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예정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메마른 영혼과 피폐한 마음에 다시 사랑이 시작되기를

Jiyeon Kim Solo Exhibition

  • 작가

    김지연(가득)

  • 장소

    카페드아미디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29길 26 (북아현동)

  • 기간

    2020-12-21 ~ 2021-01-16

  • 시간

    12:00 ~ 19:00

  • 연락처

    02-4113-2812

  • 홈페이지

    https://www.amidi.kr/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나무가 뿌리를 감추는 것은
그것이 부끄럽기 때문이 아니요
진리의 생명은 본디 깊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인간은 이 두가지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곳, 그리고 존재하는 것
9살 무렵의 나는 거울을 보기를 싫어했고 두려워했다. 어느날 갑자기 거울 속에 비친 육체는 나의 모습이 아닌 더 강한 존재의(하지만 그것이 심장인지 세포인지 도무지 어디에 존재하는 지는 알 수 없는) 본질적인 나의 모습으로 느껴졌다. 그 이후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누구나 느끼고 있지만 확신하기 어려운 진리, 나에게 이 진리는 존재의 이유가 되었다.
나는 묵상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특정 사람이나 현상에 대해 깊이 묵상하고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어지는 진리, 기억, 존엄성, 영향력, 영혼, 사후세계 및 영적세계를 회화, 설치 그리고 영상으로 시각화한다. 이 과정을 통해 빠르게 진행되는 세상에서 '사람'과 보이지 않는 것'을 연결하는 느린 형태의 예술 작품과 공간을 형상화 한다.

작가노트:
이번 전시는 모든 것을 이기게 하는 사랑을 묵상하고 기획한 전시다. COVID-19로 인해 의도치 않게 많은 것을 포기하고 또 준비하는 한해였다. 그로인해 올해는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다시 고찰하는 시간이었다. 감정이 메마르고, 공감과 배려가 사라지는 시대 속에서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뭘까? '다시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진리를 담은 작품들과 사랑의 사유에 대한 담론을 통해 피폐해지고 아픈 마음들 속에 사랑을 담은 씨앗이 심겨져 싹이 트길 바란다.



김지연, Hajong -2,캔버스에 혼합재료 + 미디어영상, 97x162cm , 2017



김지연, Minseok, Ok hwan, Je hyun,126×46cm, mixed media, 2015
 



김지연, you series -No1,No2,No3,No4, Each 40×40cm, mixed media, 2015
 


Jung-jo, 2018, Asian lacquerware on wood , 35.7×30cm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