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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선물 : The Art of Gifting

The Art of Gif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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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대학 MBA 교수인 Dan Ariely가 재밌는 이론을 내놨다. "The Pain of Paying" - 우리 말로 직역하면 '지불의 고통' 이다. 사람이 돈을 지출할 때 느끼는 감정으로, 꼭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을 살 때는 이 고통이 덜하지만 대부분 돈을 쓸 때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을 겪거나 불필요한 지출 후 겪게 되는 심적부담을 말한다.
 
이런 측면에서 Ariely 교수가 정의한 “좋은 선물”은 '다른 사람에게서 지불의 고통을 제거하는 것' 이었다. 명품처럼 고가의 물건을 갖고 싶지만 내 돈을 주고 사기엔 형편이 여의치 않고 막상 사려고 해도 결심과 갈등 사이에서 계속 고민이 될 때, 누군가 그것을 선물해준다면 몹시 기쁠 것이다. 바로 '지불의 고통'을 해소해줬기 때문이다.

​이 이론은 예술작품이 <좋은 선물>이 되는 중요한 이유를 부여한다. 예술 작품이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고 작품 소장에 대한 열망도 다분하지만 쇼핑을 할 떄 예술품이 must-have 아이템이 아닌 까닭에 지갑을 여는데 꽤 고민이 된다. 그러나 어쩌다 1호의 원화액자, 작은 도자기 오브제라도 선물을 받게 되면 대단히 귀한 걸 받은 듯한 기분이 든다. 작품과 상품의 차별성, 작가가 창작한 예술작품이 갖는 가치적 프리미엄이 크기와 가격에 상관없이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양쪽 모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좋은 선물>로서 아트를 선보인다. '지불의 고통'을 제거하는 동시, 아트하면 왠지 비쌀 거 같고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대해야 할 거 같은, 작품구매에 대한 이런 저런 편견과 오해를 깨뜨릴 대중적이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소개한다. 회화와 공예 - 섬유 유리 금속 도자 - 등 일곱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나와 내가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선물을 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것이다.



혜진, 초충묘구족도, 420x297mm, 한지에 채색후 디지털프린트, 2020



조현영, Pyxis with the moon, 내열유리 Lampworking, 70x70x140mm



문다운, 메모잔, 산백자흙 안료, 55x90mm, 2021



윤주연, 그숲2, 65x165x5mm, 구리 에나멜, 2021



이준아, bracken scarf, cotton monofilament, 2021




최재희, bloom, 도자, 2021



정유선, 갤러리 닥스훈트, 린넨 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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