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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2

Breath 2

  • 131cm X 163cm X cm

  • 캔버스에 유채

  • 2013년

  • 판매여부

    판매가능

BREATH SERIES (2013-2019)
물속에서 나를 본다. 물속에서 휴식, 또는 망상에서의 휴식, 그리고 투명하게 맑은 영혼까지도 잊어버리는 동시에 재충전한다. 물속의 나는 물방울을 따라 시선을 이동시킨다. 물속의 물방울들은 인간의 찰나적 존재로서 순리를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의 존재적 형상과 시간의 흐름 속에 오묘해지고 망각되어지는 기억의 모습들을 내비친다. 물을 하나의 차원으로써 바라보는 시점으로 같은 의미로 풀어보면, 우주에서 나를 보다, 혹은 내 안에서 나를 보다 라는 것과 동일하다. BREATH SERIES 는 수많은 몽상의 대상 중 하나인 물을 통해 인간의 상상과 심리적인 휴식상태를 표현하려 했다. 숨을 통해 생겨나는 기포들과 물결은 확대되어가는 형상으로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회상의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러 한 회상을 통하여 인간은 사유 안에서 현재의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 자유롭게 누리는 정신 의 자유를 느끼게 된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표면을 가진 물의 모호한 깊이와 수면 위에 비추어진 대상 위로 반짝이는 이미지를 화면에 가득 메운 나 자신을 통해 나타내었다


이선영 (미술평론가) 문세희의 「Breath」(2013-2017) 시리즈는 수면 안팎의 공간에 걸쳐있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물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 있는 것도 있고 반만 들어가 있는 것도 있으며, 어떤 것은 몸통이 잠겨있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적 모델에 의거하면, 수면 아래의 것들은 무의식을 상징한다. 수면 아래의 것들은 수면 위의 것들에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동인이다. 대개 수면 아래의 것(무의식)이 무정형적이고 위의 것(의식)은 정형적이지 만, 문세희의 경우는 역전돼있다. 바깥이 안쪽 보다 더 무질서하다. 물 안/밖의 경계 면에 있는 사람의 힘든 호흡은 일렁이는 이미지를 생성 하는데, 얼굴의 원 형태를 조금 더 간직한 수면 아래의 이미지와 연결되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계를 사이에 둔 이 기묘한 짝 패들은 수면 아래의 인간의 상상처럼 보인다. 그것은 대개 상상이 일어나고 있는 머리끝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머리끝에서 몽글거리는 형태들 은 말풍선처럼 무엇인가를 말한다. 여러 가지 조합이 실험되고 있는 작품에 의하면, 상상의 계열은 다양하다. 그것들은 꿈결처럼 고요하면서 때로는 머리통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만큼 치명적이다. 만약 그 반대, 즉 물 밖에서 물을 바라본다면 거울과 같은 반영상이 생겨나겠지만, 그 반대의 방향에서 왜곡은 필연적이다. 거울 같은 반영 상에도 왜곡(인간의 상상이든, 물리학적 원인이든)은 있지만, 수면 아래에서의 그것과 는 차이가 있다. 문세희는 수면 안팎의 연결된 이미지를 통해 경계 위의 존재를 그린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과정 중의 주체는 위험하다. 그러나 매혹적이다. 신화에서는 괴물이 그러한 존재였다. 수면에 걸쳐 있는 인간은 분류될 수 없는 존재, 분류를 거부하는 존재, 변화 그 자체를 자기 정체성으로 삼는 역동적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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