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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M; Comma

Hidden M; Co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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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엠갤러리는 오는 12월 10일부터 2021년 1월 7일까지 권봄이, 맹은희, 신승민, 이지환, 정정훈, 세인트 막센 베르나르 (Saint Maxent Bernard), 제라카 마린코 (Jelača Marinko) 작가의 < Hidden M; Comma > 그룹전을 개최한다. 이번 그룹전은 멈춰있는 사회에서 흔히 지나쳤던 새로움을 발견하고, 특정한 사유를 통해 일상이 예술화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권봄이 작가는 반복적인 ‘종이 말기’를 통하여 순환과 회귀의 과정에 주목한다. 하나의 작고 연약한 선은 반복적으로 마는 행위를 통해 면이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면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원이라는 덩어리가 되어 거대한 이야기가 형성된다. 맹은희 작가는 작품의 외형적 의미를 제거하고 직관적인 형식을 스스로 부과함으로써 재료들의 내재된 특성을 이용하여 작업한다. 빠르게 건조되는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서 순간의 붓질, 그 찰나에 오로지 작품과 호흡하고 작가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신승민 작가는 어린시절 보았던 특정 사물에 대한 기억으로 작품을 형상화 한다. 여전히 미완성 상태인 기억은 서로가 상호작용하며 하나의 새로운 의미가 되어 나타난다. 이지환 작가는 인간과 동일하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휴머노이드가 공존하는 미래 혹은 현재의 상황에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한다. 정정훈 작가의 작업은 파동(공기와 물의 움직임)을 형상화한다. 물과 공기의 흐름을 정지시켜 그 이미지를 통해 순간의 시간과 지나간 시간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감상의 시간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베르나르 작가는 조각품에 움직임과 생명력을 부여한다. 관객으로 하여금 먼저 그의 작품을 주목하게 만들고, 후에 사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마린코 작가는 다양한 재료를 통한 실험으로 작품을 통해 다양한 색채와 그래픽을 보여준다. 작품 안에 색채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서정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전달한다.


□ 작가 소개

권봄이 (Kwon Bom-e)

권봄이 작가는 작업은 ‘순환’이라는 주제로 세 가지의 내용을 담아 표현하고 있다. 첫 번째, 반복적으로 종이를 마는 행위적인 순환을 말하고 있으며, 두 번째, 종이를 말아서 생기는 원의 형태를 ‘순환의 기호’로 정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작품에서 행위를 표현하는 재료는 ‘종이’인데 이것은 전자적 인터페이스에 의해 사라져가는 종이를 이용하여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재료의 인식을 넣어주며, 종이의 ‘자연과 회귀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평면적 종이가 단편적으로는 선의 형태가 돌아가면서 면이 되고 하나의 원이라는 덩어리가 되고, 이 원들이 군집 되면서 이야기가 형성되는데, 여기서 보여주는 것은 가벼운 하나의 재료가 모여서 몇 배의 크기와 무게를 이루는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다.


권봄이 < Crculation(28) >, 2019, 종이, 80x80x10(cm) 이미지 제공: 권봄이


맹은희 (Eunhee Maeng)

작가는 눈에 보이는 사물을 그림의 대상으로 정하지 않는다. 색이나 형태를 자율적인 표현하며 보이지 않는 세계를 자연 발생적으로 나타내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작업 과정에 몰두하며 한 필의 선에 자신을 맡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위로를 받는다. 반복되는 매 순간들을 살아가면서도 창작의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는 푸른 작업은 불완전함 속에서 미래의 희망을 기대하며 무한반복 하는 행위로 우리의 일상과 닮아있다. 특별할 것 없지만 자신의 흐름 속에 삶을 맡기며 현재를 살아가듯, 작가의 작업 과정도 그렇다. 작가의 작품은 일상적인 삶 속에서 생명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하루하루 반복되고 있다.


맹은희 < The Unknown World 20-12 > 2019 Acrylic on canvas 112 x 162 cm 이미지 제공: 맹은희


신승민 (Shin Seungmin)

신승민 작가는 유년기 시절 기억에서 작품의 동기를 찾아 조형화 하기 시작하였으며 점차 확장되어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다. 어린 시절 보았던 특정사물들은 누군가를 추억하는 일종의 도구나 수단이 되며, 작품에서 나타나는 구상적 혹은 추상적인 이미지들은 주변 환경과 경험, 특정 사물 등 내적인 기억과 외부적인 영향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형상화된다. 기억 속에서 상징적, 은유적으로 나타나는 특정 사물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며 형상화되는 작품에서 기억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 기록되는 회고이다.


신승민 < 일기장 > 2018 Ceramic, Gold, Varnish 29 x 22 x 44cm  이미지제공: 신승민


이지환 (Lee Jihwan)

이지환 작가는 인간의 모습을 인형에 투영하여 인간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작가의 작품 속 인형은 인간과 똑같이 책을 읽고 생각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현재 인간만이 하는 고유한 행동을 보여준다. 하지만 인간이 아닌 인형이 그 특유의 행동을 행하는 모습을 통해 두 존재 간의 경계는 모호해지게 된다. 이는 앞으로 다가올 인간 정체성의 혼란을 드러냄과 동시에 사회가 규정한 인간 정체성의 정의가 지닌 취약함을 나타낸다.


이지환 < This is a Human - 독서 > 2019 장지에 채색 41 x 27.3 cm   이미지제공: 이지환


정정훈 (Jung Junghoon)

정정훈 작가의 작업은 파동(공기와 물의 움직임)을 형상화한다. 물과 공기의 흐름을 정지시켜 그 이미지를 통해 순간의 시간과 지나간 시간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감상의 시간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잔잔한 호숫가에 던져진 작은 돌의 운동에너지에서 비롯되는 파동을 보고 있으면 고요한 공간의 명상의 시간이 된다. 완벽한 원을 그리며 퍼져 나가던 파동은 인간의 삶과 인생처럼 많은 굴곡을 이루며 그 끝으로 갈수록 힘을 잃어간다. 공간에 파장이 일어난 듯 혹은 존재하는 공간을 가시적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울림과 혼돈을 표현하며 원형의 파동과 빛으로 투영되는 그림자는 주어진 관계성 속에서 주체와 객체 사이를 일렁이며 기하학적 반복을 통해 유희적 공간에 서성이게 한다.


정정훈 < 응시 > 2018 Blown Glass 73 x 73 x 20 cm  이미지제공: 정정훈


세인트 막센 베르나르 (Saint-Maxent Bernard)

베르나르 작가는 조각품에 움직임과 생명력을 부여한다. 그의 영감은 버스터 키튼과 찰리 채플린의 풍자적인 희극 속 장면들, 시사와 광고, 현대적 삶의 모순, 작가 자신의 두서 없는 중얼거림으로부터 온다. 작품 속의 주제가 언제나 관객들에게 미소를 선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는 이러한 주제를 삶에 대한 열정과 유머를 가지고 다룬다. 베르나르는 예술작품이란 편한 마음으로 즐기게 하기 위한 것이어야 하고 즐거움을 선사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관객으로 하여금 먼저 그의 작품을 주목하게 만들고, 후에 사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Saint-Maxent Bernard  < Crazy Emogees > 2019 Resin painted on metal structure, Acrylic on Aluminium, Lacquer 50 x 50 cm
이미지제공: Saint-Maxent Bernard


제라카 마린코 (Jelača Marinko)

마린코 작가는 다양한 재료를 통한 실험으로 작품을 통해 다양한 색채와 그래픽을 보여준다. 작품 안에 색채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서정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전달한다. 작가 주변의 일상에서 보는 풍경을 작게 쪼개어 큰 작품 안에 담아 작품을 통해 작은 우주를 엿볼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새로운 융합을 찾아볼 수 있다.



Jelača Marinko < Marinko > 2019 Dry Point 46 x 54 cm (액자포함)    이미지제공: Jelača Mari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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