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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내다］/［drənæna］

고은사진미술관 기획전 《［드러내다］/［ dr ə n æd a ］ 》는 이명호 작가의 대표작, 〈사진-행위 프로젝트(photography-act project)〉 전반을 아우르며 그 개념과 형식을 제시하고, 관객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진과 예술 그리고 삶의 본질을 환기하는 전시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명호 작가의 작업을 논할 때 등장하는 〈캔버스-효과(canvas-effect) : 카메라-효과(camera-effect)〉 맥락으로 분류되는 세 가지 계열인 〈 재현(re-presence) 〉, 〈재연(re-produce)〉, 〈사이 혹은 너머(between or beyond)〉 개념과 형식을 제시한다.

특별히, 본 전시 제목으로 채택된 〈［드러내다］/［ dr ə n æd a ］ 〉는 작가의 작업 제목 중 〈_［드러내다］/_［ dr ə n æd a ］ 〉의 표기가 붙는 작업에서 차용된 것으로, 본 전시가 그 작업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발음 기호 표기상 〈［드러내다］〉는 〈 드러내다 〉와 〈 들어내다 〉의 동음이의어로서 각각 〈나타나게 하다(사동사/나타나다-주동사)〉와 〈사라지게 하다(사동사/사라지다-주동사)〉의 서로 사뭇 다른, 사실상 반대의 결을 지닌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한 맥락에서 〈［드러내다］/［ dr ə n æd a ］ 〉는 이명호 작가의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캔버스-효과(canvas-effect) : 카메라-효과(camera-effect)〉의 개념과 형식을 고스란히 지닌 중의적인 표현인 셈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부산에서 새롭게 시도한 〈［드러내다］/［ dr ə n æd a ］ 〉는 “부산적으로” 구성된 이명호 작가의 신작이 이전 작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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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ung Ho Lee, 어떤 것도 아닌 그러나 #2, 종이+잉크, 1040 x 1040 x 1mm, 2018



ⓒMyoung Ho Lee, 섬_[드러내다] #1’, 전체(종이+잉크)-부분(종이+잉크), 1040 x 1040 x 1mm, 2020



ⓒMyoung Ho Lee, 나무 #18_1_1, 종이+잉크, 676 x 2976 x 1mm, 2020



ⓒMyoung Ho Lee, 나무 #18_1_2, 종이+잉크, 676 x 2976 x 1m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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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약력

이명호

- 학력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주요 개인전

2020 《 ［드러내다］》 ,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2019 《 무제 혹은 미제》 , 자하미술관, 서울
2018 《 어떤 것도 아닌, 그러나》 , 갤러리현대, 서울
2017 《 까만 방, 하얀 방 그리고 그 사이 혹은 그 너머》 , 사비나미술관, 서울
《 나무...》 , 요시밀로갤러리, 뉴욕, 미국
2014 《 사진-행위 프로젝트의 이명호》 , 798사진갤러리, 베이징, 중국
2013 《 어두운 방, 밝은 방...》 , 갤러리현대, 서울
2010 《 사진-행위 프로젝트》 , 성곡미술관, 서울
2009 《 나무》 , 요시밀로갤러리, 뉴욕, 미국

- 주요 단체전

2020
《 비조각: 가볍거나 유연하거나, 창원조각비엔날레 2020》 , 용지조각공원, 창원
《 신섞기 시대 - 또 다른 조우,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2020》 , 금강자연미술센터, 공주
《 나무들 사이로》 , 헤이워드갤러리, 런던, 영국
《 뜻밖의 발견》 , 사비나미술관, 서울

2019
《 못 본: 사진 소장 35년》 , 장폴게티미술관, 로스앤젤레스, 미국
《 뜻밖의 초록을 만나다》 , 수원시립미술관, 수원
《 타임 리얼리티: 단절, 흔적, 망각》 , 코리아나미술관, 서울
《 신섞기 시대 - 또 다른 조우,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2019》 , 금강자연미술센터, 공주
《 Photo Espãna 2019》 , 알바로알카사르갤러리, 마드리드, 스페인

2018
《 근본적으로. 영원히.》 , 도쿄도사진미술관, 도쿄, 일본
《 구조의 건축》 , 수원시립미술관, 수원
《 서울대학교미술관 소장품 100선》 ,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 수직충동, 수평충동》 , 대구미술관, 대구

2017
《 빅토리아국립미술관트리엔날레 2018》 , 빅토리아국립미술관, 멜버른, 호주
《 포토이스탄불 2017》 , 오르타쾨이, 이스탄불, 터키
《 자연의 환영》 , 빈미술관, 빈, 오스트리아
《 메타-스케이프》 , 우양미술관, 경주

2016
《 비밀의 화원》 , 서울미술관, 서울
《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30년 특별전 1986-2016》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열반》 , 국립러시아박람회장, 모스크바, 러시아
《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1989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과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자연, 그 안에 있다》》, 뮤지엄산, 원주
《《사진에 관한 세계적 시각, 두바이포토 2016》》, 두바이디자인디스트릭트,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15
《《보다 - 바다와 씨앗, 바다미술제 2015》》, 다대포해수욕장, 부산
《《실재와 가상의 틈》》, 우양미술관, 경주
《《무한대: ∞ 2015》》, 스페이스K, 과천
《《닫힌 공간 너머,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2015》》, 태화강지방정원, 울산
《《이미지의 반역》》, 클래식포토갤러리, 모스크바, 러시아
《《무경계, 스코샤은행콘택트사진축제 2015》》, 브룩필드 플레이스, 토론토, 캐나다

2014
《《다른 관점, 국제현대사진축제 2014》》, 노보시비르스크주립미술관, 노보시비르스크, 러시아
《《비엔날레 아카이브: 비엔날레로의 항해 - 한국 현대미술 비엔날레 진출사 50년사, 부산비엔날레 2014》》, 부산문화회관, 부산
《《사진적 서사, 대구사진비엔날레 2014》》,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옆으로 자라는 나무,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2014》》, 금강자연미술센터, 공주
《《지평선, 빛의축제 2014》》, 레콜레타문화원,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반사된》》, 암스테르담사진미술관,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13
《《현현》》, LIG아트스페이스, 서울
《《구축된 환상》》, 퍼시픽아시아미술관, 패서디나, 미국
《《앨리스는 누구?, 베니스비엔날레 2013》》, 라이트박스, 베니스, 이탈리아
《《호.흡.》》, 성곡미술관, 서울

2012
《《거리 두기, 국제사진축제 2012》》, 야파항, 텔아비브, 이스라엘
《《장식의 변화, 이미지축제 2012》》, 브베, 스위스
《《진.통. - 199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침묵의 이미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1
《《동양의 소설들》》, 페루대학교미술관, 리마, 페루
《《실재의 우회, 서울사진축제 2011》》,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듀얼 이미지》》,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쉼,》》, 경기도미술관, 안산
《《나무》》, 장폴게티미술관, 로스앤젤레스, 미국
《《서울대학교미술관 기증전 2011》》,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2010
《《조각난 풍경》》,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포토 프로젝트 – 서울, 뉴욕, 뮌헨으로부터》》, 경북대학교미술관, 대구
《《한국 현대사진의 최전선》》, 대만국립미술관, 타이중, 대만
《《두 번째 자연, 트란스포토그라피크》》, 팔레라모, 릴, 프랑스
《《세상을 드로잉 하다》》,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수상한 집으로의 초대》》,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서울

2009
《《교차점들, 포토프놈펜 2009》》, 프놈펜, 캄보디아
《《다빈치의 꿈: Art & Techne》》,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풍경, 포토트리엔날레덴마크 2009》》, 브란트사진미술관, 오덴세, 덴마크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CITY_NET ASIA 2009》》,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요술 • 이미지》》,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나무》》, 제임스코핸갤러리, 상하이, 중국

2008 《《포토 온 포토그래프》》, 금호미술관, 서울
2008 《《영 포트폴리오》》, 기요사토사진미술관, 호쿠토, 일본
2007 《《라이트 오브 아카데미》》, 중앙미술학원미술관, 베이징, 중국
2007 《《영월 그리기, 동강사진축제 2007》》, 동강사진박물관, 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