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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우 개인전: 균형

SUNGWOO HAN: BALANCING

  • 작가

    한성우

  • 장소

    송은 아트큐브

  •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21 (대치동) 삼탄빌딩 1층

  • 기간

    2020-06-26 ~ 2020-08-05

  • 시간

    9:00 ~ 18:30 (휴관일 : 주말, 공휴일)

  • 연락처

    02-3448-0100

  • 홈페이지

    http://www.songeunartspace.org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재)송은문화재단은 2019~2020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작가 한성우의 개인전 《균형》을 선보인다. 한성우는 언어화되거나 역사화되지 못한 흔적에 관심을 두고, 의도된 행위와 시간에서 탈락된 흔적이 벽이나 바닥에 남는 방식처럼 이미지가 완성되어가는 것을 끊임없이 유보하면서 그가 바라본 대상의 현실이 고정된 인식에 붙잡히기 이전의 감각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 «균형»은 보고 그리는 행위 안에서 대상과의 거리 감각을 느끼고 조율해 온 과정을 두 가지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다. 뭉치고 흩어지면서 전시장 벽면을 점유하는 <사계 환절기> 시리즈는 흔적의 방식을 계절과 계절 사이, 언어로 고정되지 않는 시간인 환절기의 이미지로 그려낸다. 상상한 장소의 풍경을 그리고 지우기를 거듭하는 작가의 제스처는 사건의 증거로서 캔버스 위에 켜켜이 축적된다. 세 폭이 나란히 놓여 대형
화면을 구성하는 <균형> 시리즈는 작업실 내부의 벽을 경계로 나뉜 작업의 흔적들을 본 것을 실마리 삼아 보다 직접적으로 표면의 이미지를 그렸다. 상상하거나 기억 속에 남아있거나 실제로 본 벽의 이미지들은 서로 다른 질감으로 한 화면 안에서 교차하면서 보는 이의 시선이 표면에 함몰되었다가 빠져나오기를 반복하게 한다.



<작가소개>
한성우 작가는 고려대학교 미술학부 학사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개인전으로 «대포 08»(별관, 2019), «가능한 장면»( 청주창작스튜디오, 2017), «땅 위의 밤»(온그라운드, 등을 개최했으며, «아나모르포즈 : 그릴수록 흐려지고 멀어질수록 선명해지는»(WESS , 2020), «몸짓을 따라가며, 주변을 배회하고, 중심에 다가서려는»(학고재청담, 2020), «당신의 삶은 추상적이다»(아트스페이스3, 2019)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균형

한성우의 회화는 벽이나 바닥에 남은 흔적을 닮아있다. 흔적은 어떤 의도로부터 탈락된 자리에 남는다. 흔적은 과정의 증거다. 시작과 끝이 정해진 무수한 시간을 받아낸 얼룩이다. 쌓이고, 떨어지고, 긁히고 무너지고, 다시 쌓이는 흔적은 추적할 수는 없지만 구체적인 사건에서 비롯하는 분명한 사실들이 존재하는 상태다. 한성우는 이런 흔적의 성격을 어떤 대상을 바라보고 그리는 태도이자 방법으로 옮겨왔다. 납작한 캔버스 표면 위에서 물감에 물감이 덧씌워지고, 뭉개 지거나 떨어져 나가고, 스미거나 무너지는 그의 회화는 이미지가 완성되어가는 것을 끊임없이 유보하면서 그가 바라본 대상의 현실이 고정된 인식에 붙잡히기 이전의 감각을 드러낸다.

«균형» 은 보고 그리는 행위 안에서 대상과의 거리 감각을 느끼고 조율해 온 과정을 두 가지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다. 뭉치고 흩어지면서 전시장 벽면을 점유하는 <사계-환절기> 시리즈는 흔적의 방식을 계절과 계절 사이, 언어로 고정되지 않는 시간인 환절기의 이미지로 그려낸다. 상상한 장소의 풍경을 그리고 지우기를 거듭하는 작가의 제스처는 사건의 증거로서 캔버스 위에 켜켜이 축적된다. 세 폭이 나란히 놓여 대형 화면을 구
성하는 <균형> 시리즈는 작업실 내부의 벽을 경계로 나뉜 작업의 흔적들을 본 것을 실마리 삼아 보다 직접적으로 표면의 이미지를 그렸다. 상상하거나 기억 속에 남아있거나 실제로 본 벽의 이미지들은 서로 다른 질감으로 한 화면 안에서 교차하면서 보는 이의 시선이 표면에 함몰되었다가 빠져나오기를 반복하게 한다.

대상은 지각하는 순간을 둘러싼 분위기와 분리될 수 없고, 풍경은 그렇게 매 순간 새롭게 탄생한다. 한성우의 회화는 비교적 선명한 이미지에서 점차 대상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작업으로 이동했지만, 그 대상은 이미 그리고 여전히 부수적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들이었고, 캔버스 표면에 드러나는 작가의 제스처는 선명해졌다. 건물 옥상의 냉각탑을 그릴 때도, 무대의 뒤편이라는 장소를 상정하고 그곳을 그려나갈 때도, 그의 그리기는 자신이 보는 행위를 통해 감각한 풍경의 분위기를 체현하는 것이었고, 그 이미지는 구체적인 감각을 좇아온 경로가 된다. 지금 바라보는 어떤 자리가 (상상이건 실재이건) 의미에 포섭되지 않게 부단히 붓질을 번복하는 한성우의 그리기는 구상과 추상의 관 습적인 구분 사이에서 또 다른 자리를 상상하게 한다.



<작가약력>

한성우

2016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 졸업
2013 고려대학교 미술학부 졸업

개인전
2020 《균형》, 송은 아트큐브, 서울
2019 《한성우개인전》, 아원고택, 전주
2019 《대포 08》, 별관, 서울
2017 《땅 위의 밤》, A-L, 서울
       《땅 위의 밤》, 온그라운드2, 서울
       《가능한장면》, 청주창작스튜디오, 청주
2015 《풍경의 뒷모습》, space bm, 서울
2013 《풍경-그림과 그리기》,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그룹전
2020 《아나모르포즈: 그릴수록 흐려지고, 멀어질수록 선명해지는》, WESS, 서울
2019 《따라가며 , 주변을 배회하고 중심에 다가서려는》, 학고재 청담, 서울
       《바보들의 회화》, AL , 서울
       《당신의 삶은 추상적이다》, 아트스페이스3, 서울
       《Scenographic Imagination》, Beiging Commune, 베이징 , 중국
       《펼쳐진 주사위 》, AL , 서울
2018 《내일 없는 내일 》, 보안여관 , 서울
       《생각을 넘어 》, 고양아람누리미술관 , 고양
       《분지》, 우제길 미술관, 광주
       《분지》, 쉐마미술관, 청주
2017 《Dramatic Scenes》, 스페이스 K 과천, 서울
2016 《표면 위 수면 아래》, 아마도 예술공간, 서울
       《Asia Art Highway》, 청주창작스튜디오, 청주
       《청년미술프로젝트 YAP'16》, 대구 EXCO, 대구
       《Hybrid_ 새로운 시각》, 청주창작스튜디오, 청주
       《도큐먼트 10 년의 흔적》, 10 년의 미래, 청주창작스튜디오, 청주
2015 《PT & Critic 2013 Reunion》,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연결고리》, 175갤러리, 서울
2014 《who's room》, 이화익 갤러리, 서울
       《오늘의 살롱》, 커먼센터, 서울
2013 《투영投影 : 도시는 흐른다》, 한원미술관, 서울
       《//》, 한국예술종합학교 복도갤러리, 서울

레지던시
2020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7기 입주작가, 천안
2016 청주창작스튜디오 , 청주

지원선정
2019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99℃ 선정작가
2017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작품소장
경기도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작품 이미지>


사계-환절기 (작품번호 10), 2019
캔버스에 유채, 100 x 100cm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사계-환절기 (작품번호 28), 2019
캔버스에 유채, 125 x 225 cm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사계-환절기 (작품번호 26), 2019
캔버스에 유채, 45 x 40 cm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사계-환절기 (작품번호 17), 2019
캔버스에 유채, 28 x 55 cm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균형 (작품번호3), 균형 (작품번호5), 균형 (작품번호4), 2020
캔버스에 유채, 각 227 x 182 cm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시전경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시전경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송은아트큐브 소개
송은 아트큐브는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비영리 전시공간입니다.
송은아트큐브는 재 송은문화재단이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함께 운영 하 는 공간으로 신진 작가들의 자발적인 전시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한 작가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대치동 (주)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구 삼탄) 사옥 내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는 2002 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기획을 바탕으로 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여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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