 애틀랜타 스펠맨 컬리지 학사와 뉴욕대학교에서 석사를 졸업했다. 그녀는 VSF 갤러리와 프리즈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녀의 작품은 플러튼 컬리지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아트 커미션, 뉴욕 러쉬 아트 갤러리 등 단체전에 선보였다. 라울스의 작품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 영구소장되어 있다. 작가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작업한다.

Various Small Fires (VSF)는 201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에스더 김 바렛 (Esther Kim Varet)에 의해 설립되었다. 갤러리 이름은 LA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사진작가인 에드 루샤(Ed Ruscha)의 대표적인 사진집 <다양한 작은 불꽃들과 우유 (Various Small Fires and Milk)> (1964)에서 가져왔다. 라이터의 불꽃, 타오르는 신문, 불타는 성냥, 담뱃불, 성화 등 16장의 불을 주제로 한 사진집처럼 세상을 밝히는 다양한 불이 되고 싶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8년간 VSF는 국제적으로 떠오르는 신인 작가와 중견, 원로 작가들을 소개하며 LA미술계의 촉매자 역할을 해왔다. VSF서울은 새로운 문화 공간의 입지로 각광받는 한남동 독서당로에 자리 잡았으며 2019년 4월 1일에 개관했다. 서울 지점 개관전으로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두 작가, 빌리 알 벵스턴과 에드 루샤의 2인전을 개최했으며 조슈아 네이선슨 (Joshua Nathanson), 매스 배스 (Math Bass), 리즈 매직 레이저 (Liz Magic Laser), 조쉬 클라인 (Josh Kline), 지나 비버스(Gina Beavers), 그리고 신디 지혜 김 (Cindy Jihye Kim)의 개인전을 통해 작가들을 소개한다. VSF는 COVID-19사태로 인해 갤러리 운영이 중단된 뉴욕 카르마 갤러리 (Karma)의 헨니 알프탄 (Henni Alftan) 과 다이크 블레어 (Dike Blair) 2인전에 이어, 베를린 쾨니히 갤러리 (König), 뉴욕 살롱 94 (Salon 94), 브뤼셀 클리어링 갤러리 (Clearing Gallery) 와 협업 전시를 준비중이다.

에스더 김 바렛 (Esther Kim Varet)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예일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그는 뉴욕 소재의 페이스 (Pace), 폴라 쿠퍼 (Paula Cooper), 페첼 (Petzel) 갤러리에서 경험을 쌓은 후 자신의 갤러리를 열었다. 지난 8년간 엘에이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미학으로 갤러리를 운영해 온 경험을 살려 2019년 4월 서울에 첫 지점을 열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할리우드에 위치한 갤러리 건물은 460여 평의 부지에 현지의 건축가 존스톤 마크리 (Johnston Marklee)가 디자인했다. 엘에이의 풍부한 자연광을 살려 화이트 큐브 갤러리를 구현했으며 야외
공간은 조각을 비롯한 다양한 설치 작품 전시도 가능하다. VSF는 사회적 책임과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있어 구체적 실천을 통해 비전을 드러낸다.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작가 절반이 여성으로, 여성 작가들이 활동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갤러리 공간은 태양 에너지를 100% 사용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갤러리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앞으로 VSF를 발판삼아 서울과 로스앤젤레스가 더욱 친밀해지고 국내 미술계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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