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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동행(師弟同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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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나우는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산동(山童) 오태학과 그의 제자이며 한국 화단의 주요 인물인 김선두, 김진관, 서정태, 고찬규, 이길우의 <사제동행(師弟同行)>전시를 2020년 1월 5일부터 1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오태학은 현대 한국화에 새로운 양식을 개척한 선구적 반열에 있는 작가이다.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있는 그대로를 답습하지 않고, 현시대의 미의식에 치우치지도 않으며 전통과 현대의 관계에서 그만의 기법과 양식으로 한국화를 심화시키며 한국화의 현대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렇게 한국 미술계에 큰 거목이며 교육자인 오태학이 배출한 제자들 또한 현 미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채색과 수묵의 조화로 산동양식을 구축한 오태학을 재조명하며 그에게서 영향을 받은 현재 한국 화단의 중요한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이당 김은호에서 운보 김기창에 이르는 정통 화단의 계승자인 오태학은 20대 초반 대학생 시절 화가의 등용문이었던 국전에서 <닭장>, <군우>, <회>의 연이은 특선으로 최연소 국전 추천작가로 일찍부터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진취적이며 정제된 필치와 묘사력, 그리고 구성력으로 당대의 작가들과 차별화”를 꽤했던 오태학은 먹을 사용한 추상화 작업으로 60년대 한국화의 현대적 변화를 주도하였다. 이는 대가들의 그늘 속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 정신에 따른 수행의 결과인 것이다.
 
산동 오태학은 80년대부터 석채작업, 일명 지본암채를 처음으로 시도하였다. 관리에 따라 천년 이상 보관이 가능한 지본암채는 색이 있는 암채분말 즉 돌가루로 채색하는 그림이다. 화선지를 여러 겹 발라 장지와 같은 두꺼운 배지를 만든 후 원색의 암채분말로 도포하고, 날카로운 송곳 같은 기물로 예리한 선획을 구사해서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법이다. 이는 마치 거대한 고대벽화처럼 육중하고 깊은 여운을 준다. 이러한 방법으로 오태학은 자신의 작품에 고대 벽화 기법을 도입하여 이른바 산동양식을 확립했다.
 
199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오태학은 오른쪽이 모두 마비되어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자 작업에 대한 강렬한 욕구와 집념으로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분노를 삭이니 왼손이 보였다. ” 라는 산동은 그를 산동 오태학으로 만들어 주었던 오른손을 대신해 왼손으로 새로운 화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하였다. 각고의 노력 끝에 고통을 극복한 그는 순수하고 겸손함으로 예술가의 혼을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사제동행(師弟同行)> 전시는 채색화로 높이 평가받으며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지닌 산동 오태학이 한국 미술사에 기여하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쓰러진 스승에 대한 존경으로 그의 재기를 도왔던 제자들 중 소시민의 일상을 채색화로 담아내는 고찬규, 한국화의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는 한국화의 대가 김선두, 한국 채색화 계보를 잇는 김진관, 서정태, 동양과 서양의 중첩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독특한 기법의 이길우 등 한국화를 본인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풀어내고 있는 오태학의 제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자리이다. 스승으로서 작가로서도 결코 본인의 것을 강요하지 않던 등대 같은 존재인 스승 오태학과 굳은 은사의 몸을 주무르고 운동하며 함께 걸음을 옮긴 그의 제자들이 선사하는 이 전시는 사제지간의 돈독한 동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화 작가들을 통해 동양화의 변주를 알아보며 현대 미술에서 한국화가 나아가야 하는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산동 오태학
 
1938     충청남도 부여 출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 석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 학사

1978 – 2002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교수 역임
1990 – 1991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1998 – 1999    중앙대학교 부총장
 
1961   제 10회 국전 문교부장관상 수상
1976 – 1980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飛天(비천), 162x130cm, 지본암채, 1990>



<바닷가, 162x130cm, 지본암채, 2007


<허상, 127x96cm, 선지수간채색, 1973>



고찬규 (1963)
 
[학력]
중앙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교수
 
[개인전]
2019   WHITE NIGHT/LJA갤러리
2012   벌에 쏘였다/한옥갤러리
2010   The road taken/인사아트센터
2007   비상을 꿈꾸다/장은선갤러리
2006   삶- 그 이면/백송화랑
2005   Monologue-상실의 시대에서/갤러리상

[Art Fair]
SCOPE Basel(Swiss), SCOPE New York(U.S.A), Cornice Art fair(venice, Italy), Art fair 21(Germany, Cologne), Salzburg Art fair(Austria), Kiaf, Shanghai Art fair(China), Beijing Art Expo(China), Art Taipei (Taipei) 외
 
[초대전 ]
2019   한국화, 새로운 형상의 지평을 넓히다/자하미술관
2018   한중 문화예술명가 교류전/ 북경, 강릉
2017   레드닷, 한국화/ 나무 모던 앤 컨템포러리 아트갤러리
2016   얼굴, 맞서다/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2015   회화지향/ 이상원미술관
외 기타 단체전 및 초대전 다수

[단체전]
2020 사제동행, 갤러리나우, 서울
 
[수상]
1990   제13회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호암갤러리



< The road taken, 91x73 cm, 한지에 채색, 2020 >


 
<休日, 114x80 cm, 한지에 채색, 2020>



김선두
 
[학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교수 
 
[개인전]
2020 김선두전, 학고재갤러리, 서울
2018 김선두의 먹 그림, 포스코미술관, 서울
2017 꽃과 술 그리고 소리, 복합문화공간에무, 서울
       느린 풍경, 희갤러리, 양산
2016 별을 보여드립니다. 학고재갤러리, 상하이, 중국
2013 서편제, 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 한국문화원, 워싱턴D.C., 미국
        느린 풍경, 베를린 한국문화원, 베를린, 독일
 
[단체전]
2020 사제동행, 갤러리나우, 서울
2020 여수국제미술전, 여수엑스포 전시관, 여수
2019 DMZ전 서울역 미술관, 서울
2018 독도미학,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
       그림, 신여성을 읽다, 교보아트스페이스, 서울
       선의 기세, 아트레온갤러리, 서울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 경포대해수욕장, 강릉
2017 DNA of Coreanity, 우양미술관, 경주
       전남 국제 수묵프레 비엔날레, 목포문화예술회관, 목포
       한국의 진경: 독도와 울릉도,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서울
       리얼리티와 감각의 세계, 무안군오승우미술관, 무안
       나래를 펴다, 인영갤러리, 서울
       나의 대표작, 아트비트갤러리, 서울
       탕진수묵,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16 수묵으로 사유하다, G&J 광주·전남 갤러리, 서울
       연과 연 사이, 필갤러리, 서울
       옛길 새길, 복합문화공간에무, 서울
       안평이상(安平理想)-부암에서 소상팔경, 자하미술관, 서울
       트렁크에서 놀다, 트렁크갤러리, 서울
       독도 오감도五感圖, 경북대학교미술, 대구
       우리 그림 병풍과 족자, 아트팩토리헤이리, 파주
2015 당대수묵, 학고재갤러리, 서울
       모래가람, 우종미술관, 보성
       Giving My Heart to Snoopy, 롯데갤러리, 서울
       우리 문화의 멋과 민화,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고양
       한국화의 경계 한국화의 확장, 문화역서울 284, 서울
       SOME LOVE, 신세계갤러리본점, 서울
       한국정신, 강릉시립미술관, 강릉
외 다수…
 
[작품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성곡미술관, 호암미술관, 금호미술관, 헌법재판소 외 다수 
 

<금계, 90x138 cm, 장지에 분채, 2020>


<선인장, 64x94 cm, 장지에 분채, 2020>


김진관
  
[학력]
중앙대학교 동양화과 대학원 졸업
 
[개인전]
21회   (서울, 뉴욕, 독일등)
2020   한국화 100년 특별전 (울산문화회관)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렌 (노적봉미술관)
2016   자연, 그 안에 있다 (뮤지엄 산)
2015   플레이 위드드로잉 (일우스페이스)
2013   힘있는 강원전 (국립춘천박물관)
2010   한국미술의 빛 (예술의전당)
2009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 (예술의전당)
2005   서울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2002   공평아트 개관10주년전 (공평아트센타)
1999   역대수상작가전 (호암갤러리)
1997   도시와 미술전 (서울시립미술관)
1996   한국현대미술독일전 (유럽순회전)
1993   현대미술전 (예술의전당)
1992   92현대한국화전 (서울시립미술관)
1991   현대미술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90   예술의전당 개관전 (예술의전당)
1988   88현대한국회화전 (호암갤러리)
1986   한국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1983   2회 청년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
 
현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명예교수
 
[단체전]
2020  사제동행 (갤러리나우)


<낙원1, 광목과장지위에채색, 100 X75cm, 2020>


<낙원2, 광목과장지위에채색, 100 X75cm, 2020>



서정태
 
[개인전]
서정태 개인전 (선화랑)
서정태초대전 (금호미술관, 동산방화랑)
푸른초상 조선일보 초대-올해의 젊은 작가전 (조선일보 미술관)
달에 대한 기억 선미술상 초대전 (선화랑)
감성의 해방 서정태 작품전 (동덕미술관)
올해의 젊은 작가상 (조선일보미술관)
제7회 인도 트리엔날 대상 (인도 뉴델리)
제7회 선미술상 (선화랑)
제4회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국립현대미술관)
코리아 나우 (해외 순회 프로그램) 헝가리 부다페스트, 벨기에 브뤼셀
한국화의 경계, 한국화의 확장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역서울284)
FIAC'96
-L'ANNEE DE LA COREE
제1회 광주비엔날레 –경계를 넘어
현대미술과 에로티시즘 [엠아트미술관]
한국미술 50인 유네스코 초대전 [유네스코회관]
평론가 선정 현대작가 50인전(예술의 전당)
FIGURATION CRIQUE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1945-1990 판문점과 브란덴베르크 [시공화랑]
현대미술 초대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
평론가 선정 현대작가 50인전(예술의 전당)
[단체전]
2020 사제동행, 갤러리나우, 서울




이길우
 
[학력]
1998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화학과/석사
1994 중앙대학교 예술학과 한국화학과/학사
현 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교수/동아미술제 추천작가
(사)한국미술협회 회원/동방예술연구회 회원

[개인전]
2019.06 제20회 개인전 “어제와같은하루”, 아키타카타현미술관, 히로시마, 일본
2018.07 제19회 개인전 “어제와같은하루 ”옴스크미술관, 옴스크시 러시아
2016.11 제18회 개인전 “오고가는길, 스쳐지난풍경”, 선화랑, 서울
2012.04 제15회 개인전 “서로다른개념의 두가지 치유”, Joiart gallery, 북경
2011.02 제14회 개인전 “NEW YORK STATE OF MIND”, WHITE BOX gallery, NEW YORK
 
[단체전]
2020 사제동행, 갤러리나우, 서울
2019 상하이국제 종이비엔날레, 상하이 국제박람회, 상하이, 중국
2019 카이로 국제초대작품전, 카이로오페라하우스갤러리, 카이로, 인도
2018 Korean's SpiritⅡ, Artvera's Gallery, 제네바, 스위스
2018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
2017 전남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 목포예술회관 7개 전시실
2016 제1회 어메이당대예술 국제초대전, 사천무역박람회, 중국
2014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비엔날레 아카이브展', 부산문화회관전시실, 부산
2014 “최치원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서울
2013 구,체,경-힐링그라운드, 소마미술관, 서울
2012 코리아아이, 사치갤러리, 영국, 外 다수(200여회 이상)
 
[수상]
2010 방글라데시국제아시아비엔날레 “대상”(방글라데시)
2009 4th Praque Biennale,Karlinhall Praque, Czech(체코)
2000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국립현대미술관)
2000 동아미술대전“동아미술상”(동아일보사)
1997 중앙미술대전 특선(호암미술관)
 
[작가노트]
2003년 늦은가을 화실밖을 나와 인도위에 즐비한 가로수 은행나무위를 쳐다보았다.
은행나무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마른은행잎들은 하늘에 까맣게 그을린모양으로 각기 다른모습속에 한지를 태운듯한 영감을 주었고, 이러한 시각적 감흥은 향불로 한지를 태워겠다는 동기가 되었다
2004년 향불로 한지를 태워가며 수없이 비워진 그 공간사이로는 새로운 세계가 여실히 모습을 내주었다. 영화의 오보랩기법을 차용하는 계기가 되는 순간이다.
영화에서 가능한 두장면이 동시에 화면속에 존재한다든가, 두이야기의 전개가 화면속에 존재하면서 사라지는 영상들에서 힌트를 얻어 각기 다른 문화가 현대의 코스모폴리터니즘처럼 화면에 동시에 존재한다든지, 같이할 수 없는 시간적 요소들이 화면에 서로 비워진 공간들을 통해 비춰져서 평면에 3D같은 우연한 입체표현을 얻게되었다.
이러한 표현들은 얇은 순지를 향불로 태워가며 하는 작업에서 연필인두로 균일하게 태워진 좀더 두꺼워진 한지에 우리의 전통채색 방법인 엷게 여러번 겹쳐 채색하는 장지기법을 사용해 가능하고, 향불로 한지를태워 그을린듯한 표현과 다른 장지위에 새로운 표현을 하고 배접을 통해 완성하는 작업방법과 인두로 균일한 기계적 태운 흔적위에 두, 세장의 한지와 장지에 채색방법으로 겹쳐서 완성을 보는 서로 다른 표현방법을 작업의 스토리에 따라 전개되어되고 있다.
 



<보동리234-dog3, 순지에향불, 장지에 채색, 꼴라쥬, 배접, 코팅, 75X60 cm, 2020.>


<012학생초상, 한지에향불, 장지에채색, 꼴라쥬, 배접, 코, .114X80 c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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