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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조형예술학과

졸업년도 2020년

회화 연작

  • Blurry Memory series

     

    김도경, Blurry Memory 7, 캔버스에 유채, 45.5×45.5cm, 2019

    김도경, Blurry Memory 8, 캔버스에 유채, 50×50cm, 2019


    김도경, Blurry Memory 9, 캔버스에 유채, 31.8×40.9cm, 2019

    김도경, Blurry Memory 11, 캔버스에 유채, 37.9×37.9cm, 2019

    김도경, Blurry Memory 15, 캔버스에 유채, 31.8×31.8cm, 2019


     


    Q. 그림들에 두텁게 물감을 쌓는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여러 가지 재료들을 가지고 물감과 함께 조합을 해보기도 하다가 물감과 엉겨지는 거친 느낌들이 좋았습니다. 깔끔하고 얇게 그리는 것보다는 거친 터치의 표현으로 과감하게 그리는 것에서 자유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요하게 묘사하는 그림보다는 붓질을 크게 하면서 신체적인 행위에 집중하게 된 것 같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공적인 소재보다는 자연적인 소재를 좋아 하는데 그러한 자연물들과 거친 느낌의 물감들이 잘 어우러지는 듯 하여 함께 그리게 되었습니다. 회화라는 건 결국 몸을 통해서 어떤 흔적을 남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그림에서 보이는 두터운 표면이나 질감들도 처음 그림이 그려질 때부터 끝날 때까지 붓들이 지나간 흔적들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흔적을 남기는 행위가 저에게는 의미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Q. 자연풍경이나 동물들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있나요?A. 자연이란 나의 주변에 있는듯하지만 닿을 수 없는 먼 곳이라고 느껴집니다. 자연이란 늘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계화가 너무 익숙해진 21세기 현대사회에서는 기계와 함께하는 삶이 너무 당연해졌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보려고 여행을 떠나거나, 시간을 내어서 가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자연스럽다 (自然---)’라는 말의 뜻은 [1. 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 2. 순리에 맞고 당연하다. 3. 힘들이거나 애쓰지 아니하고 저절로 된 듯하다.]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현대사회는 자연을 보기위해 힘들이거나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자연이 제 일상에서는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부분이 상당히 저에게는 모순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더욱 자연에서 받은 인상을 사진으로 남기려하고 기억하려고 애씁니다. 나 자신이 자연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그 순간의 감정은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끈질기게 되묻고 붓질로 표현해내는 일에 보다 충실했던 것입니다

    Q. 장면에서 받았다는 인상은 어떤 것 인가요?

    A. 점차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본다라는 행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본인이 어떤풍경을 바라보는 당시 자신의 감정과 관점들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담아내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로 제가 장면에서 받았던 그 상황의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장면을 떠올리며 생각하는 나의 감정은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습니다. 장면에서 받은 인상을 생각하면서 이미지의 형태만을 참고만 하며 그리게 되면서 제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인상의 색감이라든지, 터치라든지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해서 제가 대상을 바라보고 있는 방식을 드러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실제로 보고 있는 것들도 가볍거나 매끈하거나 이런 성격보다는 조금 거칠고 울퉁불퉁하고 색들도 칙칙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 김도경, 2019

    dpdms9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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