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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구 개인전 <찬란한 神 도깨비: 시간의 흔적에서 깨어나다>
Ha Myoung Goo Solo Exhibition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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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본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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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99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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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0-06-16 ~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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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10:30 ~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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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2-732-2366
- 홈페이지
- 초대일시
- 관람료
<전시소개>
본화랑은 현대 도자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는 하명구 작가의 개인전 <찬란한神 도깨비: 시간의 흔적에서 깨어나다>을 개최한다. 작가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정령(精靈)·신(神)인 '도깨비'와 '시간을 주제로 한국 특유의 해학과 이야기가 담긴 도자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고미술 갤러리 고려방( ⾼麗房)이 참여하여 우리 고미술과 하명구 작가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도깨비’는 주술적인 신앙의 한 형태로 긴 세월에 걸쳐 우리나라 민중 생활 속에 함께하며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지혜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다. 한국 전통 설화 속 도깨비는 사람과 사물의 형상을 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단순히 악독하고 해를 끼치는 무자비한 귀신이 아닌 인간과 같은 성정을 지닌 친근한 신으로 그려지는데, 이러한 특징은 오늘날 재탄생된 하명구 작가의 도깨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어딘지 모르게 어수룩하고 순진한 인상을 풍기며 때로는 심술궂고 욕심많은 얼굴로 때로는 호기심 많은 표정으로 우리 앞에 서있는 도깨비들은 권위적이고 절대적인 신의 모습이 아닌 인간의 변화무쌍함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존재로 인식된다. 작가는 선조들의 삶에 자생하며 함께 성장해온 도깨비를 현시대로 소환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삶에 대한 지혜와 따뜻한 위안을 건네고자 한다.
‘시간의 흐름’은 도깨비와 더불어 작품의 개념과 제작 방식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작가는 인간의 물리적 삶보다 더 오랜 시간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가령 신(神)이 그렇고, 예술 작품이 그렇다. 영속적 시간 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기억될 존재들에 대한 탐구를 지속한다. 시간에 대한 작가의 사유는 ‘옻'이라는 재료적 선택에서도 드러난다. 전통적 공예 기법인 옻칠은 고급스러운 색감과 오묘한 광택으로 미학적 표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소요되는 섬세한 작업이다. 그러나 한번 완성하면 세월이 흐를수록 색감이 자연스러워지고 변색되지 않으며 몇천년에 걸쳐 후대에 전해질 정도의 생명력을 갖는다. 옻칠에 있어 시간의 흐름은 작품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재료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인간이 만들고 시간이 일궈낸 작품으로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예술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선조들의 혼과 얼이 깃든 고려방( ⾼麗房)의 고미술품과 도예공예를 현대적 방식으로 이어온 하명구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전통의 보존과 계승의 가치를 인식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과거의 세상살이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반닫이, 뒤주, 서탁 등의 고미술품은 역사성, 전통성을 보존함과 동시에 현대적 감성으로도 손색없는 고졸미( 古拙美)를 느끼게 한다. 고미술품이 선조들의 삶과 문화의 유형적 산물이라면 하명구 작가의 현대 도자는 선조들의 무형적 정신세계와 예술성을 느끼게 한다. 도깨비 한 점에 담긴 옻칠, 도자, 장식 등의 공예기법은 선조들이 고수한 한땀 한땀의 장인정신과 미의식을 엿볼 수 있으며 그에 더해진 현대적 감각은 전통 도자 공예의 예술적 계승을 보여준다. 과거의 흔적이 담긴 고미술품과 새로운 옛 이야기를 품은 도깨비를 통해 전통에서 현대로 흐르는 세월의 예술을 느껴보길 바란다.
<작가약력>
하명구
1983년 대한민국 출생
학력
2009 경희 대학교 예술디자인학부 도예과 학사과정 졸업
2012 영국 왕립 예술 대학교 (Royal college of art) 소재학과 도자 유리전공 교환 유학 과정 수료
2013 교토 시립 예술 대학교 (京都市立芸術大学) 대학원 미술 연구학과 공예전공 석사과정 졸업
주요전시
2016 하명구 개인전 [形と用] (동경 / Azabujuban gallery)
2016 하명구 개인전 [見えない、聞こえない、つかめない。でもたしかにあると感じること] (동경 쿄바시 / Silver shell gallery)
2017 하명구 개인전 [Message hidden in humor] (동경 / Azabujuban gallery)
2017 부산 비엔날레 (2017 바다 미술제 해외 초청작가 / Sea Cube / OHASHI Hiroshi X HA Myoung-goo) 2018 하명구 개인전 [해학 속에 숨겨진 메세지] (대전 / JISO gallery)
2019/2018/2017 아트페어 도쿄
2019 롯데 갤러리 개인전 [찬란한 새해 돼지 : 당신을 위한 축복이라는 선물] (롯데 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B2~4층)
주요프로젝트
2017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시(埼玉県 朝霞市) 공식 마스코트 제작 (원작자 등록)
2017 / 2015 일본 스포츠용품 판매 회사 [Futaba Sports] 오리지널 가방 및 티셔츠 일러스트 제작
2018 주일 대사관 동경 핚국 문화원 특별협력 기획전 Made in a MARUNUMA –아사카 8작가의 만남-디렉터 및 코디네이터
2018/2017/2016 공예 트렊드 페어 [마루누마 예술의 숲 부스 코디네이터 및 참가] (서울 / 코엑스)
2018 BAMA 해외 특별관 [마루누마 예술의 숲 부스 코디네이터 및 참가] (부산 / 벡스코)
<작품 이미지>
I know what is definitely right, 2017, 도자기, 옻칠, 진주, 금, 백금, 목재, 골동저울 300x700x670 mm
I’m weak, but I don’t care, 2017, 도자기, 옻칠, 진주, 금, 백금, 350 x 200 x 720 mm
White tiger & Magpie, 2019, 도자기, 옻칠, 진주, 금, 백금, 150x300x270 mm(좌), 270x200x440 mm(우)
Golden pig, 2019, 도자기, 옻칠, 진주, 금, 235 x 120 x 190 mm
<고려방 소개>
고려방은 한국의 고미술품 전시공간으로 1990년에 개관하여 우리민족의 우수한 전통성의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先人들의 手澤이 어린 情緒와 文化를 엿볼 수 있는 도자기, 고가구, 한국화, 민속품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한국의 미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 및 상설전시를 통하여 자연이 주는 재료로부터 본디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우리 고미술 의 풍류와 정취를 마음껏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고미술 갤러리 고려방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 86-1 02 730 3735
koryeobang@daum.net
본화랑은 현대 도자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는 하명구 작가의 개인전 <찬란한神 도깨비: 시간의 흔적에서 깨어나다>을 개최한다. 작가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정령(精靈)·신(神)인 '도깨비'와 '시간을 주제로 한국 특유의 해학과 이야기가 담긴 도자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고미술 갤러리 고려방( ⾼麗房)이 참여하여 우리 고미술과 하명구 작가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도깨비’는 주술적인 신앙의 한 형태로 긴 세월에 걸쳐 우리나라 민중 생활 속에 함께하며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지혜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다. 한국 전통 설화 속 도깨비는 사람과 사물의 형상을 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단순히 악독하고 해를 끼치는 무자비한 귀신이 아닌 인간과 같은 성정을 지닌 친근한 신으로 그려지는데, 이러한 특징은 오늘날 재탄생된 하명구 작가의 도깨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어딘지 모르게 어수룩하고 순진한 인상을 풍기며 때로는 심술궂고 욕심많은 얼굴로 때로는 호기심 많은 표정으로 우리 앞에 서있는 도깨비들은 권위적이고 절대적인 신의 모습이 아닌 인간의 변화무쌍함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존재로 인식된다. 작가는 선조들의 삶에 자생하며 함께 성장해온 도깨비를 현시대로 소환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삶에 대한 지혜와 따뜻한 위안을 건네고자 한다.
‘시간의 흐름’은 도깨비와 더불어 작품의 개념과 제작 방식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작가는 인간의 물리적 삶보다 더 오랜 시간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가령 신(神)이 그렇고, 예술 작품이 그렇다. 영속적 시간 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기억될 존재들에 대한 탐구를 지속한다. 시간에 대한 작가의 사유는 ‘옻'이라는 재료적 선택에서도 드러난다. 전통적 공예 기법인 옻칠은 고급스러운 색감과 오묘한 광택으로 미학적 표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소요되는 섬세한 작업이다. 그러나 한번 완성하면 세월이 흐를수록 색감이 자연스러워지고 변색되지 않으며 몇천년에 걸쳐 후대에 전해질 정도의 생명력을 갖는다. 옻칠에 있어 시간의 흐름은 작품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재료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인간이 만들고 시간이 일궈낸 작품으로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예술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선조들의 혼과 얼이 깃든 고려방( ⾼麗房)의 고미술품과 도예공예를 현대적 방식으로 이어온 하명구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전통의 보존과 계승의 가치를 인식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과거의 세상살이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반닫이, 뒤주, 서탁 등의 고미술품은 역사성, 전통성을 보존함과 동시에 현대적 감성으로도 손색없는 고졸미( 古拙美)를 느끼게 한다. 고미술품이 선조들의 삶과 문화의 유형적 산물이라면 하명구 작가의 현대 도자는 선조들의 무형적 정신세계와 예술성을 느끼게 한다. 도깨비 한 점에 담긴 옻칠, 도자, 장식 등의 공예기법은 선조들이 고수한 한땀 한땀의 장인정신과 미의식을 엿볼 수 있으며 그에 더해진 현대적 감각은 전통 도자 공예의 예술적 계승을 보여준다. 과거의 흔적이 담긴 고미술품과 새로운 옛 이야기를 품은 도깨비를 통해 전통에서 현대로 흐르는 세월의 예술을 느껴보길 바란다.
<작가약력>
하명구
1983년 대한민국 출생
학력
2009 경희 대학교 예술디자인학부 도예과 학사과정 졸업
2012 영국 왕립 예술 대학교 (Royal college of art) 소재학과 도자 유리전공 교환 유학 과정 수료
2013 교토 시립 예술 대학교 (京都市立芸術大学) 대학원 미술 연구학과 공예전공 석사과정 졸업
주요전시
2016 하명구 개인전 [形と用] (동경 / Azabujuban gallery)
2016 하명구 개인전 [見えない、聞こえない、つかめない。でもたしかにあると感じること] (동경 쿄바시 / Silver shell gallery)
2017 하명구 개인전 [Message hidden in humor] (동경 / Azabujuban gallery)
2017 부산 비엔날레 (2017 바다 미술제 해외 초청작가 / Sea Cube / OHASHI Hiroshi X HA Myoung-goo) 2018 하명구 개인전 [해학 속에 숨겨진 메세지] (대전 / JISO gallery)
2019/2018/2017 아트페어 도쿄
2019 롯데 갤러리 개인전 [찬란한 새해 돼지 : 당신을 위한 축복이라는 선물] (롯데 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B2~4층)
주요프로젝트
2017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시(埼玉県 朝霞市) 공식 마스코트 제작 (원작자 등록)
2017 / 2015 일본 스포츠용품 판매 회사 [Futaba Sports] 오리지널 가방 및 티셔츠 일러스트 제작
2018 주일 대사관 동경 핚국 문화원 특별협력 기획전 Made in a MARUNUMA –아사카 8작가의 만남-디렉터 및 코디네이터
2018/2017/2016 공예 트렊드 페어 [마루누마 예술의 숲 부스 코디네이터 및 참가] (서울 / 코엑스)
2018 BAMA 해외 특별관 [마루누마 예술의 숲 부스 코디네이터 및 참가] (부산 / 벡스코)
<작품 이미지>
I know what is definitely right, 2017, 도자기, 옻칠, 진주, 금, 백금, 목재, 골동저울 300x700x670 mm
I’m weak, but I don’t care, 2017, 도자기, 옻칠, 진주, 금, 백금, 350 x 200 x 720 mm
White tiger & Magpie, 2019, 도자기, 옻칠, 진주, 금, 백금, 150x300x270 mm(좌), 270x200x440 mm(우)
Golden pig, 2019, 도자기, 옻칠, 진주, 금, 235 x 120 x 190 mm
<고려방 소개>
고려방은 한국의 고미술품 전시공간으로 1990년에 개관하여 우리민족의 우수한 전통성의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先人들의 手澤이 어린 情緒와 文化를 엿볼 수 있는 도자기, 고가구, 한국화, 민속품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한국의 미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 및 상설전시를 통하여 자연이 주는 재료로부터 본디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우리 고미술 의 풍류와 정취를 마음껏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고미술 갤러리 고려방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 86-1 02 730 3735
koryeob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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