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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s in Seoul_암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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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핸즈인서울>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암사동의 커뮤니티 활동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 Hands in Seoul_암사동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페인팅, 가구제작, 셀프집수리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오라클라운지’와 ‘백길창작소’를 주목하고, 이곳에서 지역 주민이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활동과 이야기를 다룬다. 전시는 이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조명함과 동시에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가구와 다양한 소품, 공방의 흔적이 담긴 도구들을 선보인다.
 
암사동은 선사유적지, 역사생태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자산을 지닌 곳이다. 암사동의 기반산업시설인 가죽산업은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이태원에 몰려있던 가죽제조공장들이 암사동으로 이전하면서 형성되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암사동의 가죽산업은 동남아에서 생산된 값싼 가죽이 수입되며 침체기를 맞이하였고, 기반시설 부족, 물리적 노후화 등 복합적인 쇠퇴현상이 지역 전체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쇠퇴현상이 암사동, 더 나아가 지역주민들의 쇠퇴를 의미하지 않는다. 암사동은 2015년을 기점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어 형성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오라클라운지’와 ‘백길창작소’가 있다. ‘오라클라운지’와 ‘백길창작소’는 암사동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주민들과 밀접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초반에는 시공 후 남겨진 페인트를 활용한 페인트칠 강좌와 필요한 사람들에게 페인트를 나눠주는 ‘페인트 리사이클’ 활동이 주를 이뤘다. 이후 철거 직전의 건물에 색을 입히는 퍼포먼스부터 직접 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라클라운지’를 매개로 모인 주민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주체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삶의 변화를 맞이한다. 교육을 받은 수강생이 이후에는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나눠주는 강사가 되고,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함께 교육생이 된다. 이렇게 형성된 주체는 커뮤니티를 만들며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함께한다. 이러한 순환의 과정은 주민들이 주체자로서 스스로 역할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서로 영감을 주고 받으며 암사동만의 공동체 형성(community building)에 기여하게 된다.
 
이들의 커뮤니티 활동이 가져온 도시의 활력은 암사동만이 가진 장소성과 정체성을 탐구할 수 있는 생각의 장을 열어 준다. 겹겹이 쌓인 레이어처럼, 암사동은 나무를 다듬고 붓을 든 손과 손이 모여 다채로운 색을 담은 풍경으로 가득하다.
 
 
*<핸즈인서울>은 도시재생기업의 가치를 기획전시와 로컬매거진을 통해 판매를 지원하고 홍보하는 플랫폼이다. 도시재생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 혹은 단체, 개인을 주목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역커뮤니티의 회복, 지역경제의 활성화, 지역정체성 발견 등의 측면에서 재해석한다. 또한 이들의 활동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지 조명하고자 한다.



Hands in Seoul_암사동 공방촬영



Hands in Seoul_암사동 공방촬영


Hands in Seoul_암사동 전시전경



Hands in Seoul_암사동 전시전경



스툴, 신가희(암사동주민), 화이트오크, W70xD38xH42.6cm


캠핑테이블, 정소라(강동구주민), 월넛, W115xD95xH4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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