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현재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언택트

UN+CONTACT

  • 관람료

갤러리 가기
㈜코리아나화장품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언택트 UN+CONTACT”라는 제목 아래 가상과 현실의 경계 주변부에 위치한 ‘동시대의 다양한 사회적 관계들’을 탐구하는 연간 프로젝트 *c-lab 4.0을 진행한다. 다양한 매체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외 예술가 및 연구자 10여명/팀과 함께 스크리닝, 워크숍, 퍼포먼스, 전시 등의 방식으로 주제를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을 나눌 예정이다.

■ 프로젝트명: 언택트(UN+CONTACT)
■ 기     간: 2020.05.11 – 08.22
■ 장     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827 코리아나미술관 전시실 및 YouTube 채널
■ 참여작가: 권병준, 김희천, 송민정, 언메이크랩, 장서영, 천경우, 나다브 헤이먼(Nadav Heyman), 요나스 룬드(Jonas Lund), 로렌 매카시(Lauren Lee McCarthy)
■ 기    획: 박예슬 *c-lab 큐레이터


실험의 장으로서 역할하는 코리아나미술관 *c-lab
‘실험의 장으로서 미술관’을 표방하는 코리아나미술관은 매년 하나의 주제에 다각도로 접근하는 연간 프로젝트 *c-lab를 2017년부터 시작하였다. 창작자와 기획자, 연구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선정된 주제를 탐구하기 위한 예술적 실천들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 ‘아름다움’, ‘감각', ‘증후군'에 이어 네 번째 해를 맞이한 2020년 *c-lab 4.0에서는 기술 및 미디어 플랫폼의 발달과 함께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의 사회적 관계들에 대한 탐구를 다양한 예술가, 연구자들과 스크리닝, 워크숍, 퍼포먼스, 전시 등의 다채로운 방식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 맺고 있을까?
우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고립과 연결, 대면과 비대면 등 서로 상반된 속성들이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기술과 미디어의 발전에 힘입은 초연결사회 안에서 지구 반바퀴의 거리는 단축되고, 스크린의 두께만큼 가까워져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와도 대면하지 않고 언제든지 연결될 수 있다.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의 확산은 이처럼 신체의 흔적이 지워진 ‘언택트’ 방식의 일상화를 가져왔고, 크고 작은 커뮤니케이션의 구조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줌과 같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적 상황 안에서 다시금 누군가의 신체와 신체가 마주하는 행위는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기술이 제시하는 장미빛 미래가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을까? 어쩌면 다시 돌아갈 수 없을, 아직 도래하지 않은 관계들에 대한 상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한 시대적 상황과 *c-lab 4.0의 주제 특성을 반영하여 올해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프로그램 중 “리서치 딜리버리"는 5월 11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주제를 함께 탐구하기 위한 학술자료, 예술 작품, 기사, 도서, 영화, 강연 등 온라인 상의 다양한 자료를 공유하는 무료 이메일링 서비스이다. 뿐만 아니라 6월 3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c-lab 4.0 스크리닝”을 통해 신체, 거리, 고립, 연결, 스크린, 소셜 미디어 등을 키워드로 현대사회의 관계들에 주목하는 다섯 명의 국내외 작가들(김희천, 송민정, 장서영, 나다브 헤이먼, 요나스 룬드)의 영상 작품을 코리아나미술관 YouTube 채널과 전시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각자의 공간에서, 자신이 소지한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스크린을 매개를 통해 '미술관'이라는 시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맥락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c-lab 4.0의 여정을 기록하고 관련 자료를 언제 어디서든 열람할 수 있는 “온라인 자료실” 또한 운영하고 있다.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오프라인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먼저 미국 LA 기반의 미디어 아티스트 로렌 매카시(Lauren Lee McCarthy)의 프로젝트 를 6월 11일부터 3주간 최초로 서울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SNS와 같은 온라인에서 익숙한 개념의 팔로워(Follower)를 하루동안 실제 삶 속에서 제공하는 퍼포먼스로, 규정하기 어려운 ‘감시'와 ‘관심'의 경계를 다룬다. 사운드 아티스트 권병준과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로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헤드폰을 활용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청각적 인지를 통해 새롭게 모색해보는 소리게임 워크숍 <소리II거리>를 진행한다. 전염병의 확산과 함께 ‘언택트’ 방식과 같은 기술에의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오늘날을 돌아보며 인간 중심의 기술 중심 사고를 탈학습하고 기술의 가능성을 새롭게 모색해보는 언메이크랩의 렉처 퍼포먼스 <일반자연의 돌> 또한 7월 중에 계획되어 있다. *c-lab 4.0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프로젝트로, 전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 보통 사람들과 ‘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 온 천경우 작가와 함께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주체들과 함께 완성해가는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인으로부터 일정한 거리 유지와 독립된 공간,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면서 동시에 타인을 필요로 하고 끊임없이 연결되고자 하는 인간의 양면적인 속성을 조명하는 전시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서로 간의 거리 유지가 중요해진 오늘날 보이지 않는 관계의 측면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c-lab 4.0 탐구의 동반자, 랩메이트
*c-lab 4.0의 탐구 과정을 함께 완성해나가는 “*c-lab 4.0 랩메이트”는 약 3개월간 주제와 관련한 스크리닝, 워크숍, 퍼포먼스, 전시 등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함께 주제 관련 콘텐츠와 활동을 기획하며 코리아나미술관 *c-lab과 함께 다각도로 주제를 탐구하는 동반자들이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노경애 안무가를 비롯해 위성희, 김명신, 차한울 작가와 함께 진행하는 움직임 워크숍 <보이(지 않)는 몸>을 5월과 6월에 무료로 진행한다.

한 해동안 진행된 *c-lab 4.0의 탐구 과정을 담은 출판물로 10월 중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코리아나미술관 *c-lab의 활동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나미술관 홈페이지(www.space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나미술관 *c-lab 소개

I. 코리아나미술관 *c-lab
2017년부터 시작된 코리아나미술관 *c-lab은 창작자와 기획자, 이론가, 연구자 등 문화예술계 및 연계 영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매년 선정된 주제에 대해 함께 사유하기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고, 다양한 실천방식을 통해 탐구하고자 하는 새로운 연간 프로젝트이다.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주요 담론을 탐구하며 타 장르와의 소통을 시도해 온 코리아나미술관은 2017년부터 동시대 시각예술문화에 대한 연구, 전시, 교육, 아카이빙을 포괄하는 통합적 프로젝트인 *c-lab을 미술관의 중심에 두고, 보다 장기적인 시선으로 주제에 대한 심화된 접근 및 예술의 실천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II. *c-lab 4.0 : 언택트 UN+CONTACT 주제문
언택트(Untact)’의 출발점은 ‘컨택트(Contact)’이다. 우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고립과 연결, 대면과 비대면 등 서로 상반된 속성들이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기술과 미디어의 발전에 힘입은 초연결사회 안에서 지구 반바퀴의 거리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스크린의 두께만큼 가까워졌고,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의 확산은 신체의 흔적이 지워진 ‘언택트’ 방식의 일상화를 가져왔다. 크고 작은 커뮤니케이션의 구조들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다시금 누군가의 신체와 신체가 마주하는 행위는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기술은 어떤 역할과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할 수 있을까? 어쩌면 다시 돌아갈 수 없을, 아직 도래하지 않은 관계들에 대한 상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0년 코리아나미술관 *c-lab 4.0에서는 ‘관계’를 주제로 “언택트 UN+CONTACT”라는 제목 아래 동시대 사회에서 타인과 맺는 다양한 관계의 형태와 방식들을 살펴보며, 새로운 가능성과 실천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랠리 Wall Rally Drill, 싱글 채널 HD 영상, B/W, 32분 58초, 2015



An Alert Appears on the Recipient’s Phone in a Bright Red Colour, 2채널 영상, 9분 19초, 2017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