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현재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홍성준 개인전 《레이어스 Layers》

Layers

  • 작가

    홍성준

  • 장소

    학고재 디자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 주소

    서울 종로구 팔판길 22-3 (팔판동)

  • 기간

    2020-06-11 ~ 2020-07-02

  • 시간

    10: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연락처

    02-720-1524

  • 홈페이지

    http://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 전시 개요 및 작가 소개
학고재 디자인 |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2020년 6월 11일(목)부터 7월 2일(목)까지 홍성준(b. 1987, 서울) 개인전 《레이어스 Layers》를 연다. 홍성준의 최근작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홍성준은 회화의 레이어 구조를 다각도에서 살핀다. 근작에 하늘과 바다의 풍경을 담았다. 수많은 층의 공기와 물로 이루어진 자연 풍경이 얇은 물감 막 위에 응축된다. 에어브러시로 채색한 회화 연작과 물감의 층위를 극대화해 드러낸 오브제 연작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홍성준은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2015년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에프앤아트 스페이스(서울), 63아트(서울), 라흰갤러리(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파주), 스페이스 XX(서울), 유아트스페이스(서울)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7년과 2018년 크리스티 홍콩이 선정한 한국의 대표 동시대 작가 10인에 포함되어 주목 받았다. 올해 초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 반스와 협업하여 제작한 벽화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 선보이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 주요작품 및 전시 전경

스터디 6413, 2020, 아크릴릭 보드에 아크릴릭, 30x60cm



스터디 레이어스 01, 2020, 캔버스에 아크릴릭, 150x162.2cm



레이어스 오브 2350, 2020, 캔버스에 아크릴릭, 30x30cm



레이어스 유닛 Layers Unit, 2020, 돌아가는 상자 위에 아크릴릭 물감, 11x11x8cm x15


Hakgojae Design | PROJECT SPACE Installation view


■ 전시 서문

시야의 겹, 그림의 층
박미란 | 학고재 큐레이터

멀리 보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대상과 멀어질수록 시선의 층계가 깊어진다. 기억과 감정의 층위도 세분화된다. 홍성준은 원경의 시점을 그린다. 관찰자의 태도로 장면을 응시하고, 재구성한다. 근작에는 하늘과 바다의 모습을 담았다. 사각 틀에 포획한 대자연의 초상이 생경하다. 필연적으로 원경에 놓여 있으나 완전하게 목격하는 일이 불가능한 대상이다. 가늠할 수 없는 규모의 무언가를 마주하면 문득 자신 내면을 돌아보게 된다. 섬세하게 묘사한 조각 하늘이 경험과 기억을 환기한다.

기억은 정서에 따라 달리 쓰인다. 형성, 회상, 저장 당시의 감정이 상호작용한다. 홍성준은 풍경을 촬영하여 회화로 복원한다. 카메라와 붓을 도구 삼아, 유동하는 심상을 재차 박제한다. 원본의 대상은 끊임없이 왜곡된다. 비워진 틈새마다 현재의 감정이 침투한다. 〈스터디 레이어스〉(2020) 연작은 소재의 선별 과정을 형상화한 회화다. 기억의 선명도에 따라 장면을 순차적으로 배열한다. 찬란한 풍경 아래 단조로운 색면이 쌓인다. 얕고도 명확한 층계가 드러난다. 기억의 층위다.

겹겹이 쌓인 대기의 층이 쪽빛을 띤다. 무수히 중첩한 물결의 부피가 하나의 막으로 응축된다. 홍성준은 회화의 평면성에 대해 고민한다. 화면에 내재한 깊이에 관해서다. 에어브러시로 채색한 회화 연작은 극도로 매끈한 화면을 선보인다. 마치 부피 없는 평면 같다. 물감을 두텁게 쌓아 만든 오브제 연작에서는 층위가 극대화한다. 회화의 지층을 모형화한 듯하다. 〈스터디 6413〉(2020)은 평면과 입체 구조를 복합적으로 드러낸다. 망원경으로 본 시야를 조형한 작업이다. 원형 아크릴릭 보드를 결합해 시각의 중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벽면에 주홍빛 반사광이 비친다. 색채가 화면 밖 세상으로 나아간다.

거리를 두고 보면 다르게 해석되는 일들이 있다. 풍경은 관점과 태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모한다. 홍성준은 화면에서 한 걸음 물러나, 그리는 행위 자체를 대상화한다. 회화의 정체를 다각도에서 관찰하기 위한 시도다. 붓이 화면 위에 층을 쌓는다. 보이지 않는 속내를 구축해 간다. 프레임에 가둔 바다의 모양으로부터 깊다란 수심을 떠올려 본다. 가느다란 물결 사이 오늘의 심상이 파고든다.


■ 작가 약력


홍성준

1987     서울 출생
201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1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서울에서 거주 및 작업

개인전
2020     홍성준: 레이어스, 학고재 디자인 | 프로젝트 스페이스, 서울
2019    코드 어게인스트 프레임, 라흰갤러리, 서울
2018    IMG 드라이브, 63아트, 서울
2014    라이프 비트윈 라인스, 에프앤아트 스페이스, 서울

주요 단체전
2019    하이퍼 살롱, 유아트스페이스, 서울
           예술로 함께로, 공갤러리, 일산
           사이드-비, 가고시포 갤러리, 서울
           홀리데이 이미지, 에프앤아트 스페이스, 서울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 윈도우-스크린, 정샘물 플롭스, 서울
2018    하이 플로우 스크린, 딜라이트 아트 월, 딜라이트 스퀘어, 서울
           떠오르는 섬, 제부도 아트파크, 화성
           미적 공범자, 스페이스 XX, 서울
           뉴 택틱스, 백룸, 서울
           바톤, 스튜디오 콘크리트, 서울
2017    카페 소사이어티 – 끝나지 않은 여름이야기, 서울미술관, 서울
           카페 소사이어티 – 스프링 에디션, 서울미술관, 서울
2015    컬러 온 캔버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파주
2012    컴 업, 에프앤아트 스페이스, 서울
           화가들, 갤러리가비, 서울
2011    네가 지난 여름에, 화랑대 기차역, 서울

아트페어 및 옥션
2018     유니온 아트페어 – 렛츠 메이크 투게더, 에스팩토리, 서울
2017     크리스티 홍콩 – 내츄럴 셀렉션, 홍콩 컨벤션 & 전시 센터, 홍콩
           유니온 아트페어 – 유니온 아트+플러스 X, 인사1길, 서울
2013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서울, 콘래드 서울, 서울
           아트쇼부산, 벡스코, 부산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