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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인_브라이언(Bryan)_조명간판_50×40×20(cm)_2019]

작가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하고자 하는 직업을 찾았다. 이번에는 직업에서 작업을 진행하고자 한 작품이다. VMD(Visual merchandiser)라는 직업 특성상 수많은 브랜드의 이미지들을 바라본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재미를 비춘다. 같은 조명 앞과 뒤에 라이벌 브랜드들의 이미지들을 배치했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패턴, 텍스트, 캐릭터 총 3가지 조명으로 분류해서 설치했다. 라이벌이라 했을 때 서로 반대되는 이미지를 구성할 것 같지만, 사실상 이미지는 비슷한 흐름으로 흐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패턴으로는 코카펩시(코카콜라와 펩시), 텍스트로는 트위스북(트위터와 페이스북), 캐릭터로는 브라이언(다음 카톡의 라이언과 네이버 라인의 브라운)을 가지고 앞 뒤에 배치했다. 텍스트 없이 오로지 이미지를 비추는 조명 간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