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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윤, 조재영 2인전 : 앱스트랙션-크리에이션

Abstraction-Creation

  • 작가

    박세윤 조재영

  • 장소

    갤러리마크

  • 주소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0길 3, B2

  • 기간

    2020-11-26 ~ 2021-01-09

  • 시간

    10:00 ~ 18:00

  • 연락처

    02-541-1311

  • 홈페이지

    http://www.gallerymark.kr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박세윤과 조재영은 오늘날 현대 추상 조각의 조형적 가능성과 비전을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작가이다. 지난 세기 예술사의 가장 큰 획을 그은 추상 예술은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역사적 방식으로 전개되어왔다. 그 중에서도 추상이 하나의 새로운 예술사조로 급부상하던 1930년대 파리에서 결성된 앱스트랙션 - 크리에이션(Abstraction-Creation)은 이후 현대 추상미술의 전개에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들은 그 자신의 단체명에서처럼 추상 미술의 전략을 크게 두 가지로 제시하였다. 대상의 재현적 형상성을 간결·단순화하는 방식[abstraction]과 순수 기하적 형태 요소를 조합하여 창조하는 방식[creation]이 그것이다. 추상 미술의 전위적 포화가 한 세기를 풍미한 오늘의 시점에서 그들의 전략은 이 한국의 두 젊은 조각가들에게도 여전히 뜨거운 예술적 화두이다.

.박세윤은 구체적인 대상의 본질적 조형 요소를 추출하여 이를 극도로 단순화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그는 건축가로서 오랜 경력을 거치면서 일차적인 기능과 용도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했다. 이 버거운 실용적 책무를 벗어던지고 대상의 조형적 요소 그 자체에만 자신의 열정을 집중하고자 박세윤은 조각의 길을 택하였다. 기능적·공학적 요청을 걷어내듯이, 그는 대상의 복잡하고 유기적인 형태를 간결한 모듈로 치환하여 추출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작가는 빛과 어둠에 대해 오랜 기간 관심을 두고 있기에 이 추상화 작업의 대상으로서 나무의 자연적 형상을 택하여 집중적으로 작업한다. 나무는 태양빛에 섬세하게 반응하는 종합적 유기체로서 뿌리, 가지, 새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조형적 다채로움을 한 몸에 보여준다. 박세윤은 이 복합적 구조체의 조형적 본질을 지향한다. 그는 나무의 시지각적 형상에서 유연하고도 절제된 선과 면, 효율적으로 할절된 공간, 프랙탈적 확장 등의 순수 추상적 요소를 추출해 내었다. 표백된 나무 펄프처럼, 나무의 형형색색은 작가의 손을 통해 고도로 추상화된 유닛의 조형적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개별 선반 위에 각각의 작품을 올려놓음으로써 그의 작업 과정을 집합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대형전시 작품은 그의 예술적 탐구가 어떤 서사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한 눈에 전개해 보일 것이다.

■ 박세윤 작품사진










■ 조재영 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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