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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액츠 

Video 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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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미술관과 더 스트림의 세 번째 비디오아트 기획 시리즈 《Video Acts》”
“한국의 초기 비디오아트부터 현재의 디지털 비디오아트를 통해 기록과 사유의 몸짓을 재편"
“비디오아트의 예술 실천적 행위를 조망"

 
《Video Acts》(2020)는 《Video Portrait》(2017), 《Video Landscape》(2018) 에 이은 세번째 비디오아트 기획 시리즈이다. 토탈미술관과 더 스트림은 한국 비디오아트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전시 기획 시리즈와 비평서 출판을 지속적으로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는 오랜시간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기획을 선보이던 토탈미술관과 한국비디오아트 아카이브 플랫폼 ‘더 스트림( www.thestream.kr)’의 지속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해 한국의 비디오아트/무빙이미지를 전시와 비평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실험의 일환이다. 한국 비디오아트 아카이브 ‘더 스트림’은 온라인 아카이브 운영과 함께 2015년부터 정기적인 싱글채널 중심의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동명의 비평지를 출판한다. 토탈미술관과 더 스트림은 협력
기획을 통해 온라인 아카이브의 큐레토리얼 실천의 하나로서 비디오아트/무빙이미지 전시와 연계 비평서 출판을 통해 한국의 영상예술에 대한 미술사적 연구와 비평이 지속되길 희망한다.
 

전시 《Video Acts》(2020)
비디오는 개인과 공동체의 기록과 기억에 대한 객관적 성찰을 요구하기도 하고 반대로 그것을 불확실하게 하기도 한다. 전시 《Video Acts》는 비디오라는 기술 매체의 예술적 실천으로의 “Acts”에 집중하며 기록과 사유의 몸짓으로 파생될 수 있는 매체적 본질에 접근하고자 한다.
한국의 선구적인 초기 비디오아트의 실험부터 상실과 죽음, 개인과 집단의 기억으로서의 언어와 몸짓, 그리고 디지털화된 개인의 파편적 서사를 추적하며 기술의 진화와 함께 현재 우리의 세계 내 존재 방식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다시 던져 본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기억하고 행동하며 사유하는가".


참여작가 : 김구림, 김희천, 박승원, 유비호, 엘리 허경란, 하석준 (총 6명)
공동 큐레이터 : 신보슬(토탈미술관), 정세라(더 스트림)
코디네이터 : 김진(더 스트림), 정수언(토탈미술관), 한수진(토탈미술관)
매칭비평가 : 김은희, 김지훈, 문혜진, 신보슬, 유원준, 정세라 (총 6명)
엔지니어링 : 박근수(미지아트)
디자인 : 손혜인
협력 : [더 스트림] 한국 비디오아트 아카이브 www.thestream.kr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 작가 및 작품 소개


김구림 | 
김구림(b.1936) 작가는 스스로 독자적인 창작의 길을 개척하여, 회화68, A.G. 그룹, 제4 집단 등 한국전위예술의 흐름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그룹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또한 회화와 조각에만 집중 되어있던 한국의 60-70 년대 미술계에 해프닝, 설치미술, 메일아트, 바디페인팅, 대지미술, 실험영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활동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걸레 Duster〉, 싱글채널 비디오, 컬러, 2min 8sec, 1974
1974년 스위스에서 로잔에서 개최된 〈 IMPACT ART VIDEO 〉 전시에 초청된 작품으로서 걸레로 책상을 닦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걸레가 낡아 없어지는 50년의 시간을 5분으로 압축하여 보여준다. 새것이었던 걸레가 5분 후에는 완전히 낡아 못쓰게 되는 폐물로 전락한다는 변화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김희천 
김희천(b.1989, 광주)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미술가다. 아트선재센터(2019, 서울), 두산갤러리(2017,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부산비엔날레(2020), 광주비엔날레(2018), 이스탄불비엔날레(2017), 미디어시티서울(2016)의 비엔날레와 국립현대미술관(2019, 서울), ZKM(2019, 카를스루에, 독일), MCAD(2019, 마닐라, 필리핀)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랠리 / Wall Rally Drill〉, 싱글채널 비디오, 흑백, 32min 38sec, 2015
18개월동안 이어온 장거리 연애가 끝나면서,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쪼개지는 경험을 처음으로 하게 된다. 이후 서울을 산책하며 '물리적으로 분명히 존재하지만 링크가 깨진 것', '물리적으로 더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데이터로 남은 것' 그리고 이들에 둘러싸인 우리는 '도대체 어디 있는가?'에 대해 묻는다.



박승원 |
박승원(b.1980)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였다. 자신 혹은 타인의 신체를 이용한 퍼포먼스, 영상, 미디어 설치 작업을 진행하며 언어적 논리, 이성적 합리성을  지향하는 사회에서 소외된 비언어적인 몸짓과 비이성적인 몸의 사유에 주목하고 있다.
 

〈멋지게 울부짓는 사자여! / Well roared lion!(원문 : Gut gebrüllt, Löwe!)〉, 2채널 비디오, 컬러, 10min 39sec, 2011
〈멋지게 울부짖는 사자여!〉는 서로 다른 언어 와 문화, 심리적 혹은 제도적으로 단절된 사회 구조로 인해 개인의 존재함을 드러내기 위한 몸부림들이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상황을 사자와의 소통 시도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엘리 허경란 | 
영상 작가 엘리 허경란(b.1976)은 현장 리서치를 기반으로 다큐멘터리와 퍼포먼스의 요소를 결합하여 인류학과 생태학 사이의 긴장점을 탐구한다. 그녀의 작품은 특이점 간의 만남이라는 관점에서 자아와 타자의 접점을 이론화한 프랑스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통찰력을 인류와 환경 사이의 관계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대면(face-to-face)'에서 지속 가능한 대화의 차원을 밝히고자 한다. 최근 얀반에이크 아카데미(2020), 제21회 컨템포러리 아트 비엔날레 세스크 비디오브라질(2019),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18), 토탈미술관 (2017), 럭스무빙이미지(2017), 화이트채플 갤러리 (2016) 등에서 전시와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플란테리언즈 Plantarians〉, 싱글채널 비디오, 컬러, 34min, 2017-2020
영국식 정원, 뉴욕 센트럴 파크, 마스트리트의 정원과 공동묘지를 탐색하며 〈플란테리언즈〉는 정원을 갖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묻는다. 에피소드로 나누어진 이 영상은 정원 식물이 주변의 특수성에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연구함과 동시에 정원 식물을 기르고, 즐기고, 먹고, 집착하고 심지어 슬퍼하는 현대인의 삶을 추적한다. 이 작품은 관객들을 초대하여 지구에 사는 유기체의 연대적 존재를 목격하게 하고, 이러한 상호의존성이 갈등과 친밀감 양쪽에 의해 어떻게 특징지어질 수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유비호 |
유비호 작가(b.1970)는 2000년 첫 개인전 〈강철태양〉 이후 동시대 예술가, 기획자, 미디어 연구자들과 함께 ‘예술과 사회 그리고 미디어 연구모임’인 〈해킹을 통한 미술행위(2001)〉, 〈 Parasite-Tactical Media Networks(2004-2006) 〉 등을 공동 조직하고 연구활동을 해왔다. 이 시기를 거치면서 예술과 사회에 대한 미적 질문을 던지는 〈유연한 풍경(2008, 2009)〉, 〈극사적 실천(2010)〉, 〈공조탈출(2010)〉, 〈트윈픽스(2011)〉등을 발표하였다.


〈예언가의 말 A Prophet’s Words〉, 싱글채널 비디오, 13min 30sec, 2018
작업 〈예언가의 말〉은 죽은자가 살아있는 자들에게 전하는 예언의 말이다. 이 작업의 단초는 지난 2015년 가을. 터키 남부 해변가에 익사채로 발견된 난민아이의 죽음과 사랑하는 연인의 영혼을 데리고 어두운 긴 지하동굴을 빠져나오고 있는 오르페우스신화를 연결시키면서부터이다. 분단과 분열,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는 동시대 상황에서 부득이한 강제적 상황으로 고향/고국을 등지고 타국으로 망명하거나 탈출하는
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우리는 지하세계에서 지상으로 사랑하는 연인의 영혼을 데리고 나오는 오르페우스의 불안한 심정과 같을 것이다.



하석준 | 
하석준(b.1971)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 예술 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서 비디오 아트를 전공하였다.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기술중심 사회에서 살면서 생기는 예술적 삶의 모순을 알고리즘으로 해석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고통의 플랫폼 The Platform of Su ering〉, 싱글채널 비디오, 7min, 2013
〈고통의 플랫폼- 퍼포먼스〉는 2012년부터 서울, 밀라노, 광주 등에서 실시한 퍼포먼스 비디오 작품이다. 계속 진행 중인 본 작품은 대형스크린(스크린에는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광고 이미지, 영상이 상영된다)을 등에 짊어지고 도시를 걸어 다니는 수도자와 같은 씬(Scene)을 보여준다. 퍼포먼스를 하면서 작가가 느끼는 고통과 번민은 기술결정시대에서 기술 없이 살지 못하는 억압된 상황을 모순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관객은 본 퍼포먼스를 ‘광고회사 이벤트’ 정도로 이미지를 소비한다. 작가는 이것을 ‘노래방 영상’ 효과라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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