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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향로 개인전: 《캔버스들》

Yoon Hyangr Solo Exhibition : Canvases

  • 작가

    윤향로

  • 장소

    학고재

  •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50

  • 기간

    2020-08-26 ~ 2020-09-27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720-1524

  • 홈페이지

    http://www.hakgojae.com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학고재는 2020년 8월 26일(수)부터 9월 27일(일)까지 학고재 본관에서 윤향로(b. 1986, 서울) 개인전 《캔버스들》을 연다. 윤향로는 자신이 '유사 회화'라고 명명한 개념 아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동시대 이미지 생산과 소비의 기술적 측면에 주목하고, 미술 외 다양한 분야에서 참조한 요소를 회화 언어로 변주한다. 이번 전시는 윤향로가 최근 제작한 연작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미술사적 레퍼런스에 개인 삶의 서사를 연결 지으며, 스스로의 자화상과 같은 전시로 구성하고자 했다. 풍부한 서사와 기법의 성숙이 돋보인다. 전시 도록에는 출품작 및 전시 전경, 현시원 독립 큐레이터의 서문 등을 수록한다. 인쇄물 디자인은 ‘도큐먼츠’가 맡았다.


□ 전시 주제

윤향로의 ‘자화상’ 같은 전시 – 역사를 참조하고, 현재를 투영하는 화면

이번 전시는 윤향로의 자화상과 같은 전시다. 작가로서, 개인으로서 겪은 삶의 사건들을 작업의 촉매로 활용한 결과물이다. 화면은 과거를 참조하고, 현재를 기록한다. 윤향로에게 “회화는 세계에 대한 스크린샷”이다. 대중문화, 미술사, 패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끌어온 요소를 작업의 재료로 쓴다. ‘발견된 오브제(found object)’로서의 기성 이미지를 참조하고, 재해석하고, 변주하여 자신의 것으로 탈바꿈하는 일이다. 전시에 선보이는 연작에서는 이전 세대 한 추상표현주의 작가의 활동을 정리한 책 내용을 활용한다. 해당 작가가 고전 회화를 참조해 작업한 사례를 발췌했다. 타인이 참조한 미술사적 요소를 다시 한번 참조하는 행위다. 발췌한 페이지들에 회화와 연관된 단어가 다수 눈에 띈다. 여성을 지칭하는 대명사도 여럿 포함되어 있다. 윤향로의 삶을 소재로 한 회화와 드로잉의 층이 그 위에 쌓인다.


〈;)♣50F-7〉(2020).
캔버스에 엡손 울트라크롬 잉크젯, 아크릴릭, 유채 116.8x91cm


서로 관계 맺으며, 저마다의 깊이를 드러내는 ‘캔버스들’

윤향로는 회화의 층위와 평면성에 관심 갖고 작업해 왔다. 새롭게 제작한 연작에서는 화면 안팎의 세계를 동시에 바라보려는 관점의 확장이 돋보인다. 고민의 범주가 삼차원 공간으로 나아간다. 윤향로는 작품 제작에 앞서 학고재 본관의 모든 내벽을 감싸는 ‘디지털 매핑 이미지’를 만들었다. 전시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가상의 캔버스다. 이 가상 공간의 벽면으로부터 작은 조각 이미지들을 오려 냈다. 캔버스 규격 및 표준 화면비를 기준으로 17종의 판형, 100여 개의 조각을 추출하여 실제 캔버스 천에 출력하고, 전시 공간의 해당 자리에 설치했다. 자신이 구축한 가상 세계를 관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윤향로의 ‘캔버스들’은 하나의 커다란 맥락 안에서 서로 긴밀하게 관계 맺고 있다. 화면은 한층 더 깊어졌다. 기법과 내용 면에서 성숙한 면모가 돋보인다. 서사의 중첩이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다층의 이미지가 투명하고 얇은 막처럼 서로를 투과하며 하나의 이야기를 이룬다. 


〈 ;)♠레터-2 〉(2020)
알루미늄 프로파일, 패브릭에 라텍스 프린트 43.18x27.94cm


□ 작품 소개


〈 ː)◆10F-3 〉(2020)
캔버스에 엡손 울트라크롬 잉크젯, 아크릴릭, 유채  53x45.5cm

신작 화면은 크게 세 개의 층을 쌓은 구조다. 각각의 층위가 저마다 다른 서사와 표현을 드러낸다. 앞선 세대 작가의 기록으로부터 현재 윤향로의 삶으로 이어지는 시공간의 연대표 위에서 세 차례 포착한 ‘스크린샷’들을 한 화면 위에 중첩해 놓은 것 같다. 책에서 발췌한 타인의 기록이 화면의 기반이 된다. 그 위에 윤향로가 에어브러시로 채색한 회화의 층이 쌓인다. 가장 바깥 층에는 어린아이의 낙서를 모아 오일 바로 재현한 드로잉이 얹힌다.


〈 ◆6F-5 〉(2020)
캔버스에 엡손 울트라크롬 잉크젯, 아크릴릭, 유채 40.9x31.8cm

암호문을 연상시키는 작품명은 자화상을 표현하는 이모티콘, 설치 벽면을 가리키는 도형, 캔버스 규격을 나타내는 호수의 조합이다. 따라서 〈 ː)◆10F-3 〉(2020)는 ‘◆’로 지칭한 벽면에 걸린 ‘10F’ 규격의 캔버스 중 세 번째 작품이라는 의미다. 본관 안쪽방에 건 18점의 연작 〈 :)♥아티피컬-A1~F3 〉(2020)의 경우, 설치 순서에 따라 좌측 상단부터 우측 하단까지 ‘A1~F3’의 일련번호가 붙는다. 각 화면은 개별 작품으로서의 독립성을 갖추는 동시에 상호 유기적으로 관계 맺는다.


〈ː)♥아티피컬-D2〉(2020)
캔버스에 엡손 울트라크롬 잉크젯, 아크릴릭, 유채 90x160cm


□ 작가 소개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2013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서울시립미술관(서울), 아르코미술관(서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 일민미술관(서울), 인사미술공간(서울) 등에서 연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12회 광주비엔날레 – 상상된 경계들》(2018)에서 ‘회화적 조각’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고양), 두산 갤러리 뉴욕 레지던시(뉴욕),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안산),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서울) 등의 레지던시에 입주한 이력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서울), 아라리오뮤지엄(서울)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 작가 약력
 

윤향로
 
1986     서울 출생
2009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13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평면조형전공 예술전문사 졸업
서울에서 거주 및 작업

개인전
2020    캔버스들, 학고재, 서울
2018     서플랫픽터, P21, 서울
2017     리퀴드 리스케일, 두산갤러리 뉴욕, 뉴욕
           스크린샷, 원앤제이 +1, 서울
2014     블래스티드 (랜드) 스케이프, 인사미술공간, 서울
2012     숏 컷, 갤러리 175, 서울
 
주요 단체전
2020     낯선 전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 대림미술관, 서울
2019     당신의 하루를 환영합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신생공간 – 2010년 이후의 새로운 한국미술, 겐론 카오스*라운지 고탄다 아뜰리에, 도쿄
2018     통합 불가능한 이질적 개체들, 경기창작센터, 안산
           뷰어스, 통의동 보안여관 3F 보안스테이 룸34, 서울
           서울사진축제 – 멋진 신세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광주비엔날레 – 상상된 경계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공인되지 않은 담론자들, 경기창작센터, 안산
           SS19: 사무실, 소쇼룸, 서울
           IN_D_EX : 인덱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7     리얼리티 체크, 소더비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 뉴욕
           오 친구들이여, 친구는 없구나, 아뜰리에 에르메스, 서울
2016     어 필드 가이드 투 게팅 로스트, 타이베이 디지털 아트센터, 타이베이
2015     미디어 프로젝트 아카이브 리뷰, 아르코미술관, 서울
           평면 탐구: 유닛, 레이어, 노스탤지어, 일민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 작가전 – 폐허에서,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상하이
           폴스 스타트: 시츄에이셔널 익스플로러토리엄, 타이베이 아티스트 빌리지 배리 룸, 타이베이
           토킹 픽쳐 블루스 (커지는 목소리들), 송원아트센터, 서울
           인트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포스트 픽쳐스, 갤러리 175, 서울
2014     젊은 모색,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상태참조, 교역소, 서울
           자립 혹은 침투,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오늘의 살롱, 커먼센터, 서울
2012     캐비넷 Vol. 2: 트래블 그랜트 2011 수상자전 (일현미술관 주최), 을지빌딩, 서울
           블레스 디스 스페이스, 쿤스트독, 서울
           무제_1, 최정아 갤러리, 서울
2010     뉴 비전, 갤러리 소소, 파주
           열사흩날 밤 – 회화 일별, 한국예술종합학교 신관갤러리, 서울
           시선의 반격, 라파트몽 22, 라바트엘파티프
           히스테리, 대안공간 루프, 서울
           비블리오테크: 접힘과 펼침의 도서관, KT&G 상상마당, 서울
           언어놀이, 성곡미술관, 서울
           서교육십: 상상의 아카이브 – 120개의 시선, KT&G 상상마당, 서울
2009     시선의 반격, 두산갤러리 서울, 서울
           플랫폼 서울: 플랫폼 인 기무사, 옛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터, 서울
2008     A∩B, 텔레비전12, 서울
 
기획
2015     굿-즈,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3     알아서 조심, 갤러리 175, 서울
 
프로젝트
2019     더 스크랩: 해피 투게더, 동대문구 왕산로9길 24, 서울
2018     취미관, 취미가, 서울
2017    취미관, 취미가, 서울
2016     퍼폼, 탈영역 우정국, 서울
더 스크랩, 동대문구 왕산로9길 24, 서울
2013     아르코 신진작가 워크숍, 인사미술공간, 서울
2011     마을 지도 만들기, 홍은예술창작센터, 서울
 
레지던시
2020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8     경기창작센터, 경기문화재단, 안산
2017     두산레지던시, 두산갤러리 뉴욕, 뉴욕

2015     고양레지던시 국제교환 입주프로그램, 타이베이 아티스트 빌리지, 타이베이
           고양레지던시,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출판
공저, “나의 폭신한 친구들”, 『뷰어스』 (서울: 오엘프레스, 2018)
공저, “박미나의 오프-화이트 (조각)”, 『쿨 매거진』 (서울: 불도저프레스, 2017)
공저, “쇼핑몰-레퍼런스-미술작품의 해상도”, 『민메이 어택: 리-리-캐스트』 (서울: 시청각, 2016)
공저,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 그런가요 1호: 삼인조 가이드』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2016)
공저, 『도미노 7』 (서울: 지앤 프레스, 2015)
 
수상
2015     아르코 미디어 작품공모, 아르코미술관, 서울
2011     트래블 그랜트상, 일현 트래블 그랜트, 일현미술관, 양양
 
소장
정부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아라리오뮤지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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