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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추억이 가득하던 송도해수욕장의 방파제가 물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 아래 뿌리를 내린게 아니였을까? 했던 방파제는 이제 자신들의 일을 다 하였다는 듯 물 밖으로 나와 새로운 장소로 가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허망하게 그 방파제만 바라보게 되었다. 파도가 칠때마다 떠내려가던건 모래만이 아니라 나의 추억들도 함께 떠내려 가버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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